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2011-12-06]
이동국(32, 전북)과 이승기(23, 광주)가 ‘별들의 잔치’의 주인공이 됐다.
2011년 K리그를 빛낸 스타들이 한 자리에 모인 ‘2011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이 6일 오후 2시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화려하게 열렸다.
가장 관심을 모은 최우수선수(MVP)에는 이동국이 선정됐다. 기자단 투표로 선정되는 MVP에서 이동국은 총 115표 중 86표를 휩쓸며 데얀(서울), 곽태휘(울산)를 제치고 올해 최고의 선수로 등극했다.
이동국의 수상은 당연한 결과였다. 올해 전북의 K리그 우승을 이끈 일등공신이기 때문이다. 그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16골 15도움을 기록하며 전북의 1위를 이끌었다.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9골로 득점상을 받았다. 정규리그 막판 잠시 슬럼프가 있었지만 챔피언결정전에서 묵직한 존재감으로 팀의 힘을 불어넣었다.
기록도 세웠다. 이동국은 K리그 최초로 MVP를 두 번 받은 선수가 됐다. 그는 지난 2009년에도 MVP를 수상한 바 있다. 올해 수상으로 다시 한 번 최고의 선수 반열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이동국은 “2009년에 이어 또 한 번 상을 받게 돼 기쁘고 감사하다. 팀, 동료 선수들과 같이 받는 상이라고 생각하겠다. 뒤에서 힘이 되어 준 사랑하는 아내, 두 딸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 내년 한 해 더 멋진 모습 보여드릴 것을 약속한다”라며 벅찬 소감을 밝혔다.
평생에 단 한 번 받을 수 있는 신인상에는 이승기가 뽑혔다. 이승기는 MVP와 마찬가지로 기자단 투표로 선정되는 신인상에서 115표 중 57표를 받아 고무열(포항)을 제치고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승기는 “신인상을 타게 되어서 기쁘다. 항상 보살펴주신 부모님에게 우선 감사드린다. 감독님, 팀 선수들이 항상 응원해주고 믿어주었기에 상을 탈 수 있었다. 내년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서 더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의 감독상에는 ‘봉동이장’ 최강희 감독(전북)이 됐다. 최강희 감독은 기자단 투표에서 115표 중 무려 107표를 휩쓸며 압도적인 득표율로 최고의 감독 자리에 올랐다.
올해의 베스트 11에는 골키퍼 부문에 김영광(울산), 수비수 부문에는 박원재(전북), 곽태휘(울산), 조성환(전북), 최철순(전북)이 선정됐다. 미드필드 부문에는 염기훈(수원)과 윤빛가람(경남), 하대성(서울)과 에닝요(전북)가 이름을 올렸고, 공격수 부문에는 이동국(전북), 데얀(서울)이 뽑혔다.
전북은 이번 시상식에서 가장 많은 트로피를 휩쓴 팀이 됐다. 올해의 베스트팀을 시작으로 MVP, 팬타스틱 플레이어, 최다도움(이동국), 베스트 11(박원재, 최철순, 조성환, 에닝요, 이동국)을 섭렵했다.
- 2011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수상 내역
MVP: 이동국(전북)
감독상: 최강희(전북)
신인상: 이승기(광주)
베스트 11
GK: 김영광(울산)
DF: 박원재(전북), 곽태휘(울산), 조성환(전북), 최철순(전북)
MF: 염기훈(수원), 윤빛가람(경남), 하대성(서울), 에닝요(전북)
FW: 이동국(전북), 데얀(서울)
올해의 베스트팀: 전북 현대
러시앤캐시 페어플레이상: FC서울
득점상: 데얀(서울)
도움상: 이동국(전북)
특별공로상: 김장열 재활트레이너(제주)
올해의 유소년 클럽상: 포항스틸러스 U-18 포철공고
유소년 기금 전달: 스탠다드차타드 유소년 기금
공로패: 김기동(포항), 조현식(K리그 명예기자)
최우수 심판상: 최광보 전임심판, 김정식 전임심판
〔스포탈코리아 안기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