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판녀판남 여러분!
제 친구 얘기를 좀 해보려 합니다;
제친구랑 저랑 정말 오래 친구먹었거든요
완전 죽고 못살 친구 그정도까진 아니지만 같이한 시간이 많았고 서로 정말 잘 아는 사이에요.
눈만 봐도 뭘 말하고 싶은지... 다 알 정도로요.
근데 걔가 전에 절 왕따시킨 적이 있답니다...
제가 잘못하긴 했어요. 아 걔도 판 볼텐데, 자세하게는 못쓰겠고 뭐라해야하나.
그런데 그 사건에 대해서는 저도 제 잘못을 인정하기때문에 억울하고 그런건 없구요, 그리고 막 친해졌죠.
비 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 랄까.
그 뒤에 제가 여러가지로 힘든 일이 많았어요. 배신, 따돌림 등등 여러가지루요.
그런일들에 많이 도와주고 그랬는데.
요즘은 조금 애가 변한 것 같아요.
말을 하는데 있어서 거침없는 스타일이긴 한데 그게 저한테 너무 심해요.
사실 초반에는 내가 편하니까. 서로 볼 거 못 볼 거 다 알고 꺼리낌 없이 지내온 사이니까.
격식이나 예의 갖추기에는 너무 가까운? 그런 사이라고 나를 느끼나보다.
싶어서 그러려니 했어요.
그런데 뭐랄까, 상당히 의도적인 냄새도 나는 것 같구요.
반이 다른데요, 반 안의 친구도 있을 거잖아요. 걔들한텐 잘 해주면서, 저한텐 엄청 무뚝뚝해요.
옆반은 아니고(2반 떨어져 있는데) 겨울이라 잘 안가서 그런가....
드립도 걔들이 치는데 비위가 좀 상한다 싶음 그냥 무시하고 마는데 제가 그러면 심하게 욕을 해요.
솔직히 친구사이에 예의나 격식, 그런게 약간 필요하지 않나요?
그리고 일상적인 대화까지 생각하고 생각해서 말해야 하나요? 막역한 친구사이에..
근데 저랑 걔랑 서로 이년저년 하는 사이라서 나만 심하다고 느끼는 건가 싶어서 혼란스럽네요.
그런데 그 친구의 친구(반 안의 친구 말이에요)가 어느날 저한테 걔랑 뭐 있냐고 그러더라구요.
솔직히 충격이었어요.
남들한테 비칠 정도로 사이가 냉랭했구나....
솔직히 제가 친구랑 여러번 싸워가면서 약간 집착 같은게 생겼어요.
제 친구가 다른 애랑 놀면 너무 불안한거에요..... 또 나를 배신할까, 싶어서.
하지만 가서 막 자르고 험담하고 멀어지게 하고 그런 행동적인 면은 전혀 안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냥 가면 가는구나, 로 생각 끝내자고 스스로 최면걸고, 가만히 앉아있고.
하지만 가시방석이죠, 마음은.
이 집착이 그 애한테도 적용된걸까, 싶기도 하고.
섭섭하고, 짜증도 납니다.
요즘 판에 흔녀훈녀, 훈남훈녀소개, 반끼리 종이학 접고, 나중에 커서 동창들 만난 후기... 올라오면
나도 이런 친구가 생기기는 할까
커서 어렸을 때 친구랑 계속 만날 수 있을까
평생을 함께할 친구가 과연 지금 내 주위에 있을까.....
요즘 평생을 함께하자고 약속한 친구들이 점점 변해가는 것 같아요.
이 친구도 그 중 하나인데.. 다른 애도.. 또 다른 애도...
그냥 제가 변한걸까요?
도와주세요..ㅠㅠ모르겠습니다, 하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