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23살 직장인입니다.
이제 이번달 말이면 이 직장에 취직한지 딱 1년째 되는데요.
두달 전 쯤에 회사 사무실 이사를 했습니다.
이전 사무실에서 있었던 안좋은 기억들은 모두 떨쳐버리고 역에서도 가깝고 깨끗한 건물로 왔습니다.
그런데 이사오고나서 업무 첫날,
다른층 사무실 사람들이 다니는거 같은 겁니다.
제 자리가 문 바로 옆에 있는 자리인데요. 자꾸 비상구 문이 열리고 화장실 문 열리는 소리가 납니다.
처음에는 저희 사무실 사람들이 왔다갔다 하면서 쓰나 했지만, 아무도 나간적도 없고, 그런일이 계속 반복이 됐습니다.
한번은 컵을 씻으러 나갔는데, 이사님이 여자화장실 문 앞에 서 계시더군요. 그러고 절 보시더니 지금 화장실에 우리 사무실사람이 아닌 다른층 사람이 들어갔다고 하셔서 잡담하면서 컵을 씻었습니다.
하지만 10개 정도 되는 컵을 모두 씻을 동안 안에서는 기척을 내지 않았고, 어디 누군지 얼굴이나 보자는 생각에 계속 문앞에서 수다떨면서 기다리니까 그제서야 물소리 나며 시간이 지나고 남자 한분이 나오더군요.
미리 제가 비상구문을 잠궈뒀는데, 가서 손잡이를 덜컹덜컹 하더니 태연하게 엘리베이터 앞에 섭니다.
저희를 보고도 아무말도 하지 않길래, 이사님이 화나는걸 억지로 참으시는 목소리로, 몇층분이냐고, 여기 화장실이 공동이냐고 공손히 여쭤봤더니, 자기는 6층사람이고 새로 이사와서 잘 몰랐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저희 지하 1층이 입주자 주차장이라, 지문인식 형식인데, 그 지문인식 등록해준 사원이었습니다.
너무너무 기분이 나빠 1층에 내려가서 화장실이 공동이냐고 물어봤더니, 아니라고 합니다.
그리고 지금은 몇주째, 청소하시는 아주머니가 저희 사무실 이사님과 저만보면 여자화장실이 아침마다 왜이렇게 더럽냐고 하십니다.
저희가 모두 퇴근하고 난 밤에 이용을 하는건지, 아니면 새벽 일찍 이용을 하는건지....
심지어 토요일에 출근안하는 저희회사 토요일자 신문, 로비에서 집어가는 이 건물 빌딩 사람이 누군지...
너무너무 스트레스 받습니다.
아침에 와서 지키고 서있어야할까요? 아니면 CCTV를 설치해야 할까요? 그것도 아니면 사무실에 락을 달아야 할까요?
저희는 사무실 9시 출근일 뿐더러, 아침시간에는 컵을 씻을때외에는 화장실을 거의 이용하지 않습니다.
더구나 여자는 이사님과 저뿐이라 서로가 너무나 잘 알고 있구요.
심지어 화장실 변기에는 어찌나 진하게 쏴놨는지 누렇게 소변이 계속 고여있다고 물 좀 내려달라고 하십니다.
CCTV도 없는 상황이고, 화장실문을 잠글수도 없는 구조라서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