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대의 독재자 김정일이 죽었다.
뉴스에서는 북한 주민들이 울고불고 난리부르스라던데? 안믿어 ㅅㅂ
생각해봐, 김정일이 한 짓을 말이지.
일단은 먹고사는 거 문제지. 막말로 우리나라 사람들도 자기 집에 먹을거 잔뜩있고 가족들 편안하면
정치인들이 나발을 불던 뭘 하던 그냥 "에이 ㅅㅂ" 이정도로 끝나는 정도일텐데..
나도 몇 년 전엔 정치는 개나 줘버리라고 지껄이면서 정치꾼들이 뉴스에 나와서 이종격투기를 찍던 말던
우리 가족이나 친구들, 주변 사람들 걱정만 했었다구.
근데, 북한 애들이라고 안 그러겠어? 맞지. 쟤네들도 아마 그랬을텐데... 우리보다 오래 전부터 배가 고프고.. 집은 춥고.. 애들이나 노인들은 힘없이 쓰러져가고 있으니.. 그것도 자기 식구들이 말이야.
그러니까 자연히 쟤네들도 관심을 갖고 어떻게하면 밥 먹고 살까 이런 생각을 했을거란 말이지.
그런데, 쟤네들 체제 자체가 개인적인 영리 활동을 못해. "공산주의" 거든.
공산주의가 뭐냐? 말 그대로 같이 생산해서 똑같이 나눠 같자는 말이지. 겉보기에는 상당히 이상적이지?
이거, 잘 들여다보면 별로 이상적인 건 아니야. 왜인지 설명해줄게.
쉽게, 공산주의 중 특징이 "총 생산을 국가에서 거둔 후 국민 머릿수만큼 쪼개서 배급하는" 거야.
그럼, 일을 열심히 해서 우리 가족의 머릿수 이상의 생산량을 올린 집안은? 국가에게 잉여 생산량을 뺏겨.
반대로, 일을 그다지 열심히 하지 않아서 우리 가족의 머릿수 이하의 생산량을 올린 집안은?
국가가 회수한 걸 그 집안에 지원해줘.
이렇게 된다면, 열심히 일하려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어. 왜? 국가가 열심히 일한 누군가의 몫을 빼앗은 후 나에게 줄 거라고 예상되거든.
그렇게 되면 국가산업은 도태되겠지? 그걸 막기 위해 자연히 정부의 통제가 들어가는거야.
학교에서 배운 적이 있을 거야. 북한의 "천리마 운동" 이니, "4대 군사노선" 이니 해서 말이야.
그래도 그나마 일제강점기때 일제가 만주사변 이후 중일전쟁과 태평양전쟁을 통해 많은 군수물자가 필요해져서, 한반도에 많은 중화학공장을 지어놓고 갔어. 천만 다행으로 6.25 전쟁 때 북한은 남한에 비해 피해를 덜 입었고. 덕분에 분단 초기에는 소련의 자본 지원과 남아있던 중화학공단의 시설을 가동시킴으로 인해 연 20% 라는 놀라운 국가성장을 기록하며 공산주의를 실현할 만한 구실을 보였던 거지.
하지만 열심히 일해봐야 국가에게 환수된다는 걸 아는데, 누가 열심히 일하려고 하겠어? 그냥 받아먹고 싶지. 안 그래? 그러니 점점 북한은 생산이 줄게 되겠지? 일을 안 하니까 말이야. 그러면, 물가는 오르고, 생필품은 귀해지고, 이러면 공산주의에 위기가 오게 되는 거라구.
그럼 북한도 정부 차원에서 규제를 걸어야 하겠지? 안 그럼 스스로 무너지는 꼴이 되니까 말이야.
게다가 냉전 체제가 끝나고 소련이 붕괴되면서, 소련과 친했던 북한에 위기가 닥쳐. 한마디로 일성이형 새된거지. 이 때 "우리식 공산주의" 라고 자기만의 억지주장을 펴 가며 아등바등 한단 말이지.
그래서 대외무역도 안 하고, 군사력만 미친듯이 증강시켜 가며 스스로 깡패가 된 거지.
너무 삼천포로 빠지네. 죄송. 어쨌든. 북한 주민들이 뭐 주워 먹을 게 있다고 지금의 공산주의를 지지하겠느냐 이 말이야. 그건 간단해. 김일성이나 김정일을 신격화시키고, 스스로에게 환상을 심어주면 되는 거야. 그러니까.. "지금 우리가 이렇게 고생을 하고 있는 건, 남조선 불쌍한 아이들을 미제 자본주의로부터 해방시켜주고, 분단된 우리의 아픈 역사를 바로잡는 혁명으로서의 길이다." 요 정도로 국민들의 눈을 멀게 하는 거야. 우리들의 시선으로 보기에는 유치찬란하고 씨알도 안 먹히는 선전이지?
