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서울사는 23살 남자구요
제가 올봄~가을 까지 6개월 여간 사겼던 두살 연상 직장다니던 여자친구가 있어요
10월 중순인가 쯤에 헤어졌구요. 그냥 둘이 성격차가 큰거 같아서 제가 헤어지자고 했거든요.
솔직히 얘 하는짓이 사귈때도 좀 이상했는데 그거때문에 이성적인 감정 없어지기도 했구요..
일단 여자가 너무 안씻고 안꾸며서 약간 정떨어졌어요. 머리 안감고 나오기는 일상이고, 맨날 후줄근한 티셔츠에 야상하나 걸치고 때 다탄 흰색 스니커즈 신고 다니고.. 여튼 이런저런 일로 정이 좀 떨어지더라구요...
좀 특별한 날에도 대충대충 입고 다니니까요. 그리고 여자 정수리 냄새 라는걸 얘 사귀면서 첨으로 알게됐어요. 또 어찌 잘 안씻는지 일주일에 두번 정도 만나는데 볼때마다 피부에 뭐가 나서오네요.
또 키스하는데도 냄새나서 진짜 고역이었어요. 몇번 하고나니까 불쾌해서 못하겠어가지고 아예 안했죠 그냥. 손관리도 안하는지 남자손처럼 털같은거 나가지고.. 아.. 손잡기도 싫고 진짜 막 정이 팍팍 떨어지더라구요. 지싸이에는 옛날에 엄청 날씬하고 잘 꾸미고 다닐때 사진 올려놓고 저랑 만나면서 단 한번도 하이힐을 신은적이 없을 정도니까요
그래서 정떨어져서 헤어졌죠. 냄새나고 관리안하는 여자 누가 좋아하겠습니까
처음엔 제가 헤어지자 그랬더니 막 울면서 미안하다고 바뀌겠다고 하긴하는데 전 알아요..
이 여자친구가 얼마나 게으르고 안일하게 살아왔었는지. 정도 떨어질대로 떨어졌고.. 그래서 그냥 헤어지기로 맘먹고 번호지우고 싸이지우고 모조리 다 지웠죠 흔적을.
근데 헤어진지 한달쯤 돼서 연락이 오더라구요. 전 술먹다가 무의식에 누구지..?? 하고 카톡을 봤는데 위에 내용을 보니 헤어진 여자친구 더라구요.
어쩔수 없이 몇몇 대화를 했죠. 그때 왜 그랬었냐.부터 시작해서 막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갑자기 친구로 지내쟤요.
전 부담스럽고 힘들거 같은데... 솔직히 걔는 아직 저 못잊었는데 제가 이성으로는 안받아주니 친구로라도 잡아두고 연락하고 싶었나봐요. 그래서 일단 니가 날 이성으로 안보면 친구로 지내겠다고 그랬죠.
그때부터 얘가 이상해지기 시작했어요
처음엔 계속 데이트 신청을 하더라구요ㅡㅡ
영화보러가자~ 남산타워에 갔던 레스토랑 거기 가자 맛있더라. 우리 둘이 자주갔던 술집에 가자... 어린이대공원가자.. 롯데월드가자.. 아직 제가 지 남자친구인거 처럼 계속 들이대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이성으로 안보기로 했지 않느냐고 했더니
걔가 하는말이 이런건 친구끼리도 할 수 있는거잖아. 라고 하대요?
그때부터 좀 어이가 없더라구요.
제가 하나도 안받아줬더니 얘가 더이상해지는거 같더라구요..
문제의 A양 비디오를 갑자기 보내주더니 '너 못한지 오래됐지.. 이거라도 보고힘내' 이 ㅈㄹ하지를 않나.. 브리트니스피어스 뮤직비디오 보내질 않나..
아니 정말 부담스럽고 징그러워서 이제 상대도 하기 싫더라구요
그래서 '니가 이럴줄 몰랐다. 미안한데 너 부담스럽고 내가 생각했던건 이게 아니니까 그냥 연락안했음 좋겠다' 라는 식으로 카톡을 했죠. 또 잘못했다고 자기게 바뀌겠대요
다 씹었더니 술먹고 전화까지 막 오네요..
아 징그럽습니다. 이제 무섭네요
이 여자 정신적으로 문제있는거 아닌가요??? 23년간 8명 정도의 여자친구 사겨봤는데 이런여자는 처음이네요.. 정말 소름끼칩니다. 제가 몇개만 쓰느라 약한감이 있는데 실제는 이거보다 더해요..
어떻해야 할까요.. 무작정 씹으니 계속 카톡, 전화가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