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등 수도권 시민들은 내년부터 전기차를 자전거처럼 시간 단위로 빌려 탈 수 있게 된다.
AJ렌터카(사장 반채운)는 지식경제부가 주관하는 ‘전기차 쉐어링’ 시범운영 업체로 선정돼 내년부터 카쉐어링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AJ렌터카는 내년 7월까지 수도권 10개 지역에 전기차 30대를 시범 배치해 3개월간 무료로 쉐어링 서비스를 운영한다.
10월부터는 개인 출퇴근 시민 대상으로, 이후에는 강남과 여의도 등 사무실 중심의 법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이용 범위를 확대한다.
카 쉐어링은 유럽과 미국에서는 활성화된 자동차 공유 제도로, 주택가 및 시내 곳곳에 주차된 차를 저렴한 가격으로 시간당 빌릴 수 있는 서비스다.
수도권 지역에서 카 쉐어링에 투입될 전기차는 최대 100km까지 주행할 수 있는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다. 또 국가 표준에 부합하는 충전 방식을 사용한다.
배터리 성능 문제로 주행거리가 짧고, 충전하기도 어렵다는 기존 전기차의 단점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이용과 반납도 편리하다. 사용 희망자는 온라인으로 원하는 날짜와 시간 및 차를 가져올 보관소를 선택한 뒤, 차를 받아 타고 다니다 반납할 때 충전기를 연결해 놓으면 된다.
이용료는 회원 가입 때 등록한 신용카드로 자동결제된다.
반채운 사장은 “소유(own)보다 사용(use)을 중요시 하는 유저마인드가 계속 확산되고 있다”며 “전기차 쉐어링 서비스는 이러한 고객 니즈는 물론 환경까지 생각한 사업이라는 점에서 상징적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