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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 6개월째인데.. 이런 제 자신이 너무 힘듭니다..

짝사랑6개월 |2011.12.18 12:21
조회 189 |추천 0

처음 그녀를 알게된게 새로 회사를 옮기면서 였습니다

그게 이제 어언 7개월이 되어 가네요..

 

처음엔 그냥 키도 크고 날씬하고 괜찮네? 그런 흔한 남자들의 호감?정도로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같이 회사 생활을 하면서 겪어보다보니 그녀의 붙힘성 좋고 싹싹하고 쾌활하고

또 꼼꼼한 외적인 부분이 아닌 내적인 부분들에 대해서 너무도 마음에 들기 시작했고

어느순간 아 이 여자가 내 여자친구 더 나아가 이런 여자가 내 신부가 된다면 너무도 좋겠다는

막연한 생각이 들기 시작해 버렸습니다

 

그런 생각이 들기 시작하니 점차 마음은 겆잡을 수 없을 만큼 커지기 시작했구요..

 

그렇게 같이 회사를 다니게된지 거즘 한달만에 그녀를 너무도 좋아하게 되버린겁니다

짝사랑을 시작해버린거죠..

다행이도 서로 좋아하는 부분이나 여러가지 비슷한 부분들이 많아서

금방 친해지게 되었고 서로 잘 맞다보니 회사에서 둘만 어울리게 되는 경우가 점 점 많아지게 되었습니다

그럴수록 제 마음은 더욱 커져갔구요

 

거의 매일 같이 회사에 출근을 해도 안해도 종일 서로 카톡을 주고 받고

제가 특별히 그녀만을 위해 배려해주고 챙겨주는 부분들에 대해서

그녀도 부담스러워 하지 않고 너무도 고맙게 잘 받아주었고

그래서 전 아 그녀가 날 싫어하지 않구나 혹시나 그녀도 내게 조금의 호감은 있는건 아닐까?라는

막연한 착각에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사건이 하나 터져버리게 되었습니다..

운전면허가 없었던 그녀는 운전면허를 따기 위해서 학원을 다니던 중이었습니다

저도 쉬는 날이었고 그녀도 쉬는 날이었던 날

제가 잠시 볼 일이 있어서 회사에 가게되었는데 그녀가 회사에 그녀가 갖고 왔던 전기밥솥을

두고 갔더군요..

(저희 회사가 근무여건상 식당도 없고 근처에 밥을 시켜먹을 곳 조차 없어서

회사에서 밥을 해먹습니다 ㅠㅠ 그래서 그녀가 집에서 안쓰는 조그만 전기밥솥을 갖고 왔었는데

다른 분이 더 좋고 큰 전기압력밥솥을 갖고오게 되어서 그녀가 갖고왔던 밥솥은

다시 집으로 갖고 가기로 했었거든요..)

 

두고 간 이유가 그녀가 평소 출퇴근을 버스를 이용해왔는데

그냥 전기밥솥을 들고 버스 타기엔 창피하기도 하고 또 무겁기도 해서 다음 기회에

가져간다고 했다고 회사 사람에게 말했다더군요..

근데 마침 제가 우연찮게도 그녀 동네 근처로 그날 볼 일이 있던 터였고

회사 동료가 그걸 알고는 그럼 잘됐다 니가 가는김에 전기밥솥을 챙겨가서

전해줘라 그럼 편하지 않겠느냐라고 제안을 하기에

그래, 이걸 핑계삼아 보고싶은 얼굴이나 한번 보고 운이 좋으면 밥이라도

한끼 같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흔쾌히 알았다고 하고 밥솥을 챙겨갔더랬죠..

 

그렇게 밥솥을 차에 챙긴체 그녀의 동네로 향하면서 그녀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몇차례 걸었으나 받지를 않더군요..

뭐 바쁜일이 있나? 아님 아직 자고있는건가? 그냥 그런 생각만 한체

볼 일을 보러 갔고 볼 일을 다 끝마치고 다시금 그녀에게 전화를 걸었으나

역시나 받지를 않더군요...

