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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지갑을 찾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어요 ♡ (+조금감동훈훈ㅋ)

할머니감사... |2008.08.05 01:16
조회 1,360 |추천 0

이제까지 톡을 사랑하고 즐겨왔던 이십대 초반 여인입니다 ^^;

 

글을 잘 못쓰는 터라 글을 써볼 생각은 아예 꿈도 꾸지 않았는데

 

오늘 있었던 일을 한번 써보려고 합니다 . (아주 쪼 ~ 금 길수도있습니다 조금이요 -_-;;)

 

오늘의 스케줄은 알바다녀오기, 보건소 다녀오기, 우리집 강아지와 동물병원 다녀오기 였습니다

 

알바를 마치고나니 동네 도착한 시간은 3시가 좀 넘은시각 보건소를 다녀왔더니

 

4시를 넘어섰고 낮에 냉큼 미용을 하러 다녀오자 하는 마음으로 동물병원에 갔습니다 .

 

발톱을깎이고 구충약도 먹이고 진료카드도 받고 감사합니다 냉큼 인사를 하고나왔는데

 

몇걸음 걷다보니 돈을 안내고 나온게 떠오른겁니다 -_-;;; (약값 오천원 )

 

이노무 치매끼 ... 의사선생님도 별말이 없으셔서 저도 더위에 제정신이 아닌지라

 

낸건가 ? 안냈나 ? 안냈을리가 ? 낸거 같긴 한데 .. 아닌가 ;;

 

다시가보자 하는 마음으로 한 20미터 갔다가  가방에 있는 지갑을 살펴보고

 

유턴을해서 병원으로 갔습니다 . 한 열몇걸음 걸었을때

 

지갑이 그새 사라진거에요 저는 바닥에 떨어지는 소리조차 못들었는데

 

사람이 어마어마하게 지나갔고 ... 그 짧은거리를 미친듯이 질주해서

 

차밑 하수구 쓰레기통 다뒤져봤는데 안나오더라구요

 

ㅠㅠ 제가 미련이 좀 많아요  돌고 또돌고 의사선생님한테는 바로 집앞이니까

 

오늘 안으로 꼭 오천원 드린다고 여기 다시오는길에 지갑을 잃어버려서 돈이 지금없다고

 

그랬더니 알겠다고 하시더라구요 .. 너무 착하신 의사선생님 ㅠㅠㅠㅠ

 

그래서 집에 강아지 데려다놓고 열심히 다시 오천원 가져다드리고 보건증 재발급받고 ㅠㅠ

 

돌고 돌고 돌고 돌고

 

그래도 안나와서

 

아 진짜 운명이 이런가보다 하늘도 무심하시지  돈은 필요없으니 지갑만이라도 ㅠㅠㅠ

라는 생각을 했는데

 

진짜

 

 

어떤 지나가던 할머니께서 주워서 경찰서에 가져다 주신거에요

 

제가 잃어버린시간은 5시대쯤

 

 

 

 

세상에나

 

저는 진짜 생각치도 못했어요 친구들 한테 말해도 엄마한테 말해도

 

요즘그런거 찾아주는사람이 어딨냐며

 

그냥 액땜한셈 치라고 ... 만약 고등학생이 주웠으면 니 민증으로 술먹고 그럴꺼라고

그리고 누가주워도 지갑은 거리 쓰레기통에버리고 돈만 가져간다고 다그런다고

( .... 나쁜뜻은아니라 -_-;여튼;; )

 

그래서 진짜 눈물이 찔금나는거에요

 

돈안아깝다면 솔직히 거짓말이지만 그상황에선 안아까웠어요

 

돈은 현금으로 72000 원들어있었구요 (자격증 신분증 통신사 체크카드 증명사진 기타등등; )

일본돈 친구가 평생간직하라며 준돈 ; 천엔이 있었답니다 . (부적인거마냥; 지갑에 꼬옥넣고다닙니다 ;;일년넘게; 돈굴러들어오라구 ;; )

 

평소엔 이렇게 많이 들고다니지도 않는데 ...

