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글을 써서 해답을 얻으려고 썼는데
마땅히 댓글이 별로 달리지않아서 한번 더 써볼까해요..
전에 있던 내용이랑 어제 밤에 있던 내용이랑 추가해서 쓸게요
전 지금 중학교 3학년이에요
음 , 저한테는 할머니 한분이계세요.
초등학교 4학년때 가정형편이 안좋아서
엄마가 돈벌러 집을 나가셨고 지금도 돌아오지 않은 상태에요.
아빠가 이 상태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할머니를 집으로 데려오셔서 같이 사는데
할머니가 저를 엄청 싫어하세요.
저희 오빠가 21살이거든요?
오빠도 돈벌려고 중학교시절에 공부 좀 했는데 고등학교 진학하면서
공고로 가게되고 취업을 나가게됬어요.
오빠가 스무살이 되던 해 , 오빠는 작년 연평도 사건 터진날에 군대에 딱 들어가게 되었어요.
오빠가 자원 입대한거였구요. 해군이에요.
오빠가 군대 입대할 때 까지만해도 저한테 엄청 잘해주셨어요.
입대할때 엄청 울었어요 아빠랑 할머니랑 나랑 셋이서 살게됐다고 생각하니까
이제 버팀목이던 오빠도 집에서 2년간 없을테니까
근데 사건은 오빠가 군대입대한 후에 터졌어요.
오빠가 군입대하고 하루가 지나고 난 다음날에 전 텔레비전을 보고있었고
할머니는 성경책을 읽고게셨어요.
할머니는 기독교인이시고 전 그냥 무교에요.
할머니가 매일 교회가자고 자꾸 말씀하시는데 전 교회가 너무싫었어요.
싫은것도 있지만 외할머니가 불교신데
교회가면 왜 교회가냐고 막 따지시고 그래서 그냥 안갔어요.
암튼 계속 텔레비전 보고있었는데 할머니가 세탁기앞으로 가시더니
갑자기 제 블라우스를 가져오시는거에요.
완전 화를 내셨어요 . 제가 이 날에 친구들이랑 좀 험하게 놀아서
블라우스에 흙이 많이 묻었거든요.
할머니가 블라우스를 들고오시더니 다짜고짜 욕을하시는거에요.
"야이 시x년아 여자년이 간소하게 좀 놀아야지 왜이렇게 쳐 싸돌아댕겨서
이런거 묻히고와? 미x 가시나야"
다짜고짜 욕들어서 기분이 좀 상하긴 했지만 심하게 논 제 잘못도 있으니까
그냥 죄송해요. 이 한마디 하고 계속 욕들었어요.그 땐 제가 잘못한거 같았어요.
죄송하다고 하구 계속 할머니랑은 말을 안했어요.
그렇게 시간이 흘러서 저녁이 되고 아빠가 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셨어요.
저희 집은 아빠가 일마치고 오시면 저녁준비하고 먹거든요?
그 날 저희 저녁이 삼겹살 먹었을거에요. 암튼 고기였어요.
그리고 저희 집은 좀 엄격한거라 해야하나 아무튼 윗어른이 먼저먹고 다 먹은뒤에
어린애들이 먹었어요. 집안 풍습이라 해야하나..
아빠가 고기를 먹고계시는데 할머니가 이런 말을 하시더라구요
"애비야 어디서 저런걸 주워와서 엄마를 이렇게 힘들게하노?"
저보고 하는 말 같았어요. 갑자기 저런소리를 친 할머니한테 들으니까
울컥해서 눈물나오려는것도 참았어요.
아빠는 저 말 듣고 그냥 대꾸를 안했어요. 대꾸를 안하니까 할머니가 더
감정에 복받치신(?)것 같았어요.
"니 새x 하는 꼬라지좀봐라 여자나 되가지고 하는 꼬라지를 보라고"
저 말 듣고 그냥 작은방가서 문닫고 울었어요.
전 그냥 그 때는 블라우스에 흙묻힌게 뭐가 그렇게 잘못한 일이냐 하고 생각도했어요.
그냥 그 방에서 아무말도 못하고 울었던거같아요.
저 날까진 괜찮았어요.
그런데 점점 날로갈수록 할머니의 차별은 더 심해졌어요.
맛있는 음식이 반찬으로 나오거나 옷에 뭘 묻힌다던가
자신의 말을 잘 안듣는다거나 말대꾸 할 때 마다 욕을 하기 시작했어요.
아빠가 아침에 출근해서 저녁쯤에 퇴근하시는데
아빠가 없을때는 저한테 엄청심하게 대하셨어요.
여자들의 한달에 한번씩 찾아오는 고통 .
마법의날 아시죠?
학교갔다가 배가 너무 아파서 화장실을 갔는데
피가 속옷에 묻은거에요.
생리대도 친구한테 근근히 빌려서 쓰고 집으로가서
바로 씻고 방에서 컴퓨터 하고있었어요.
근데 할머니가 그걸 딱 본거에요.
속옷을 들고와서 제 얼굴에 들이밀면서
"미x년아 할머니가 그렇게 당부를 했는데 이딴꼬라지를해서 집으로오나?
쳐돌았네 돌았어 어디서 저런 쓰레기같은년을 낳아가지고 이 애미를 고생시키노 대체"
실수로 한 번 묻힐수도있는건데
유독 저한테만 심하게그러셨어요.
그런데 더 짜증나는게 있었어요.
