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사랑하는 내친구 기린아
이제 네가 떠난지도 벌써 1년이 됐어.
그때는 2010년 12월 26일이었는데 .. 이제 곧 2011년 12월 26일이야
처음 네 소식을 듣고, ㅎㅎ
정말 웃기게도 크리스마스날 새벽늦게까지 놀고, 집에와서 자다가 잠결에 받은
전화한통에 ..., 니가 그렇게 됐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믿을수가 없었는데..
그 전날 너한테 받은 메리크리스마스라고 말하는 한통의 문자가 마지막이었다는걸...
아무리 생각해봐도 넌 그럴아이가 아닌데,
너무 놀라고 믿기지 않아 벌떡일어나 너의 번호를 누르고 몇번을 걸어봐도... 니 목소리가 아닌
차가운 기계음만 들렸어 . . 그때서야 이제 넌 내옆에 없구나..라는걸 깨달았지
넌 왜 그런 선택을 했을까... 뭐가 그렇게 급하다구 날 두고 먼저가버린거야.
너의 그런 선택에 대한 이유도 알지 못한채 널 떠나보내고, 벌써 1년이 흘렀어 ..
왜 니가 가고난뒤에 너한테 못되게 굴었던 일들이 생각나는 걸까.. 난 참 나쁜친구다 그치 기린아 ?
있을때 잘하란말이 정말 뼛속깊이 새겨지던 날이었어 . .
보고싶다 너무너무 .. 우리 여름에 기차타고 부산가기로 했잖아 .. 매일 약속도 못지키고 미안해
기억나 ? 너가 폴라로이드 샀다며 가지고온 날 우리둘이 찍은 사진..
그게 너랑찍은 마지막 사진이 되었네,, 아직도 너한테 전화하면 네 특유의 밝은 목소리로 전화받아
줄거 같은데 .... 이제 내 전화받아줄 네가 없어서 너무 슬프다 .
네가 그렇게 가고 몇일이 지나, 노래방에 가서 네가 즐겨부르던 노래들을 부르는데 나도 모르게
막 눈물이 나는거 있지 .. 하지만 지금은 아무렇지도 않아 졌어. 넌 비록 지금은 내옆에 없지만 내마음속에
넌 아직도 밝고 예쁜 모습으로 남았있어..
눈웃음이 너무너무 예뻤던 내친구 기린아.
친구들 좋아하고 성격도 좋고 나랑 노는걸 제일 좋아했던 내친구 기린아 . .
다음생에 다시태어나도 넌 내친구로 난 네친구로 다시 만나자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니까 네가 너무 보고싶다 .. ㅎㅎ
사랑해 친구야 혼자가게 해서.. 너혼자 외롭게 가게해서 너무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