그러자 갑자기 갖은 생각이 밀려왔습니다..

혹시 내 전화를 일부러 피하는건가? 무슨 일이 있는건가? 그런 별의 별 생각...;

 

마침 그날이 그녀가 운전학원에서 강습을 받는 날이었고 그 시간이 강습 받을 시간이었습니다

학원이 그녀 동네 근처였고 제가 예전에 면허를 딸 때 다녔던 곳이라 잘 알기도 해서

저도 모르게 그래선 안되는거였는데

혹시나 무슨 일이 있는건 아닌지 걱정되는 마음 반

내 전화를 일부러 피하는건가 하는 마음 반으로

학원 조차 안나온거라면 분명 무슨 일이 있어서 내 전화를 못 받는 것이다라는

제 스스로의 핑계를 만들고 싶었다할까요...

그렇게 그냥 학원 먼발치서 그녀가 강습을 받고 있는지만 확인하자는 생각에

무작정 학원으로 향했고 참 제가 그런 안일한 행동을 해서 벌을 내린건지

정말 운이 없었던 것인지 학원에 딱 도착하자마자

그녀와 마주치게 되버렸습니다....;;;

 

그녀는 너무 당황해했고 그 자리서 그냥 피해버리는게 더 이상한 상황이 될 거 같아서

그녀에게 구차하게도 이런 저런 이유로 근처 오는 일이 있어서 전기밥솥을 전해 주려고 했는데

너무도 연락이 안되서 혹시나 학원도 빠진건가 걱정되는 마음에 나도 모르게

오게 되었다 당황하게 만들려고 한게 아닌다 내가 너무 오버한거 같다 미안하다

그렇게 상황을 마무리 짓고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다음날 회사에서 그녀는

제게 아는척도 하지 않고 찬바람이 쌩 불어버리더군요

그렇게 서먹 서먹하게 가시방석에 앉은 듯 지내다가

그녀가 갑자기 제게 따로 얘기 좀 하자고 하더군요..

전 더 이상 마음을 숨기고 둘러 대다간 저만 더 이상한 놈이 될 것 같았고

이 기회에 차라리 용기내어 내 마음이라도 표현하자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습니다

 

어제 대체 왜 그랬냐 너무 당황이 됐고 어이가 없었다는 그녀의 말에

솔직하게 얘기했습니다

저 사실 XX씨 좋아합니다. 그래서 좋아하다보니 저도 모르게

마음이 너무 앞서 가서 그런 행동을 하게 된거 같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좋아하니까 XX씨도 당장 절 좋아해주세요 라고 말하는 거 아닙니다

다만 제가 XX씨를 좋아하고 있다는 것 알아주셨으면 하고

지금까지 혹시나 제게 아무런 관심이 없으셨다면 지금부터라도

제가 어떤 사람인지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좋아한다고해서 회사 생활하시는데 절대 불편하거나 부담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말이죠...

 

그렇게 그 사건은 일달락되엇고 그 뒤로 다시 언제 그런일이 있었냐는 듯이

서로 장난치고 어울리고 매일 카톡하고 그렇게 그전처럼 지내게 되었죠..

전 그때 생각이 그전까지야 몰랐을 수도 있었다지만

이미 좋아한다고 말까지 해버린 상황에서 뻔히 제가 그녀를 좋아하기 때문에

잘해주고 챙겨주고 매일같이 카톡하는 걸 이제는 그녀도 알텐데

그렇게 잘 받아주는건 그녀 역시 내게 어느정도는 마음이 있구나라는

생각이 점 점 더 커지게 되었고 그래 정식으로 사귀자고 프로포즈를 해볼까 라는

생각이 들 무렵..

그녀가 또 불현듯 제게 따로 얘기 좀 했으면 좋겠다고 말을 건내더군요..