"옆집 가시나는 설거지도하고 빨래도하고 청소도하고 다한다드라 니는 왜 안하노
할미가 고생하는거 그렇게 보고싶나?"
제가 그렇게 청소나 설거지나 빨래를 안도와드리는건 아니에요.
가끔 시간이 날때마다 다 하고있어요.
그런데 저 말하니까 저도 뭔가 욱한거에요.
제 나름대로의 반항을 표현했어요.
"나도 설거지 시간날때마다 하고 청소도 하고 빨래도 도와주는데 뭐가문제인데 대체?"
대충 저런식으로 말한거같아요.
그런데 할머니가 대꾸하는걸 엄청 싫어하는데
저 말 듣고 바로 싱크대로 가더니 받침접시를 저한테 던지시는거에요.
유리로 된 받침접시였는데 바로 옆에서 깨지고 조각 파편은 얼굴로 날아오고
베여서 피까지 나던 상황이였는데
그 상황에서 할머니는 더 화를내셨어요.
미친년 아니면 개년이라는 둥 온갖 심한욕은 다 한거같아요.
그 중에서 엄마욕까지 나오길래
저도 못참는다는 식으로 반항을 했어요.
그런데도 안되더라구요. 정 안되니까 과일깍는 작은 칼 하나 들고오시더니
"니 주둥아리를 그냥 콱 째줄까? 그래야 니가 말을안하제? 계속 씨부리봐라 째줄테니까"
제 입을 칼로 쑤셔준다거나 째버릴거라는 둥 협박아닌 협박을 계속하셨어요.
저는 무서워서 그냥 우물쭈물 거리고 있었구요.
그 때 아빠가 집에 와서 근근히 할머니 말렸어요 .
아빠 쪽에서는 칼들고 서있는 할머니를 말리기 위해서였지만
저는 그냥 제 일을 감싸주는줄알고 아빠한테 고맙다 그랬어요.
오빠가 휴가나올때에도 차별당하면서 살았어요.
오빠가 당연히 오랜만에 휴가를 나왔으니까 잘해주는건 저도 이해해요.
그런데 오빠한테 밥먹이면서 하는말이 더 짜증이났어요
"니는 니 동생 저래가 싫제? 니 동생 하는 꼬라지 니도 보기싫제? 할미도 보기싫다.
저 가스나 하는 꼬라지가 할미 엄청 화나게한다 . 저 쓰레기년을 우짜면 좋노?"
오빠는 할머니 잘 타이르면서 저를 약간 좋은쪽으로 말했어요.
그런데 할머니는 완전 화를 더 내시면서
"저 쓰레기같은 가시나가 니 안괴롭히더나? 점마 하는 꼬라지보면 할미가 열불날라한다
저 쓰레기를 어디다 버렸으면 좋겠다 그냥 우리 손주랑 할미랑 애비랑 셋이서 잘 살았으면 좋겠다"
저랑 엄마 이름이 빠지니까 오빠도 좀 기분이 안좋은듯했는데
할머니다 보니까 그냥 말을 안하고 있는듯싶었어요.
표정에서 그런게 다 티가 났어요.
저도 듣고 기분상해서 문을 엄청세게닫고 작은방에서 울었어요
제가 왜 대체 저런 할머니랑 살아야하나 이런생각하면서
진짜 집나갈 생각까지했어요.
지금 까지도 할머니가 계속 화내시고 칼들고 협박아닌 협박하시고
자신이 마음에 안드는 행동을하면 효자손이나 파리채들고오셔서
막 구박하시거나 때리고계세요
언제한번은 맞는소리가 엄청많아서 밑집에 살던 아줌마가
뜯어 말릴때도있었어요.
할머니가 너무 싫어요 집은 나가고싶은데 집을 나가면
막상 들어갈 곳도없고 죽고싶다는 생각도 해봤지만 죽는건 좀 아닌거 같아서
그냥 집에서 틀어박혀 살고있어요.
어제는 정말 최악이었어요.
어제 밤에 글을 한 번 쓴 다음에
제가 제일 친한 친구가 있는데요
아빠도 제가 제일 친한친구라하니까 잘대해준 친구에요.
제 집사정도 잘 알고 그런 친구인데
친구가 언제한번은 USB를 빌려달라고 하는거에요.
한 9시쯤이였나 USB로 연결해서 폰으로 좀 옮길게 있다그래서
줄려고 했는데 할머니때문에 집을 못나갈거같다하니까
그냥 몰래 빠져나오라고 그러더라구요
할머니가 TV 보고 계실 때 몰래나와서 친구한테 USB 건내주구왔어요.
친구가 할머니 나오기전에 빨리 집 가래서 현관문 열고 들어갔어요.
왜 대부분 집들보면 신발장있고 신발신는곳이 있잖아요?
최대한 소리안내고 들어갔는데 할머니가 앞에 서있는거에요.
전 정말 깜짝놀래서 숨 들이켰는데 들이키자마자
손으로 머리를 때리셨어요.엄청 욕도하시고.. 진짜 장난아니였어요
진짜 저 이상태로는 할머니랑 못살거같아요.
손녀 걱정하는거라고 생각할 수도있는데 제 생각에는 그 걱정이 아니라
그냥 화가나서 때리신거같아요.
반항해봐도 패턴은 똑같았어요 때리고 욕하고 때리고 욕하고 미칠거같아요 진짜..
할머니랑 제 사이를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