저는 지금 미국에서 어학연수 중인 유학생이고,
한교실에서 다국적의 학생들과 함께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징기스칸에 대한 얘기를 하다가
몽골제국의 식민지에 대한 얘기도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선생이 ' 한국도 몽골의 식민지 아니였냐? ' 하길래
저도 모르게 단호하게 ' NO ' 라고 대답했습니다.
순간 너무 차갑게 답한거 같아서 움찔하긴 했으나
제가 아는한 그건 확실히 사실이 아니니까 그렇게 반사적으로 튀어나오더군요.
그리고 이전부터 그선생이 심심하면 North Korea를 농담거리로 삼고,
한국에 대한 농담, 그것도 안좋은 농담들을 많이해서 반감을 가지고 있었던것도 사실이구요.
근데 선생이 확인이라도 한다는듯이 컴퓨터를 켜더니
유투브에 몽골 관련 영상을 켜더군요
(이영상입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N_J3HDSZAa8 )
거기서 과거 몽골 영토였던 나라이름을 하나하나 거론하는데
갈수록 빠르게 말하면서 목소리 변조를 해서 자세히는 들리지 않습니다.
근데 다 듣고 선생이 ' North Korea 와 South Korea 들은거 같은데' 이러더군요.
저는 헬륨가스같은 소리로 빠르게 말해서 못알아들었죠.
그러고 다시 영상을 보란듯이 재생해서 확인을하더군요.
거기서 그쳤다면 제가 화가 덜 낫겠죠.
근데 한국의 '김치나, 소주도 몽골이 만들지않았겠느냐?'하는데
우리나라 문화전체를 몽골이 전파한듯이 말하더군요.
거기서 정말 화가 많이 났습니다.
이 선생이 원래 이런 짓궃은 농담들을 많이 하는데 제가 이해를 못하는건지 모르겠지만
왜 그게 구지 매번 한국인지 모르겠더군요.
솔직히 저희반에 베트남,사우디아라비아,중국,일본,터키,아이보리코스트 등
다양한 국적이 많은데 말이죠
그리고 정말 제가 화가 최고조로 났던 시점은 국가조사를 할때였습니다.
매주 클래스친구들의 국가 하나를 선택해서 조사를 하는데
한국의 차례가 왔을때 질문들을 보고 기가 차더군요
그 이전에 일본을 조사했을때와 너무 달라서 진짜 화가 안날수가 없더라구요
그렇죠. 우리나라가 역사적으로 그렇게 떳떳하지 못한 건 사실입니다.
일본의 식민지, 쿠테타, 북한, 한국전쟁 등.
그런데 그렇게 안좋은 얘기들만 담았어야 하는겁니다.
일본도 세계대전 참패와 학살등의 만행등 그 역사가 그렇게 떳떳하지 않은건
마찬가지 일텐데 말입니다.
이야기를 하다보니, 그간 있었던 일들이 떠올라 감정이 조금 격해졌네요.
아무튼 아직도 저는 그게 북한과 남한을 말한건지 잘 모르겠네요.
근데 그림상으로는 영토로 나오는거 같더군요.
근데 궁금합니다.
저는 이제껏 역사시간에 우리나라가 몽골의 식민지였다는 소리를 들어본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구글에 몽골제국의 영토를 치면 어떤 이미지는 한국 전체를 포함하고
어떤 이미지는 북쪽의 일부 영토만을 몽골제국의 영토였다고 표현을 하더군요.
이렇게 말입니다.
솔직히 저는 우리선조들이
자신의 영토의 몇십배가 넘는 중국에 맞서서 이 조그마한 한국을 지켜냈다는 것에
대단한 자부심을 느껴왔습니다.
그런데 몽골의 식민지라니요?
제가 이제껏 잘못 알고 살았던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