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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 1박3일] ::강원도:: 정동진(해돋이, 하슬라아트월드)-주문진항 수산시장

김주현 |2011.12.15 14:47
조회 4,506 |추천 12

처음 일본 온천 여행으로 시작되었던

우리의 겨울여행은

민아의 뉴욕행과 과제 마감,

쪼미와 언니의 끝없는 실험,

넘쳐나는 나의 디자인 작업들로 인하여

소소하게 제주도 올레길 여행으로 변경 되었다가

비행기 티켓의 문제로

더 소소하게 지리산 둘레길로 변경 되었다가

금토일 전국적인 눈소식으로

아사리 눈오는거 눈보러 가자며

강원도로 ㄱㄱ꺄악

 

 

금요일 저녁 11시 56분 정동진행 기차를 예매하고,

쪼미 유니클로에서 득템. 그리고 세명 커플장갑

쪼미는 언니장갑이 더 좋았지만 도도했기에 같은 디자인을 사지 않았다.

 

 

8월 혼자 떠난 기차여행 이후로 처음 탄

강릉행 야간열차 두근두근부끄

 

 

등산복은 아줌마, 하는 짓은 모지랭이 언니.ㅋㅋㅋㅋㅋ

 

 

출~바알파이팅

 

 

7시간 기차행을 위하여 맥주와 진미오징어를 구입하고,

난 은정언니를 취급도 하지 않은채 당연히 쪼미랑 먹을 맥주 두캔만 달랑 구입했다.한숨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노래부르는 김동률을 DMB로보며,

기차여행에서 빠지면 안될 책한권 펼쳐 읽으며.....

 

나의 낭만은 어디로 간것인가, 난 잠들었다. 마치 수면세라도 먹은것 처럼. 한숨

 

 

6시 36분 정동진 도착 두둥!

겨울이라 아직 어두워 기차타고 달리는 길에 바다를 볼 수 없었다. 

 

 

정말 강원도는 눈이 많이 왔다.

하지만 정동진은 애송이였다.

대구에 사는 우리네들은 그땐 미쳐 몰랐다.

 

 

 7시 25분이 해가 떠오르는 시간이란다.

기다린다. 기다린다.

손가락이 감각을 잃었다. 셔터를 누르는지도 모르겠다.

기다린다. 기다린다.

언니 인중이 감각을 잃었다.

콧물 흐르는지도 모르고 서있다.놀람

 

 

봄이 오기 전에 가장 춥고,

해가 뜨기전이 가장 어둡다고 한다.

날씬이 몸짱이 되기전에 내 몸은 가장 부풀은 것 인가?

 

 

 구름뒤에 가려져 있던 해가 서서히 떠오른다.

정말 붉게 타오르고 있다는 표현이 가장 적절 할 것 같다.개운

좋은기를 받고 있자니 배가무지고프다.....

 

 

정동진역 바로 앞에 위치한 [원조 할머니 초당순두부]

해돋이를 보고 몸도 녹일겸 식사를 하러 온 사람들로 북적인다.

뜨뜻한 바닥에 앉아 바다와 해 그리고 쌓인 눈을 보며

부드러운 순두부 숟가락으로 한 술 뜨니 천국이다.뿌듯

 

 

 

 

요 두부조림 맛있었다.

 

 

 

 

 

쪼미 자꾸 사진 포즈 어정쩡할래?

목도 뺄 수 없을만큼 추웠던거가?한숨

 

 

몸좀 녹이고 하슬라 아트월트 셔틀이 오기전에 정동진역에서 찰칵

 

 

뭐지....? 이 어정쩡한 하트도 아니것이....양손 안으로 굽힌 사진은 꺄악

그래도 분위기 굿굿! 기분도 굿굿!

 

 

아트월드 차를 타고 가던 중.

앞서 가던 차의 급좌회전을 피하려다 차가 눈에 빠졌다.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어도 소용이 없다.

대구에 사는 나는 일반 도로에서 차가 눈에 빠진것은 그저 신기했지만,

언니와 쪼미는 자꾸만 나에게 이야기했다.

"김.주.현.효.과"

 

 

다른 차가 와서 무사히 아트월드 도착!

하지만 은정언니의 겨드랑이 슬라이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겨드랑이로 우에 엎어 지노

 

 

패키지 관람 티켓을 구입하고 아트월드내에 있는 까페에서

따뜻한 허브차 한잔, 하려 했지만

은정언니의 두번째 슬라이딩으로 내 허브차는 언니장갑에 향기만을 남겼다.흑흑

 

 

단디 무장을 했지만 무릎에게 신경을 쓰지 못했다.

그래서 내일 신을 등산 양말을 꺼내어 패셔니스타가 되었드랬다.

 

 

 

이상한나라의 엘리스 미로처럼 아트월드 관람코스가 재밌었다.

 

 

 

 

 [작품명 : 술한잔했어. 이해해!]

손가락 지문을 이용한 기발한 작품이다. 내스톼일. 엣지있어 사랑

 

 

파블로 피카소의 진품 석판화.

학부시절에 인간의 한계에 도전해 스텐실 기법으로 작업했던

쇠라의 그랑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가 떠올랐다.

그때의 난 돈이 되지 않는 일에도 미친듯 열정을 다했었었네

 

 

피노키오 박물관으로 가는 입구

올라갔다가 내려갔다가 실내에 있다가 실외로 갔다가 다시 내려갔다가

 

 

 

신사임당, 이이의 생가 오죽헌에 있는 인물들의 동상을

아트월드에서 직접 제작한건가..?

