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톡커님들..
전 네이트 판 톡톡 처음쓰는.. 음.. 맨날 눈팅하는 평범한 흔녀 입니다.
이렇게 판에 직접글을 올리게 된이유는.. 바로 몇일전 당한 황당한 사기.. 라고해야하나 ㅠㅠ 암튼!!
사기라고 해야하는지 눈팅이맞은건지 불쌍한 사람 도왔다고 해야하는건지
아무튼 작은 일이지만 하소연 하고싶은 마음에 직접 무거운 손가락 움직여 글을써봅니다.
난 남치니가없는지 꽤 됬으니 요즘쓰는 음슴체로 가겠음
난 롯데 백화점 엔젤*** 에서 알바를하고있는 평범한 대학생 임.
여느토요일날과 같이 밤에 퇴근해서 집에갈 차비를 뽑으러 가까운 은행 CD기로 갔음
정말 작은 ATM 기기 두대 있는데 였음 그 길거리 가다보면 가끔있는그거..
아무도 없었음
그런데 내가 돈을 뽑고있는데 어떤 50대 중후반?쯤 되는 아저씨가 한분들어오심
난 항상 혼자있으면 이어폰을 끼고 음악소리 대빵 크게 하고 다님
그런데 나가려는 찰나에 아저씨가 나를 애타게 부르심
길가다가도 도를아십니까, 사이비 등등 아저씨들이 나잡으면 나님 무시못하고 듣고감 ㅠㅠ
아저씨가 부르는 소리를 듣고야 말아서 이어폰 빼고 무슨일있냐 물어봣음
아저씨가 무슨 우리은행 명세표같은걸 보여주면서 물어봄
수표가 출금이 안된다면서 잔액을 보여줌
15,005,000 원이잔고였음
아저씨는 지금 천오백만원이 수표로 들어갔는데 지금 주말이라 출금이안된다고 하소연하셨음
월요일 두시반이나 되야 수표 출금이 가능하다며 이것좀 보라고 하시느거임
난 수표.. 만져본적도 수표거래도 안하는사람이라 잘모름 ㅠㅠ
근데 아저씨가 나에게 차비를 빌려달라고 하심
여기서 집가려면 만육천원이 있어야 하는데 수표가 안뽑혀서 집에못가게 생겼다, 그러시는거임
나님.. 가난한 대학생에 월급받은지도한참되서 전재산 2만원이었음,..그중에 만원뽑은거엿음
그래서 대화가 곧,
아저씨 曰" 학생 미안한데 차비좀 빌려줄 수 있나? "
나님 - 아.. 저 지금 저도 차비뽑은거라서요.. 만육천원이나 되는돈이없어서 ..
아저씨 - 아니 내가 집에가야하는데 차를 두번타야된다고, 그런데 지금 수표거래가 안되서 못가서그러는데
마누라도.. 자식들도 여기없고 .. 내가 딸같은사람한테 이러고싶어 이러겟어?
뭐 부인은 어디서 무허ㅏ고잇고 자식을으 ㄴ일본에 잇다고 햇음..
나님도 수상한 스멜을 느꼇지만.. 나를 집에 못가게 안놔주는거임 ㅠㅠ
그렇게 실랑이하는동안 에이티엠 기기 밖에 사람들이 줄을 서있었음
그런데도 나를 잡고 안놔주는거임..
그래서 일단 밖으로 나감..
밖에서도 한참을 실갱이하다 나님 결국 그냥 눈물을 머금고 만원을 주기로 결심함..
하지만 나도 .. 그 돈이 없음 집에 갈수 없기에 잔돈이 없어서 못빌려드린다고 하니까
자기한테 잔돈이 잇따면서 사천원을 꺼내심..
그래서 그냥 만원을 드렷더니 나한테 이천원을 건네주는거임..
그리곤 집에가면 부쳐주겟다며 나님의 계좌를 물어봄
그래서 계좌번호 은행 알려주고 나님은 아저씨 핸드폰번호를 알려달라고 했음
그런데 핸드폰.. 이 에이에스 맡긴상태라 지금없다며 내 번호를 무러보는거임 ㅠㅠㅠㅠㅠㅠ
여기서 난 확신했음.........아............손가락빨고살아야겟구나..
..............................................................................그러고는 아저씨는 고맙단 말한마디없이 휙하고 뒤돌아가버렷음..
.......난 지금까지 일하면서 밥도 못챙겨먹고 .. 버스비도 아까워서 한시간 반 동안 걸리는 우리집부터
일터까지 걸어다님..
내가 돈 몇천원 못벌고 진짜 그 돈없어서 길거리로 나앉는 상황은 아니지만
그깟돈 몇 천원 두시간 더 일하고 밥 한끼 안먹으면 그만이지만
딸같은, 어떻게 보면 우리아빠보다 나이많은 사람이
이렇게 추운 날 고생고생하며 번돈.. 단 돈 백원이라도 아까운 학생돈 가져가서
살림살이 좀 나아지셨나요?
마누라, 자식들 얘기 까지 하면서 그렇게 받아간 돈, 당신한테는 별거 아닐지 몰라도
그렇게 딸뻘, 손녀뻘 되는 학생들 사회에서 힘들게 번돈 받아가지 마시고
냉수먹고 하루빨리 속차리셔서 정신차리고 사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