 

다짜고짜 그녀가 제게 혹시 회사에다 무슨 얘기하고 다니냐고 따지더군요

그래서 무슨 말이냐 대체 무슨 애기를 했다는 거냐 되 물으니

회사 사람들이 자꾸 자기와 저를 엮어주려는 식으로 말을 하고

서로 좋아하는거 아니냐는 식의 뉘앙스를 자꾸 풍긴다며

부담 안준다더니 대체 이게 뭐냐고 그게 자꾸 신경쓰이고 너무 스트레스 받는다고

왜 회사에서 그런 얘기가 돌게해 자기 앞길을 막으려 하냐고

화를 내더군요....그럼서 자긴 절 절대로 남자로 생각해본 적도 없고 앞으로도 그럴 생각이 없다고..

그래서 전 절대 누구에게 그런 말 한 적없다

그부분에 대해서 만큼은 오해하지 말아 달라고 했고

그녀를 너무도 좋아하고 있는 전 멍청하게도 제가 잘못한게 아닌데도

알았다 정말 미안하고 앞으론 더욱 조심히 행동하겠다고 해버렸죠.....

 

(나중에 회사 사람들을 통해 들은거지만 이미 당시 회사 사람들은

적어도 저는 그녀를 좋아하고 있다는걸 다 눈치채고 있었다네요..

워낙 제가 그녀에게만 잘해주고 잘챙겨주고 배려해주고

늘 둘이 붙어다니고 그러다보니..또한 둘이 붙어다니는 모습이 너무 잘 어울렸고

자기들이 봤을땐 그렇게 같이 어울리고 다 받아주는게 그녀 역시

제게 마음이 없진 않는것 같아서 둘이 잘 되게 해주려고 그랬었던 거라네요...)

 

그런 일이 있은후 또 그렇게 며칠을 냉랭하게 찬바람이 돌면서 지내다가

누가 먼저라 할것 없이 어느샌가 다시 또 장난치고 같이 어울리고 카톡하고

그런 사이가 되었고..전 그런 반복이 너무도 힘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친구들에게 지금까지의 상황들을 털어 놓으면서 도대체 어떻게 해야되냐고

고민상담도 참 많이 했드랬죠...

대부분의 친구들이 해주는 말이 너무 일방적으로 잘해주기만 해서도

안된다 밀당을 해봐라 니가 지금까지 당연하다는 듯이 해줬던 것들을

어느순간 갑자기 해주지 말아봐라 그럼 분명 그녀 태도에 변화가 올 것이다라는 식의..

 

친구들 말대로 이틀정도를 제가 먼저 냉랭하게 굴고

당연히 알아서 해주던 궂은 일들을 안해주고 말도 먼저 안걸고

그렇게 했더니 역시나 그녀가 전과는 다른 태도로 다가 오더군요..

마지막으로 서먹했던 일이 있은 후론 제가 먼저 장난을 걸어야 받아주었고

먼저 카톡을 보내야 대답해 주었고 제가 늘 먼저 주도적으로 시작했다면

이틀정도 그런 후론 갑자기 먼저 제 옆으로 와서 말도 걸어와주고

장난도 치고 카톡도 먼저 보내고 그렇게 바뀌더군요..

근데 참 제가 멍청하게도 그거에 너무도 기분이 좋아서 언제 냉랭하게 굴었냐는 듯이

또 바로 헤~ 거리면서 갖은 궂은 일들 다 알아서 먼저 해주고

챙겨주고 배려해주고 그래버렸습니다....참 답이 없게도 말이죠..

 

그렇게 짝사랑한지 5개월이 되갈 무렵 동네 후배가 새 직원으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저랑은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여자 후배였는데

새로 들어온지 며칠만에 단박에 제게 묻더군요 오빠 그 XX언니 좋아하죠?...;

(새로 들어온 사람조차 며칠만에 알 만큼 그때도 전 그녀에게 간이고 쓸개고 다 빼주고 있었고

그녀 역시 그걸 부담된다며 거부하지 않고 잘 받아왔습니다..)

