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이 글은 뉴쭉에서 끊수방에 올렸었는데요, 사실 소심 트리플에이성격으로 존댓말로 고쳐야 하나 말아야 하나 엄청 고민하다가 10대 이야기에 쓰는 거니까 그냥 반말로 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음슴체는 쓰지 않겠습니다..
일단 이 글을 보고 마음이 언짢을 수 있는 사람들도 있을 거라고 생각해.
그래도 조금이라도 이해하려고 시도해줘.
우선 내가 여기서 굳이 말을 꺼낸 이유는 사람들이
이 일에 관련된 사람들의 신상을 퍼뜨리고,
혹시라도 그 번호를 알게 되서 전화를 하거나 피해를 가하는 사람이 없길 바래서야.
물론 화나는 사람의 마음도 이해해.
나도 학교 안에서 그동안 계속해서 화를 냈으니까.
그리고 학교 밖에 나온 지금도 화가 났으니까.
그런데 있잖아? 난 화가 나면서도 무서워.
이렇게 일이 커져서 또 누군가 상처받고 자살하면 어쩌나 하고 조마조마해.
난 더이상 우리 학교에서 자살하는 사람이 나타나는 걸 보고 싶지 않아.
사람들이 인터넷에서 죽어라, 죽여라. 까는 사람들도 모두 우리 학교 사람들인데.
그 사람들이 죽으면 , 그건, 그 죽음은 누구 탓이야? 이젠 또 누굴 욕해서 죽일꺼야?
그 사촌오빠라는 분이 올렸다는 글, 나도 봤어.
그런데, 내가 아는 '사실'이랑 다른 부분도 있고, 내가 전혀 듣지도 못했던 부분이 있어서
확실하게 여기서 무슨 부분이 어떻게 다르다고 말하기는 좀 뭐하지만
그 분의 글이 100% 신빙성이 있는 글은 아니라고는 생각해.
그리고 이것 하나는 100% 확실히 말할 수 있는 부분이야.
그 애를 죽게 했다던 '왕따'랑, 네티즌들이 뭉쳐서 소수의 사람들을 몰아세우는 지금이랑 뭐가 다르다고 생각해?
처음에는 무슨 상관이냐 생각할지도 몰라. 그치만 그게 아니잖아.
그 사람들은 애를 죽게한 나쁜 년들이라고? 그래서 괜찮다고? 죽어야 된다고?
그럼 그애는 어떻게 생각해? 그 애의 도덕성에 대해서는 100% 선하다고 말 할 수 있겠어?
내가 여기서 말하려는 건 그 애가 선하지 않을 거라는 얘기가 아니야.
지금 사람들이 하고 있는 , 당신이 하려는 행위가 나쁘지 않냐는 거야.
사람을 고통스럽게 하는 행위가 아니냐는 거야.
나는 지금 사람들이 우리 학교 이름 앞에 쌍시옷 비읍을 붙여가며
다 죽어라. 다 죽여라. 하는 소리를 듣고 있는게 너무 상처야.
나는 우리 학교를 1지망에 쓰고 들어오진 않았지만,
내 18년 인생중에 무려 2년을 이 학교에서 지냈고,
내 졸업고등학교 란에는 '대전둔산여자고등학교' 가 찍혀서 평생 따라다닐 거야.
그런데 그런 내 학교 이름 앞에 욕을 붙이며 ,
아무렇지 않게 정의의 사도인척 위선을 떠는 사람들이 나는 정말 불쾌해서 더이상 참을 수가 없어.
우리 학교에서 조취를 잘못 취한 것도 알아. 그래서 나도 화나.
그 아이가 정말 안쓰럽고, 그 가족들이 정말 안쓰럽고, 왠지 모르게 죄송한 마음마저 들어.
그런데. 그렇다고 사람들이 사람을 욕하는 걸 계속 보고 들어야 하는 건, 아니라고 봐.
쓰는 도중에 흥분해서 말이 두서가 안 맞고 정신없는 점, 사과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한마디만 드리겠습니다.
알려지지 않은 것은 알려고 하지도 않고, 남이 크게 말하는 거에 고개만 끄덕이는 자신이 얼마나 가식적인지 생각해보세요.
(+)정확한사실확인이불가능하기때문에사건에대한언급은하지않도록하겠습니다. 저는다만몰아가기비난을하지말아주셨으면하는마음에서글을올립니다. 이름도밝혔고학교도나이도밝혔습니다. 절.대.나쁜의도를가지고글을쓴것이아님을밝힙니다. 송주진양의명복을빕니다. 홈피를밝히라는분이계셔서홈피도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