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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개념상실....

소나기 |2008.08.05 12:35
조회 1,478 |추천 0

일요일 가족들과 계곡 으로 놀러를 갔습니다

 

계곡에 텐트를 치고 즐겁게 놀고 있는도중...

어떤 아줌마2분과 아이들(유치원생)3명이 왔더랬죠...

우리말고 건너편쪽으로 두 가족이 더 있었는데.. 원래 그런곳에선

서로에게 피해 주지 않는 선에서 따로 놀지 않나요??

 

그때 등장한 아줌마둘과 아이들이 저희 텐트를 어슬렁 거리더니

아이들은 이것저것 만져보고 텐트 입구 바로앞 물가에서 물장난을 치며 놀더랬죠...

원래 텐트 가 있으면 다른데 가서 놀지 않나요??

저도 아이가 있고 신랑과 동생들과 재미있게 놀던터라...

자꾸 남의 물건에 손대는거에 신경은 씌였지만

그 아이들 노는것도 재밌어 보여 그냥 뒀습니다....

우린 물을 뿌리며 놀았는데 동생(초등학생) 한명이 와서 그러더군요

"누나 저거 우리거 아니야??"

 

제가 고개를 돌려 봤더니 아줌마 한분이 튜브에 바람넣는 걸로

아이들과물을 뿌리며 놀고 있더군요

보기 좋았습니다 재밌어 보였구요

 

"그냥 둬 놀다가 두고 가겠지......저거 얼마나 한다고 가져 가겠냐"

 

잠깐 놀더니 가는 아줌마 둘과 아이들.....

그런데... 그런데...

어....

어....

저 사람들.....

그냥 들고 는 가버리는 겁니다

솔직히 그거 가지고 가도 그만 두고 가도 그만인 것이였습니다

그런데 그때 그 전 상황도 좀 그랬고 그사람들 태도에 약간 불만이 있었나 봅니다

따라갔습니다

"저기요~"

 

안들렸는지 그냥 가더군요 더크게 불렀습니다

 

"저기요"

 

그렇게 몇번이나 불렀는데도 불구하고

또 그냥 차에 타버리더군요 차를 출발시킬려 하길래 쫒아가서 또저기요 했습니다

또 못들었는지 차를 돌리더군요 차를 돌리고 출발할때 그때 제가 차앞으로 갔습니다

"이봐요 저기요~"

 

전 처음에 정말 그 물건만 받고 돌아갈 생각 이었습니다

 

그때서야 보조석에 있던 아줌마가 물건을 주며

"아이가 그냥 들고 왔네요"  -썩소-

"?????????????????"

비록 비싼 물건은 아니지만 남의 물건을 허락없이 사용했고

거기에 그냥 들고가 버리고 이경우엔 미안하단 말이 먼저가 아닐까요??

저도 몇번이나 불러댔고 여기까지 왔는데도 사과 한마디 하지 않는 태도에 화가 났습니다

"이게 얼마나 한다고 가져가세요???"

 

저도 모르게 화가나서 손으로 낚아채며 말했습니다

 

"머라구?? 다시말해봐~"

 

"이게 얼마나 한다구 가져갔냐 했어요??"

 

"우리 아이가 깜빡하고 들고왔는데... 말하는 경우가 영 아니네.."

 

"아니 남의 물건을 함부로 말도 안하고 쓰셨어요...

 그런데 그 물건을 가져가기 까지 했어요

 전 여러번 불러 댔고 쳐다도 보지 않았어요 제가 좋은 말이 나오겠나요??"

 

아줌마들이 그러더 군요 부르는 소리는 듣지 못했다 그냥 있길래 주인이 없는

물건인지 알고 썼고 아이가 깜박해서 들고 왔다고

 

"뻔히 옆에 텐트가 있고 사람이 놀고 있는데 주인이 없는 물건이라는게 말이 되나요??

 그럼 주인 없는 물건은 함부로 쓰고 막 가져가는게 맞는 말인가요??

 최소한 미안하다 아이가 가져왔나보다가 먼저 아닌가요??"

 

그때 신랑이 오더군요 흥분한 저를 보고 자초 지정을 물었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자

우리 신랑이 아줌마들한테 서로 오해가 있었나 보다며 죄송하다고 돌려 보내는데

아줌마들 또 한마디 하더군요

우리 신랑도 약간 불같은 성격이 있는데 그 아줌마들 한마디에 신랑도 화가 났습니다

그냥 가라면 갈것이지 뭐라고 또 떠들어 대냐고.....

그 아줌마들 이젠 남자가 그러니깐 약간 무서웠나 아무말 없이 있더니

신랑은 다시 계곡 쪽으로 가버리고 전 그 아줌마들 옆에서 사과라도 받기 위해 서 있었습니다

그때 보조석 아줌마가 운전석 아줌마에게 전화기좀 달라더니 전화를 하는거 였습니다

어디다 하는걸까.... 불러라 아무나 불러라 경찰도 좋고 남편도 좋다.....

전 경찰을 부르면 절도미수죄로 신고를 할려고 했습니다 지금생각해도 저도참 그렇네요 ㅋㅋ

남편을 부르면 아저씨의 부인이 이 어린 아이들에게 벌써부터 남의 물건에

함부로 손을 대게 하며 절도를 가르친다고 할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곧 차를 출발 시키더군요.....

그날 참 재밌었는데 그사건 이후 우린 짐을 싸서 와버렸습니다

놀 기분이 영 아니더군요....

참 저도 그때는 흥분도 하고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받고 갈껄 생각도 들지만

사과먼저 하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제가 너무 심했던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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