ㅜㅜ 나는 작년 겨울부터 시작해서 장거리로 살을 빼고있는 여대생임.
작년 겨울은 ㅋㅋㅋ 고3의 여파로 매우 살이 쪄서 뚱뚱의 최대를 달렸음.
앞자리 9를 찍었었음 Wow.
근데 내가 다니는 학과가 손나 빡셈...ㅠㅠㅠㅠ
그래두 나는 열심히 운동했음. 하루에 30분 한시간 두시간씩 시간 없어두 꼭꼭 했음
그래서 지금 앞자리가 6이 되었음. (마니먹으면 7이 되기도 함... 솔까 아직 뚱뚱함)
친구들 만나러 가면 이뻐졌다구 해주고 의욕도 팍팍 생기고 ^^ 그래서 열심히 운동하는데 ㅜㅜ
문제는 헬스장임 ㅠㅠ
헬스장 일년 다녀서 느끼는 건 정말 운동 좋아하는 사람들과 살 마니 빼본 사람들은
뚱뚱한 사람들이 운동한다고 절대 욕하지 않음 관심 없는 사람두 있구 더 친절하게 대해주기도 함
물론 동정같아서 기분 좋지는 않지만 최소 욕하거나 비웃지는 않아서
헬스장이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해씀.
근데 얼마전 수능이 끝나구 고딩들이 마니 들어왓음 ㅠㅠ
남고딩들두 몸만든다고 들어왓음 ㅠㅠ 문제가 스탓되어뜸...
원래는 사람 많은 저녁에 가다가 공강 되서 운동하러 갔는데 ㅠㅠ 옷갈아입고 워밍업 하는데
갑자기 막 이상한 웃음소리가 들리는거임. 그래서 모지 하고 뒤를 봤는데 나를 비웃고 있었음 ㅠㅠㅠ
솔직히 뚱뚱한 사람들은 공감하겠지만 살 제대로 빼본 적 없는 사람들, 이 고통을 모르는 사람들은
우리 문제가 정말 쉽게 해결되는데도 우리가 못 해결한다고 생각함 ㅠㅠ
솔직히 정말 안쉬움. 나도 25키로 가까이 빼는데 진짜 자주 토하고 잠도 못자고 그랬었음
한달 동안 채식만 하고 병원간적도 많고 밤마다 쥐가 나서 너무너무 힘들게 빼온거임..ㅠㅠㅠ
근데 그 과정을 거쳐서 지금까지 왔는데도 누군가 여전히 나를 비웃는다고 생각하니까
진짜 죽고싶었음.
"왘ㅋㅋㅋ 저런것도 운동하네 ㅋㅋ 기계 뿌서지겠네 아주"
막 이러구 ㅠㅠ 내가 깜놀해서 뒤돌아보니까
"헐 얼굴은 쫌 낫네 ㅋ 야 김XX 가서 번호따봐 ㅋㅋㅋㅋㅋㅋ"
다 들리게 이러는거임 ㅠㅠ 헬스장에 그 시간에는 사람도 별로 없고 친하게 지내던 트레이너 아저씨도
없어서 진짜 눈물이 날 거 같앴음 ㅠㅠ
아 진ㅇ짜 내가 뭐하러 운동하고 있지 왜 살빼구 있지 ㅠㅠ 막 별생각 다하면서 그래두 끝까지
워밍업하구 웨이트 하러 올라가는데 문 딱 여는데 그것들이 또 있었음
다행인지 몬지 위에 트레이너 아찌가 알려주고 있어서 나한테 크게 신경쓰는 거 같지 않아서
안심하고 운동했음.
얼마쯤 했을까 윗몸일으키기만 남았는데 갑자기 어디서 또 웃음소리가 들리는거임
나 진짜 살쪄있는동안 정신병 생긴 줄 알았음 누가 웃으면 다 나 비웃는거 같고 완전 숨도 안쉬어짐
많이 빼서 괜찮아졌는데 또 손나 신경쓰이고 식은땀이 났음 ㅠㅜㅠ
아니나다를까 내 얘기였음
"아 조카 살찐 년놈들 왜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 이렇게 얘기하는거임 ㅠㅠ 그래서 더 듣기싫어서 바로 내려와서 옷갈아입고 울면서
집으로 갔음 ㅠㅠ
몇일동안 그 생각이 나고... 지하철만 타도 남들이 다 쳐다본다는 생각이 들고
진짜 1년동안 많이 참고 열심히 노력했는데
내가 뭐 피해준것도 아니고 자기들이 다이어트 해 본 경험이나 있는지..ㅠㅠ
이런 맘 알아달라는 것도 아니고 알아줄 수도 없겠지만 최소 ㅠㅠ 왜이렇게 남한테 관심이 많아
내가 니 여친도 아니고 왜 제3자 몸매에 신경쓰니 ㅠㅠㅠㅠ 제발 신경 꺼주렴...ㅠㅠㅠ
나도 나 뚱뚱한거 암
그래서 살빼고 있음
앞으로 더 빼서 50kg 될 거임.
근데 나는 50kg 가 되도 내 뚱뚱했던 시절 기억이랑 억울한 것들 절대 못잊을거임...
응원도 도움도 필요없음... 그냥 내버려뒀으면 좋겠다 진짜 ㅠㅠㅠ 다시 만나서 다시 그런 소리 들으면
진짜 죽고싶을 것 같음...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