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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의 연속인 홀벌이의 고단한 삶

부산가장 |2011.12.20 16:50
조회 571 |추천 0

안녕하세요~톡커님들 이제까지 톡을 눈팅만하다가 처음으로 글을 써보네요.

전 34살의 공무원 홀벌이인 자녀는 없는 가장입니다.

대출을 열심히 상환하고 나면 또 다시 대출을 해야하는 형국인 지금 너무 우울한 마음에 한자 적어봅니다.

 

7년간 대구에서 연애를 한 지금의 집 사람과 결혼을 한 것은 제가 30살이되었을 때입니다.

 

저의 대출 인생은 대학부터였습니다. 대학 졸업 후 다행이도 27살이라는 나이에 취업을 하게 되었죠. 너무 기뻤습니다. 하지만 대학시절 빌린 학자금으로 인해 먹고싶은거 안 먹고 입고 싶은 것 안 입고 아겨쓰면서 겨우 집사람과 결혼할 나이인 30살에 상환을 끝냈습니다.

하지만 결혼을 하자니 모은 돈이 하나도 없었죠.

 

부모님 도움은 받을 수 없는 처지라 지금의 아내에게 결혼하자는 말도 꺼내지 못했습니다. 30살이 되던해 여자친구가 공무원 시험에 불합격을 하자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리며 저에게 대구에서 탈출하고 싶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럼 오빠가 있는 부산 올래<--- 이말이 결혼하자는 것으로 받아들여져서 처가에서 결혼을 추진해서 어찌어지 되다보니 결혼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연애에 종지부를 찍고 결혼 생활을 하게 된 것은 너무 설레었지만 막상 결혼을 하자니 전부 대출로 시작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일단 와이프가 직장을 구만둔 상태였고 그나마 모은돈 몇천만원은 처가집이 급격히 힘들어져 저와 상의 후 결혼할 당시에 처가집에 모두 주고 왔습니다.

 

제2의 대출인생이 시작되었습니다. 신혼집 빌라 4 천만원이 모두 빚이었고 거기다가 기본적인 가전제품과 신혼여행 가구, 살림살이 등 최소비용으로 해서 6백만원 정도의 빚도 생겨서 도합이 빚만 4천 6백만원이 되었습니다.

다행히 아내가 결혼 후 2년 동안 맞벌이를 해주어 그나마 그 빚을 청산하게 되었죠. 2년 후 아내가 직장을 그만두고 다시 시험공부를 하고 싶다고 하여 빚은 갚았으니 저 혼자 열심히 일을 하면 상황이 나아질 것이란 푸른 꿈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몇일뒤 도둑이 들어 위험한 순간이 있자 아내가 불안해하며 작은평수라도 아파트로 이사가길 원했습니다.

그래서 아파트로 이사하고 나니 또다시 대출 3천만원 ㅜ.ㅜ

2년 반 동안 죽어라 갚았지만 2년 후 전세금을 올려달라는 집주인이 4천을 부르네요 ㅜ.ㅜ

그래서 현재 4천의 대출이 또 있는 상태로 열심히 갚아나가고 있습니다.

저의 대출인생 언제쯤 끝이 날런지 가슴이 갑갑하네요.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냥 답답한 맘에 적어본 인생 넋두리였습니다.

 

30대 중반의 홀벌이 가장분들 그래도 미래는 밝겠죠?

우리 같이 화이팅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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