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어주세요!!!! 개념없는 고등학생이 저희집 분식집에서 먹고 도망갔어요
가만안둬
|2011.12.08 14:28
조회 7,762 |추천 49
***아까 13300원 내놔라는 제목으로 글을 썼다가 다시 내리고 이렇게 고쳐씁니다....***
안녕하세요 스물한살 여자입니다
너무나도 화가나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저희집은 상가건물을 임대해서 분식집을 하고있습니다.
솔직히 저희집에서 분식집을 하면서 이런일이 있었던 적이 없었는데
이런일을 당하고 나니 너무나도 억울하고 분통이 터집니다.
12월 7일 수요일에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려고 하는데 엄마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끝나는 대로 빨리 오라고요....
저는 또 일을 시키려나 하고 달려갔습니다...
그런데 가보니까 세상에 이런일이 있냐하면서 엄마가 울분을 토하고 있었습니다
사건의 전말은 이러했습니다
오후 6시 30분쯤 두명의 고등학생쯤으로 보이는 아이들이 와서 닭꼬치 6개,
소시지와 오뎅을 먹으면서 떡볶이를 포장해 달라고 하는 겁니다.
이렇게 많이 먹는 손님은 거의 학생이 아니라 어른들이 이렇게 포장을 하기는 하는데
학생들이 이렇게까지 많이 먹는 경우는 없어서 의심이 들었지만 용돈을 많이 받았나보다 하고 줬습니다.
그러다가 고등학생 한명이 잠깐 화장실에 간다고 하면서 자리를 떠났습니다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저희집은 상가를 임대로 하고 있어서 상가화장실을 이용하려면 뒤쪽으로 가야 했기 때문에 그려러니 했지요
조금 시간이 지났는데 화장실에 갔던 친구가 밖에서 안에있는 친구를 'ㅇㅇ아' 하면서 불렀습니다
남아있던 친구는 밖에 있던 친구에게 가는 척 하더니 그대로 도망가 버렸습니다.
그 고등학생들이 먹은 걸 계산하니까 자그마치 13300원이더라고요...
솔직히 그거 얼마하냐 하겠지만 제 일주일치 교통비랑 맞먹는데
어디 세상에 땅을 파서 이렇게 돈이 나오던가요...
엄마가 분식집 하는것도 5년이 되어갑니다...
어제 엄마가 부동산 사람과 만나면서 가게를 내놓으려고 하더군요...
엄마도 분식집을 하면서 힘들어서 이렇게 마지막에 정리하려는 찰나에 이런일이 벌어지니
너무나도 화가납니다...
솔직히 제가 억울한 것은 둘째치고, 이후에 이런일이 또 벌어지는 것이 제일 걱정입니다.
엄마가 우리가족을 먹여살리기 위해서 이렇게 하루하루 아픈몸을 이끌고 장사를 하는데
그 고등학생들이 자기 친구들에게 이런걸 이야기하면서 자랑한다면 그 친구들은
우리집이 아닌 다른 분식집에서도 이럴 수 있겠지요...
여러분 제발 부탁입니다
먹고 도망가지 마세요
여러분이 가볍게 여긴 그 돈은
누군가의 고생의 댓가입니다....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베플ㅋ|2011.12.08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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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화나ㅆ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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