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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그림을 그린 아이의 심리는 뭘까요?

포비 |2011.12.15 23:04
조회 82,716 |추천 362

결시친판과는 상관이 없지만, 이 곳을 즐겨보기도 하고 마땅한 카테고리가 없어서 여기다 올립니다.

저는 두아이의 엄마인데, 둘째가 초등 4학년입니다.

둘째반에 2학기 시작하며 한 아이가 전학을 왔습니다.

같은 운동부에 들기위해 일부러 전학을 온거죠.

 

그런데 이 아이가 보통 짖궂은게 아닙니다.

그냥 짖궂기만 하다면야 어떻게 참아보겠는데 성격이 장난 아니에요.

대화의 90%는 욕이고, 때리고 건들고, 하여간 우리애를 가만히 두질 않습니다.

우리 아이가 남자치고 너무 순한 편이고 욕도 안하고 남들과 싸우지도 않습니다.

그런 아이가 언제가 울면서 쟤가 왜 우리반에 전학와서 나를 이렇게 힘들게 하냐고,

차라리 자기가 전학가고 싶다고 할때는 정말 가슴이 너무 아프더군요.

 

한번은 점심시간에 화장실에 울애를 30분동안이나 데리고 위협을 해서 밥을 못먹은 일이 있었어요.

이 일을 선생님도 알게되었고 그 아이는 혼났고,,,

저는 참다참다 그 엄마와 만나 그간의 있었던 일을 얘기하니,

자기자식이 그렇게 말썽쟁이인줄 처음 안 그 엄마는 몹시 충격을 받더군요.

그리고, 그 며칠후 그 부모와 아이가 울 집에 와서 울며 사과했습니다.

다시는 안 그러겠다고...약속을 했습니다.

한동안은 괜찮아져서 살만했습니다.

 

그러나 사람이 어디 쉽게 변하나요?

다시 그 악행들이 시작됐어요. 이젠 저도 같이 때리라 하는데 워낙 순한 우리 아이 잘 못 때립니다.

 

어쨌든,,전반적인 사항은 이렇구요.

 

며칠전 울 아이가 노트를 보며 피식 거리더군요.

왜 그러냐 했더니,,그 아이가 노트를 안갖고 왔다고 해서 자기것을 빌려줬더니

낙서를 해놨대요.

궁금해진 저는 보여달라했죠.

낙서를 보는 순간, 진저리가 쳐지더군요.

이게 4학년이 그린 그림이라니...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여기 이 판에는 여러 많은 분들이 보실텐데,,아동심리를 공부하신 분도 있을거 같아 올려봅니다.

도대체 이 아이의 머리속에는 어떤 생각들이 있는걸까요?

 

 

 

 

 

 

 

 

 

 

 

 

 

 

 

 

 

 

 

 

이 그림을 보고 "너는 이 발기란 뜻을 아니?" 라고 물었더니,,

"그니까, 엄마..그 뜻을 몰르겠어...도대체 그게 무슨 말이야?"

라고 대답하더이다.

 

 

이토록 순진한 아이에게 맨날 섹x, 자x, 보x, 라는 말을 하고,

어떤 날은 남녀가 같이 자x 보x를 거기다 넣고 빼고하면 기분이 좋아서 필이 와~

이러면서 혀도 내밀고 그런다네요. (이거는 다른애가 얘기해준말, 울 애는 입에 담기도 싫어해요)

 

그리고,,또 다른 아이가 얘기하는데,,

싸울때 "너네 엄마는 창녀야. 너 창녀가 무슨 뜻인지 알아?

돈이 없어서 몸 파는 사람이 창녀야" 라고 친절하게 뜻도 알려준답니다.

 

제대로 충격을 먹어서 조만간 담임선생님을 만나뵐 생각입니다.

그러나,,같은 남자아이를 키우는 엄마입장에서 그저 골때리는 아이라고 치부하고 넘어가기는 그렇더라구요.