 

처음에 한동안은 아니라고 부인했었지만 후배는 자기가 봤을땐 100%맞다고

그리고 그 언니도 오빠가 자기한테 그렇게 해주는거 다 알기땜에 일부러

그걸 이용하는게 자기 눈엔 보인다고 사실대로 말해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여자맘은 여자가 더 잘 안다고 저보다 한참 어린 동생이지만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받고 싶어서 사실대로 말해버렸죠..

 

모든걸 다 알게된 후배는 단박에 그 언니 너무 여우다

오빨 이용해 먹을대로 이용해 먹으면서 한마디로 나 갖긴 싫고 남주긴 아까우니

적당한 선에서 밀었다가 땡겼다가 하는거 뿐이 안되지 않냐

자기가 더 겪어보고 그 언니도 오빠한테 마음이 있는지 없는지 같은 여자로써

봐주겠다고 말해주더군요 당시엔 천군마마를 얻은 기분이었습니다...

 

후배랑 그녀도 서로 친해지게 되었고 둘이 어울리게 되는 시간도 점 점 늘어가던 중

어느날 후배가 제게 말해주더군요.. 그 언니 전에 사귀던 남자친구가 있었는데

굉장히 훈남스타일에 거즘 7년동안을 사귀었다가 헤어진지 그리 오래 되지 않았다고..

회사 들어오기 1~2개월정도 전에 헤어졌으니 이제 6~7개월정도 돼었고

아직도 연락하고 지내고 가끔 만나고 있다고 했다고 하더군요...

제겐 너무도 청청병력같은 소리였지만 그래 나도 그렇고 누군들 그 나이에

과거가 없겠냐.. 아직도 연락하고 지낸다는게 좀 그렇긴 하지만

이미 헤어진 사이고 그렇게 오래 사귀었으면 헤어지고 친구로 지낼수도 있지 뭐

내 주변에도 그런 사람들 몇 있으니까.. 그렇게 스스로를 위안 삼았습니다..

 

하지만 또 사건이 터졌으니..

그녀가 스마트폰에 문자가 잘 안된다며 저보고 좀 어떻게 해야되냐고

봐달라고 제게 자신의 폰을 주더군요..

그래서 왜 안되는지 보면서 이렇게 저렇게 고쳐보려고 하던중 운이 좋게도

문자가 들어가졌는데 누군가와 나눈 문자내용에 덕후새끼..어쩌고 저쩌고란 내용이 살짝

보이더군요..

절대로 그래선 안되는거 알지만 저도 사람인지도 갑자기 호기심이 들어서

그 문자 내용을 봐버리게 되었습니다..

문자 내용인 즉 덕후새끼 지 멋대로 XX로 가는 바람에 XX를 들렸다 가야되네

짜증나네 어쩌네...

너무도 충격이었습니다.. 문자 주고 받은 날의 그 시각이

바로 퇴근하고 제가 그녀를 집까지 바래다준 날의 그 시간이었으니까요..

그녀가 덕후새끼라고 칭하는게 저였던 겁니다.....

 

그래서 다른 친구와 나눈 내용을 보았더니 또 제 내용이 있더군요..

친구 왈: 덕후 요즘도 너한테 끔찍하냐?

그녀 왈: 그럼 내가 누군데..

친구 왈: XX(이름)신이지 ㅋㅋ

그녀 왈: 오늘도 내가 휴무 이날로 바꿨으면 좋겠다는 식으로 말하니까

바로 쿨하게 바꿔주던데? 내 말이면 끝이야 내가 그렇게 습관 들여놨어ㅋㅋ

친구 왈: ㅋㅋㅋㅋ넌 덕후한테 XX신이니까 ㅋㅋ

그녀 왈: 내 리모컨이야 ㅋㅋㅋ

뭐 그런 내용이었습니다...엄청난 충격에 휩싸였죠 전..

이걸 어떻게 해야되지 그녀에게 내가 왜 덕후취급 받아야 되냐고 따져야하나?

하지만 그녀의 폰을 몰래 흠쳐봐서 알게된 것인데  내가 마치 무슨 스토커라도

된 기분이 들면서 도저히 따질수도 없었고..

