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너무 예민한건지 아님 모두 공감을 할지 정말 궁금해져서
톡에 글을 쓰네요.. 아휴
저와 제 남자친구는 2년 넘게 만나오고 있고 둘다 27입니다.
솔직히 여자나이 27은 적은 나이 아니고 남자나이 27은 많은 나이 아닌것같아 고민이네요.
제 남자친구 상황상 게임을 할 상황이 아닌것 같은데 틈만 나면 피씨방 가서 게임만 합니다.
게임하면서 가장 크게 실망한건 연락을 안받는다는것 ㅡㅡ
저희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만나기때문에 연락을 자주하려고 노력하는 편이지요. 이마저도 예전같지는 \
않지만요 ㅎㅎ
솔직히 여자친구가 연락을 하면 몇 번은 게임하느라고 귀찮아서 안받았다쳐도
한 7시간 8시간 넘게는 연락을 해줘야하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엄~청 싸우면서 폭발해서 막말도 했습니다. 야이 xx새끼야!!!!뭐 대단한거 한다고 연락도 씹고 그러고 있
냐!!! 완전 뚜껑열려서 눈에 뵈는게 없더군요.
그 이후 몇 번씩 전화는 받아줍니다. 그마저도 반박자 느리게 대답해요.
이거 당해본 여자분들 많으실지 모르겠지만 통화하면서 혼자만 말하고 있는기분입니다.
나:뭐해? 남친:...피씨방......(게임하는 소리 다 들립니다)
나:아 그래..? 밥은 챙겨먹었고? 남친: ... 어 친구들이랑 먹었어 아ㅇㄹ ㅊㄴㅇㅎㄷ
뭐라하는지 저한테 하는이야기도 아니고 ..-_-
나:(일단 꾹 참고)그래 재밌게 하다 들어가 적당히 하고~
남친: 응 뚝.
이런 상황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게임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게임하는동안의 반복되는 행동들이 맘에 안든다고 수차례이야기 했어요
근데 이제는 되려 너 왜이렇게 예민해? 자기 취미생활이라며 되물어 옵니다.
네 제가 예민한것도 맞고 남친 저 만나기 전부터 군대에서 스타 대회로 포상휴가까지 받은적도 있고
게임 좋아해요. 그치만 처음 절 만날땐 이렇게까지 미친듯이 하진 안았거든요.
이렇게 게임하면서 연락안받고 되려 큰소리 치는 남자 만날생각 없거든요.
지금 남친은 게임이나 하고 돌아다닐때가 아니거든요.
한 두달 가까이 남친 집안사정상 경기도에서 투병중이신 어머님 모시고 있습니다.
거기 가서도 어머님 주무시거나 동생 있을때 시내로 나가서 게임하곤 합니다.
그러니 정말 남친 보고있자면 한심합니다.
.
주위 둘러보면 얼마나 열심히 살려고 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정말 한심하기 그지없어요.
얼마전엔 이것때문에 헤어지자고 몇번이나 이야기 했었죠.
결국 인연의 끈을 놓지 못하고 되돌아간건 저였지만..
며칠전에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 하던 중 이런이야기를 하더군요.
남친: "이렇게 만나니까 좋다~떨어져 있으니까 솔직히 별 감정 없었는데"
제가 뭐라고 말했는지 기억안나지만 그 말 듣고 썩 기분좋진 않더라구요..
그 말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2년 넘게 만나오며 이런게 권태기라는 건가.. 아님 정말 사랑이 식은건가.게임에 미친건가
도통 모르겠습니다.
두서도 없고 하고싶은 말은 엄청 많은데 막상 풀자니 밤을 새도 모자랍니다.
여러분들이라면 이 남자 만나시겠습니까?
정신 차리게 하고 싶습니다.. 정말 게임이라면 지긋지긋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