근데 땅에서 올라 오는거 같다 무섭다.

죄 지은게 많은가 당황

 

 

은정언니 자꾸 카메라 인식하고,

쪼미의 포즈는 한결같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하에 있는 피노키오 박물관

귀엽다 반 무섭다 반

 

 

 

 

 

 

 

굉장히 분위기 있었던 이 공간.

몽환스럽다 반 음산하다 반

쪼미는 셀카만 찍어야 겠다. 전신샷 포즈는 무리인가 보다.한숨

 

 

설경 직인달. 사랑

 

 

 야외 조각 공원 산책!

종이 돛단배에 눈이 가득한걸 보고 돌아 갔었어야 했는가.

 

 

온방 눈 이다.

조각물이 없다. 그냥 눈 많이 온 동네 뒷산이다.당황

 

 

 

언니, 쪼미 많이 힘들어쪙?

그래도 뒤에 배경을 바요뿌듯

 

 

정교한 천 덮힌 왕좌 의자에서 한 컷 찍고 싶었는데, 눈......

난 내 속옷 내주고 사진 찍었다! ㅋㅋㅋㅋㅋ놀람

 

 

소똥으로 만든 전시품들이 있는 소똥 전시관. 냄새는 전혀 안남.

날씨 추워서 코 막힌건 아니겠제?

 

 

 

눈이 정말 눈부시다.

 

 

길거리 동그란 거울보면 이런 샷은 기본 아잉겨!

 

 

자꾸만 넘어질때 나를 붙잡던 쪼미 결국 무릎 찍기 한번 했다한숨

 

 

보고싶었던 메모가 달린 조각물도 눈 속에 포옥

눈으로 확인만 할뿐

다가갈수도 만질수도 없던 그대는 모나리자 모나리자띠옹

 

 

 

넘어 질듯 말듯 하며 돌아본 조각공원 산책을 끝내고

쪼미 얼굴 밝아 보이는건 기분탓이제?

우리 앞 연인이 걸어가며 여자가 미끌~

남자가 여자 허리를 따악!!!!!!

여자가 꺄르르 웃음을 따악!!!!!!

우리 세명은 그자리에서 얼음

부러우면 지는거니깐. 누가 땡 좀 해주세요.

 

 

저 자전거가 제일 보고 싶었는데!!!!!ㅜㅜㅜ

온통 눈에 쌓여 가는길을 찾지 못했달 다시 올것이다!!!아자

 

 

언니 밝아 보이는건 기분탓이죠?

겨드랑이 MRI 받아바야 되는거 아니에요?메롱

 

 

기차를 타는 내내 보이는 눈 세상.

여름과는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해 준다. 고맙다 원도야.

 

 

 

아 저 복어 빵 터졌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많이 답답하지? 눈 치워주고 싶음.

 

 

4개월만에 찾은 주문진항은 추운날씨에도 활기가 넘쳤다.

 

 

양미리, 도루묵, 그리고 빵터진 노르웨이산 고등어 숯불에 구워 꺄꺄악

 

 

귀한 홍삼이 단돈 5만원. 방파제에서 저 홍삼이랑 소주한잔만 걸칠 수 있다면

눈 뜨고 정신 차리면 갓 쓴 아저씨가 같이 가자고 하겠지.

저 활기찬 문어 계속 탈출시도 해서 주인 아저씨한테 계속 맞았다.

문어 머리 때리는 소리가 참 맑았다.한숨

 

 

항구.

 

 

요즘 점심먹고 2차 달리는 나에게 순두부는 입가심에 불가 했다.

회? 대게? 유명한 주문진 물회?

고민고민하다 대게집으로 ㄱㄱ

키로당 4만5천

가격 흥정하려는 순간.

은정언니 가게에 들어가버린다.

바닥 보일러 트는 순간 흥정은 물거품이 되었다.

허걱

 

 

세수 안한거 같은거는 내가 알아서 그래 보이는 거겠제?

깉이 기차를 타고온 여자들이 정동진에 도착할때쯤 세수하고 화장하고 모자쓰고

패션쇼장 뒷 무대보다도 더 분주 할때쯤에도

우리는 안드로메다를 여행 하고 있었다.

 

 

바로 구워주는 이 부침개 완전 마싯었음.

뒤에 있는 외쿡인이 완벽한 한국어를 구사했다.

"임오~ 요기 부췸개 하나 더 주세요"

 

 

 

주문진항이 물회다음으로 유명한게 우럭미역국인데

스끼로 나오는 거라 미역만으로 오래 끓인듯 맑고 개운한 맛이였다.

 

 

대게가 나왔다

이새끼! 비만이네! 살 이마이 올랐노 사랑해사랑

 

 

 

 

대게가 얼마나 먹고 싶었는지 이 초점 안맞는 사진이 말해주는구나.

 

 

 

킹크랩 못지 않게 다부진 요 다리다리.

 

 

대게 내장과 흰 쌀밥의 만남을 찬양합니다. 흐흐

 

 

 살이 가득 차다 못해 튀어 나올 지경 대게 두마리흐흐

두마리를 먹었는데 배가 터질 뻔했다.

 

 

 

대게를 다 먹고 지체없이 생선구이 회 골목으로 ㄱㄱ

도시에서는 그 비싼 횟감들이 살아 숨쉬고 있었다.

리조트에 가서 먹을 횟거리를 매의 눈으로 집어 사고!

 

 

 다음날 일정 대관령 삼양목장을 위해 대관령으로 무브무브!방긋

 

 

 

 

 

 

 

 

 

 1박3일 강원도 여행

정동진-강릉-주문진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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