하지만, 새터민이나, 일부 탈북자들의 증언 등을 들어 보면, 그렇다고 해. 물론 나도 북한에 가 본 적이 없어서 잘은 몰라.
북한 주민들은 과연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북한 주민들이 남한 주민들보다 통일을 더 원한다고 말하고 있다고 해. 하지만, 그들과 우리 사이에는 너무나도 많은 오해가 있고, 그들만의 세뇌교육과, 우리들이 알고 있는 진실 사이에는 너무 많은 격차가 있어. 그래서 몇만 명이 모여서 뜻을 합친다 해도 모자랄 것 같다고 생각해.
그리고, 우리는 북한을 주적으로 생각하고 있어. (나도 마찬가지야. 육군 예비역 병장으로, 북한을 주적으로 생각하는 건 변치 않아.)
중국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일단 중국은 우리 나라가 통일되는 걸 그다지 원하지않아. 이유는 간단하게만 말하자면,
중국도 공산주의 국가고, 북한도 공산주의 국가란 말이야. 열심히 꼬드겨서 친하게 지내는 이유가 있다구.
여차하면 영토 관련 분쟁을 만들고 싶어한단 말이지. 이거 절대 소설같다느니, 근거 없는 헛소리라느니, 하는 것 아니야.
근거는, 일단 몇 년 전 중국인들이 들고 온 동북공정을 들 수 있어. 동북공정이란, 동북아시아의 역사를 가공해서 정한다는 뜻이야. 한마디로, 역사왜곡을 한다는 말이지. 저 못된짱깨들이말이야.
그래서, 그 가공된 역사를 근거로, 북한이 무너져 무정부상태가 되면, 중국이 신탁통치 형식으로 우리와 같은 공산주의 국가니 보호해 주겠다는 명목으로 군사시설, 법, 경찰 등등... 을 들여와. 그러면 자연히 침략 아닌 침략으로 들어가게 되는 거야.
이쯤 되면, 내가 빨갱이니, 좌파니 하면서 비방하실 분이 계실지도 모르지?
나도 극단적인 운동권은 싫어해. 이런 내용 비방하시려면 이런 것들은 알았으면 좋겠어.
급진 진보 중립 보수 수구 이런 순이야. 맨 왼쪽에 있는 게 우리들이 흔히 말하면 좌파라구.
진보는, 지금 우리들의 정책이 약간 미흡한 것 같으니, 이걸 새로운 제도를 도입해서 고칩시다 정도이지, 다 뒤집어 엎어버리자는 게 아니란 말이지.
아마 보수도 마찬가지일거야. 현실적이지 않은 정책을 쓰기보다는, 예전에 효과를 거둔 정책을 보완해 가며 점진적으로 나아갑시다 그 정도일거라구.
수구는 옛 방식이 좋으니 앞으로 나아갈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겠다는 입장이 강한 거구.
계속 말이 새서 길어지니까. 이제 결론 빨리 말하고 끝낼게.
통일? 하면 좋지. 미래를 위해서. 하지만, 정치인들의 비리나, 지도층의 비리는 남한이나 북한이나 가릴 것 없이 모두 씻어내고 각자의 앞가림에 최선을 다 한 후에 통일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으면 좋겠어.
우리도, 북한도 지금 엄청 힘든 시기야. 근데 이게 왜 힘든 걸 가중시키는 줄 알아? 정치인이나, 지도층이나, 결정권자들이 너무나도 열심히 사는 사람들의 의욕을 빼놔. 너무 도덕적으로 해이해져 있단 말이지.
우리 나라에서도 쇄신이니 혁신이니 해 가며 말이 거창해. 하지만, 믿는 사람이 많지 않아. 왜냐하면, 여태까지 정치인의 도덕적 해이로 인해 쌓은 재물이 너무 많다는 게 문제야.
도덕적으로 깨끗하게 만든 재물은 아무도 뭐라하지 않지. 그걸로 재단을 만드시던, 회사를 만드시던, 아무런 거리낌도 없고, 비난도 없어.
지금이라도 정치인의 비리나, 권력층들의 비리를 모두 잡아서 털어내고, 모두 국고로 환수한 후에, 그걸 가지고 나라에 도움이 되는 사업을 하는 게 맞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