 

동물병원이 원체 비싸니까 혹시몰라서 비상금이랑 들고간거거든요

 

친구한테도 미안하고 진짜 앞이 깜깜하고

 

정말 깜깜했던 이유는 몇년동안 친구들이랑 친구들 생일마다 돌아가면서 찍었던

사진들을 다넣어가지고 다녔거든요 8장 정도 ..

 

한장씩밖에 없는건데 그걸 잃어버리는구나 하고 눈물이 핑글핑글 .

 

 

진짜 정말 착한사람이 주워서  지갑만이라도 우체통에 넣어줬음좋겠다 ...ㅠㅜ

계속 이렇게 빌고있었거든요 ..

 

 

 

진짜 와  이런일이 ㅋㅋ

 

 

 

신한카드에서전화가왔어요 (은행체크카드;)

한 9시 반쯤 ?

- 오늘 지갑잃어버리셨습니까 ?

- 네 !! 혹시 ? 누가 연락이라도 ?

- 경찰서에서 연락이 왔는데 그럼 연락처 상대방쪽에 알려드리겠습니다

 - 으악 이밤에 진짜 수고하시고 감사하고 아정말 감사해요ㅠㅠㅠㅠ (흥분해서 소리지름 )

 

경찰아저씨 전화번호를 알려주시더라구요

 

이래저래 물어보셔서 그거 다대답하고 지장찍고 ;;;

 

할머니할아버지한텐 뭐 못사드리니까 ; (찾아갈길도없고;)

 

비타오백한상자 사들고가서 경찰아저씨들께 드리고왔답니다 ...

 

가격올랐더라구요 -_-아이비싸 ...육천오백

 

여튼 이래저래 지갑을 찾았습니다 .

 

경찰서에서 할아버지 할머니 연락처를 알려주셔서

 

그자리에서 전화했더니 할아버지 정말 좋으신분

 

나이도 70대중반이고 내 손자가 학생보다 나이가 더많다고하시면서

 

이래저래 남의돈함부로 써서 뭐하냐고 다 돌려주는거라고 막

 

........ 멋쟁이

 

 

 

여튼 이래저래 감동이 있는하루였습니다

 

절로 이렇게 입이 째지고 있네요

 

아잉 기뻐

 

 

여튼 지갑 잃어버리신분들 !!!!!! 핸드폰이나 기타등등 ! ㅋㅋ

 

혹시나 어떤 천사같으신분께서 나타나 주워서 경찰서에 맡겨주실지 몰라요 ㅋㅋㅋㅋㅋㅋㅋ

 

한 다섯시간동안 천국과 생지옥을 왔다갔다 ..

 

그래도 끝은 즐겁네요

 

내일은 시간상으론 오늘이죠 ㅋ

 

놀이공원가기로했다가 지갑잃어버려서 무산됐다가 다시가게됐답니다

 

아이뿌듯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그럼 즐거운마음으로 자러가겠습니다

 

글에 내용이 뭔지 ... _-_

 

좀 횡설수설했어요

 

졸려서 정신을 놨나봐요

 

근데 이거 혹시 .... 제싸이로이동되고 이런건 아니겠죠 ? ㅋㅋㅋㅋㅋㅋㅋ 안이뻐서 안되는데 ;;

 

헐헐헐

 

 

여튼 행복한하루되시고  물건 안잃어버리게 조심하세요 ㅋ 피눈물납니다 진짜 ㅋㅋ

저는 이제 가방쪼그만거 절대 안들고 다닐꺼랍니다

 

무조건 큰가방 +_+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할머니 할아버지 감사드립니다 만수무강하시고 진짜 복받으실꺼에요 ♡

 

세상은 아직도 훈훈한가봅니다 .  이런분들이 아직계시고  좋아요 좋아요 아직 살만해요

 

 

악플무플싫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리플하나도없는거아님 ? 조금슬프겠다 ㅋㅋㅋㅋ ㅜ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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