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아직은 30살 남자입니다. 몇일후면 31살입니다. 님들도 지금 이순간이 허탈하신가요?아니면
새로운 직장을 얻으셔서 전투력이 넘치신가요?
저는 작년 29살에 베트남여성과 현지에서 결혼하고 현재는 100일된 남자아이를 키우는 그다지 평범하지
못한 남성입니다.(국제결혼이 평범하지는 앉죠..ㅋㅋ)
저는 전문대 호텔경영학과를 나와 사이버대학으로 편입하여 학사를 취득하였구요..학사취득전 대기업
외식사업팀(현장 레스토랑 근무)에서 5년3개월가량 근무하였습니다. 상사들의 비리에 지쳐 퇴사후 베트
남에 건너가 현지에서 직장근무중 와이프와 연애후 결혼뒤, 현지 직장사정으로 다시 대한민국으로 건너
와 잠시잠시 아르바이트와 작은 직장에 다니며, 한달에 백만원 남짓으로 와이프와 살다가 아들이 태어난
후, 현재는 직장을 알아보는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문제는 제가 외식업경력 5년이후 베트남 취업후에 한국에 돌아와 근무한 것이 작은 영업소 영업직이었기
에...제 전공을 다시 살려 전문가가 되고 싶어 용기를 내어 국내 프렌차이즈에서 손꼽히는 모기업에 이력
서를 제출하였고...저는 일주일이 지나서야 면접을 보고싶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후에 모기업 사옥으로
찾아가 면접을 보는데...인사팀분이 "이 좋은 경력이 있는데 왜 영업직을 했어요?"라며 제 과거에 경력을
인정해 주시며 저에게 엄청난 자신감을 안겨주더라구요...그후 면접은 오늘 12월 15일에 이루어 졌고..어
제 14일에 저를 불러 면접에 관한 팁을 알려주셨어요....까다로운 면접이니 조심해라....사장님이 까다롭
다...이런 이야기를...저는 오늘 면접을 보러갔고....면접을 보러들어가는데 임원분들 네명이 계셔서
입장할때 저혼자라 얼굴이 빨개져서 면접관들에게 고객을 상대할 사람이 얼굴이 빨개졌다며 불안하다는
이야기를 들어 오랜만에 면접이라 양해를구했습니다. 다른 임원들에 허를 찌르는 질문에 가까스로 대답을
했고....마지막 사장님에 질문에 저는 그만 제 인생을 포기할 각오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얼굴이 서비스 얼굴이 아니고 고객에게 혐오감을 주며 키는 크고 덩치가 크고 배가 나와 좁은 매장에서
근무시 고객을 삐집고 들어가기 힘들만큼 서비스인으로써 부족하다...."
사실입니다. 얼굴은 험상굳고요 키는 184라 고객을 내려다 보며, 몸무게는 90키로라 마른체형은 아니나
살찐 체형은 아닙니다만 덩치가 꽤 커보이긴 합니다.
저를 떨어뜨리려고 하는 건 알겠는데...이런 말을 굳이 해야 하는걸까요?외식인으로써 최악의 말은 모두
오늘 다 들은것같습니다. 그자리에서 울고 싶었습니다. 눈물이 고였지만 참았습니다. 아들에 웃는 모습을
상상했습니다. 복받쳐 올랐지만 다시한번 참았습니다. 저에게 사장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체중관리가 가능
한지..저는 너무 화가나서 3개월내에 10개월을 뺴겠다고 말하자 주변 임원들이 엄청나게 큰소리로 비웃었
습니다. 당신은 불가능하다...그리고 업무상 사장님이 말씀하셨죠...너무 어려운 질문을 하시길래...
"저는 그 질문에 대답할 인재가 아니며, 한참 모자란 사람입니다. 일을 배우기 위하여 지원하였고, 앞으로
회사와 같이 성장하고 싶습니다."라구요...인사팀과 처음 면접봤을때 했던 말입니다. 이게 제 현실이니까
요. 하지만 사장님은 개인적인 퀴즈를 내시며 못맞추는 저에겐 "인재가 아니다...멀었다...왜 지원했냐?
당신같은 사람을 찾은게 아니다.."라며 저에게 끝없는 모욕을 주셨습니다.
너무 치욕스럽고 저는 다신 회사를 구하지 못할것같습니다. 외모에 대한 편견과 모욕으로 저희 가족을
제가 책임질수 있을까 걱정입니다.
위에 기업은 국내에서 알아주는 프랜차이즈 기업입니다. 그 알아주는 프랜차이즈 기업은 저를 끝없는
바닥으로 밀어주셨습니다. 저는 앞으로 어떡해야 할까요.....살아갈 이유를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