따지기엔 이미 너무도 그녀를 좋아하는 마음이 커져버린 상태였습니다..

 

제 스스로 생각해도 답답할 정도로 또 전 합리화를 하고 있더군요..

그래 비록 덕후라는 취급받는 건 정말 기분이 안좋지만

적어도 내가 그만큼 자길 생각하고 자길위해 해준다는거 안다는 뜻이잖아?

또 나를 위해서 이정도로 해주는 사람이 있다는걸 친구한테

자랑하고 싶어서 얘기한거겠지 내가 아무 존재도 아니면

얘기할 껀덕지나 되겠어?..

그래도 아직 남자친구도 없고 누굴 딱히 좋아하는 사람도 없는거 같으니

내가 꾸준히 이렇게 일편단심의 마음을 보여주면

언젠가는 덕후라고 생각에서 아 이사람 진짜 날 많이 좋아해주는구나

내게 이정도로 일편단심이구나 알아주겠지 마음이 바뀌겠지...

뭐 이런 말도 안되는 합리화를 말이죠...

 

그렇게 저를 겉으론 웃으면서 아닌척 뒤에선 덕후 취급을 하고 있던걸

알게 됐으면서도 그 마음 하나로 너무도 그녈 좋아한다는 마음 하나로

그거마저 감수하고 잘해주고 또 잘해주고 챙겨주고 또 챙겨주고

감싸주고 배려해주며 어느덧 짝사랑한지 6개월이 되었습니다..

 

그러다 어제 더이상은 이건 아니지 않나 싶을 만큼 충격적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불과 얼마전까지도 같이 다니는 그 후배에게도 자긴 남자친구 없다라고

말해온 그녀인데 그 7년쯤 만났었다는 그 남자와

다시 사귀는 거였습니다 것도 다시 사귄지 적어도 3개월정도 되었고

더 충격적인건 전 그녀가 집을 나와 따로 원룸을 얻어 자취를 시작한지도 몰랐었는데

(회사에 다른 친한 동생들에게 조차도 말 안했더군요..)

그렇게 따로 원룸 얻어서 나온지 벌써 2개월정도 되었고

그 남자친구와 거의 동거라고 표현할수 있을 정도로 그 남자친구가

자주 그녀의 집에서 자고가고 있었던 겁니다..

 

네 그녀에게 절 좋아해 달라는 거 아닙니다..

다시 그 전 남친과 만났고 둘이 같이 산다고 나쁜 X이라고 욕할 마음도 없습니다..

전 진심으로 대했고 진심으로 잘해줬습니다..

적어도 그런 제 마음을 안다면

진작에 제게 저 예전 남자친구 다시 만납니다 그러니 이러지 말아주세요라는 식으로

절 확실히 밀어내던가..아님 먼저 그런 말 할 기회가 그동안 없었다면..

 

약 일주일전 그녀가 교통사고가 나서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전 너무 놀래서 바로 그날 퇴근하자마자 병문안을 갔고

어쩌다 사고가 난건지 물었습니다

친구가 놀러 가다가 사고가 났다고 하더군요..

근데 알고보니 그 친구가 그 남친이었던 겁니다..

그럼 차라리 그때라도 아 남자친구랑 놀러가다 사고가 났다고 말해주었다면

 

이렇게까지 충격은 아니었을 겁니다..

 

그녀는 제가 이 사실들을 다 알고 있다는 것을 아마 꿈에도 모를 겁니다

아직 병원에 입원해있구요...

전 이제 대체 어떻게 해야하나요...

사람의 진심을 이렇게까지 갖고 놀아도 되는 건가요...

그런 그녀가 너무도 밉고 이런 상황이 너무 괴롭고 짜증나고

6개월동안 과연 내가 무얼 해온건지 한심스럽고 제 자신이 무너지고 있네요..

그런데도 그녀를 좋아하는 마음은 아직도 남아있습니다..

저 정말 답이 없는걸까요?....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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