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기에 안어울리는 글이지만,
인생 선배님들의 글이 보고 싶어 올립니다.
저 26, 남친 30. 6년째 만나고 있습니다.
만난 기간이 긴 만큼 사연도 많으나 각설하고,
제 남친은 딴 여자들한테 넘 과하게 친절해요. 이것땜시 싸운적도 몇번 있구요.
제 친구나 동생들은 제(저) 지인이니 친절해야 한다하고
지 친구 여친이나 와이프는 지 친구들 사람이니깐 친절해야 한답니다.
너무 친절한 나머지 제 친구들과 노래방 가면
제 친구에게 "누구야 무슨 노래 듣고 싶어??" 이 ㅈㄹ을 하며 제 앞에서 노래를 불러주고,
제 친구들이라서 그때는 참고 둘이 있을때 한 소리 했더니 이해가 안된대요.
제 친구들이라 그랬다는데 전 아무리 내 친구라도 적정선은 지키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지 친구들이랑 같이 밥 먹으면 남의 여친, 와이프에게 왜 반찬을 놔 줄까요??
날 옆에 두고, 버젓이 그 여인들 남친, 남편 다 있는데 왜 지가 주나요??
엄청 싸운후 결국 엎드려 절 받기로 사과는 받았지만, 그 후의 찝찝함이란..
이 일들이 있은후 제 지인들이 있는 자리에는 남친을 부르기가 꺼려지더군요.
그러다 지난 주말 대학시절 과동생과 아주 오랜만에 만났는데요.
(자주 만나진 못했지만, 카톡이나 페이스북으로 자주 연락하던 동생이예요.
남친과 다툼이 있거나 고민이 있을때 친구보다도 상담 많이했구요.)
주말 근무후 퇴근하던 남친이 우리가 있던 자리에 오겠다더군요.
솔직히 내키진 않았지만 너무나 좋아하던 동생였고, 한번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셋이 만났는데 남친이 또 오바하면서 과잉친절 모드로 나오는데 거슬렸어요.
첨 보는 사이인데 어느정도 예를 갖고 대해줬음 했거든요.
그런데 이 동생도 붙임성이 좋아 오빠 하면서 제 남친과 잘 얘기하는 것 같았는데
갑자기 제 남친 멱살을 잡는 시늉을 하더라고요??(장난식으로 모션만 취함.)
순간 제가 엄청 놀랬고 많은 생각이 들었네요.
첫째로 남친새끼는 어떻게 처신했길래 얘가 이러나 싶었고,
둘째는 제가 동생한테 남친 얘기를 너무 많이해서 쉽게 봤나 싶더라구요??
이후 짜증이 나서 남친이 무안할 정도로 짜증을 냈습니다.
동생에겐 미안했지만, 한잔 더하자는 두사람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그 자리가 너무 싫어져서 부랴부랴 정리했구요.
돌아오는 길에 화가 나서 남친에겐 말 한마디 안했네요.
그랬더니 남친자식은 되려 더 화를 냅니다.
그리고 동생과의 사이도 좀 서먹해진거 같아요.
이 부분이 너무 아쉬워요. 정말 많이 좋아하고 아끼던 동생였는데..
솔직히 예전 과거 (남친이 지친구 여친 챙겨주는 걸로 엄청 싸움.
이 여친이 지남친과 헤어진 후에도 제 남친한테 시도때도 없이 연락 했고,
물론 제 남친이 받아주니 연락을 했겠죠?? 나한테 걸린후엔 절대 연락 안 받음.)
땜시 제가 많이 예민합니다. 노이로제 걸릴 정도로 엄청 싸웠거든요.
전 제 지인이라고 해서 무조건 적으로 친절하기 보단 적정선을 갖고 예를 갖춰줬음
하는데 남친은 왜 안되는 건지... 그렇다고 남친이 모두에게 친절한 타입은 아니예요.
(모르죠. 제가 없는 곳에서 딴 여자들에게 친절할런지.. 자기는 아니라 해도.)
아 좀 중간만 해줬음 좋겠는데 항상 도를 넘는 남친.
어떡해야 할까요? 안바뀌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