뭔가 전문적인 공부를 하신분의 견해가 듣고 싶어서요.

저대로 두었다간 저 아이,,나중에 문제아가 될 것만 같기도 합니다.

 

 

 

추천수362
반대수10
베플하트하트|2011.12.15 23:34
밑에분들 말씀처럼 치료가 필요한거 같지만 문제는 그게 님이 나설수 있는 부분이 아닌거 같아요 ㅠㅠ 우리 애도 아니고 남의집 자식인지라.. 아무리 우리애가 백번 잘못했어도 "댁 아들이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어 치료가 필요할것 같은데요. 데려가보세요" 라고 말하면, 그 어떤 부모라도 제정신에 "네 그러겠습니다"라고 말할사람 없어요 ㅠㅠ 그냥 조용히 찾아뵙고, 우리 아이 노트를 빌려가더니 이런 낙서를 했더라. 지인이 아동심리치료에 관심이 많아서 아이들이 그리는 그림을 주의깊게 보는 편이다. 우리 아이라면 하는 생각에 오지랖일수도 있지만 걱정이 되서 찾아왔노라. 이 그림가지고 아드님한테 보여주고 왜그랬냐 다그치시면 아이는 더욱 비뚤어질수 있을것 같다. 내외 두분이 잘 상의하셔서 아이에게 관심을 좀더 가져주셔야 할것 같다. 라고만 말해도 그 이후의 몫은 그분들 책임일거 같아요
베플도움이될지|2011.12.16 22:36
안녕하세요, 우선 저는 통합예술치료를 배우고 있는 학생입니다.제가 아직 배우고 있는 학생이고, 그 아이를 직접 본 것이 아니라 정확한 진단은 어렵습니다.제가 아는 선에서 말씀 드리자면 내담자의 심리 상태를 알아보기 가장 적절한 것이 사람을 그려보도록 하는 것인데요, 사람그림을 통해 보다 정확한 심리상태를 알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우선 아이의 그림들을 살펴보자면 콧구멍이 강조된 그림들이 대부분입니다. 콧구멍이 강조되었다는 것은 공격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 대부분의 머리카락들이 삐쭉삐쭉 뻗어있거나 날카롭게 표현되었습니다.이것은 공격성과 적의의 감정이 내포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빨을 드러내고 있는 것 또한 공격성을 의미합니다. 거의 모든 그림이 머리의 크기가 몸에 비해 아주 큰 편인데이것은 지적 공상이 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성기를 노출한 모습을 그린 것은 그림을 그린 아이가 성에 대한 무언가의 충격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사람의 크기에 비해 성기의 크기가 크고 강조되어 있습니다.성에 대한 강한 호기심과 집착으로 인한 욕구불만일 경우와성적인 희롱이나 폭력을 당하여 수치스러운 것을 숨기기 위해 강조하여 그릴 수 있습니다. 아이의 평소 언행을 보니 아마 제대로 된 성교육을 받지 않고잘못된 미디어에 노출된 것 같습니다. 심리치료가 시급해 보입니다. 그리고 글쓴이님의 아이에게 제대로된 성교육을 해주어야 합니다.그 나이 또래의 아이들은 한 번 본것에 대해서는 쉽게 잊기 힘듭니다.친구의 잘못된 행동으로 글쓴이님의 아이도 그것이 잘못된 것인지 모를 수 있습니다.그렇기 때문에 정확한 성교육을 통해 어떤것이 잘못되었는지 알려주어야 합니다. 무조건적으로 그 친구를 피해야 한다. 어울리지 말아라. 안된다. 식으로 하시면 반감을 가질 수 있는 나이입니다.아이와는 항상 충분한 대화를 하여 옳고 그른것을 정확하게 알려주시고,그림을 그린 아이 또한 정확한 성교육이 필요하며 무엇보다 가장 필요한 것은 상담입니다. 제 말이 너무 횡설수설하는 것 같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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