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눈팅하다 최근 필~ 축만한 썸남을 만나서 글 한번 올려 봅니다.
왜?
낼 크리스마스니까요~
나야님은 30살 넘은 앤도 없고 연애한지도 몇년 된 흔녀예요...
구래도 나름 나이보단 동안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살고 잇는 ㅋㅋㅋ
12월 첫째주에 다음주에 잇을 소개팅 생각에 급다이어트를 한다고 한끼 먹고 뒹굴다가 근처 산에 오르겠다고 차를 끌고 츄리닝에 잠바입고 500cc 물한통들고 530M 정도 높이 산을 오르기시작한시간이 오후 3시 예요
겨울이라 해가 짧으니까 중간지점 오르다 내려올생각하고 열심 올라갔슴다. 그러다 제가 목표로한 지점 근처 까지 왔는데 등산복에 배낭메고 내려오는 청년발견,,,근데 문제가 뭐냐면 큰진돗개보다는 큰 개가 목줄도 없이 뛰어내려오는겁니다.
참고로 전 어릴때 콩콩이 타다가 동네개한테 물린후론 개를 많이 무서워 합니다.
제 뒤로는 급경사라 발 잘못 디디면 구릅니다. 갈때도 없고 무서워서 나무를 꼭 끌어 안고 겁먹고 있는데... 그개가 흥분한나머지 주인이 불러도 저에게 달려들어서
사진과 같은 상황이 된거예요
그래서 개가 내려오는 반대쪽으로 뜀 ..바위를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개랑 뛰어다님.. 당연 제 입에서는 집에 계신 엄마를 외쳤답니다.
그러다 그분이 개 뒷목잡고서야 진정이 됐어요
정신 차릴세도 없이 그곳을 벗어나고 싶어서.. 안녕히 가세요 하며...당시 등반시작했어요...
목표지점 도달후 맘을 좀 가라 안히고 쉬었다가 천천히 내려오는데요...
근데 반쯤 내려왔을때 100미터 전방에 개와 그주인 발견... 사진을 찍는건지 큰 바위 올라가서 않아있다가 내려가는거예요...순간 날 기다린듯한 느낌이...
착가인가???이런 생각이 ㅎㅎㅎㅎㅎㅎ
나 도끼녀? ㅋㅋㅋ
아 그주인은 썸 남인데 그..개 무서워서 다가갈수가 없었답니다.
제가 개 때문에 가까이 못갔더니 눈치 챘는지 급. 막 뛰어 내려가더라구요...
그리고 등산로 입구에서 개랑 쉬고 잇는겁니다.
개를 피해 등산로 아닌곳으로 추월해서 내려오다가 갑자기... 하루끼의 소설 100%의 남자를 길에서 만난다면... 이란 소설이 생각나는겁니다.
그래서 주차된 차로 가면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내가 여기서 차를 타고가면 이사람을 만날 확율은 진짜 없어진다. 한번 실험해보자...
그래서 주차된 주차장 옆을 지나 2km 정도 큰 차길까지이어진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근대 차하나가 지나가고( 저는 그차에 그 썸남이 탔을거라 예상했는데...)
그래 걷는 김에 끝까지 걷고 돌아가서 차끌고 가자.. 뭐 이런 생각하면서 걷는데.. 뒤에서 소리가..
돌아보니 썸남있네...
완전.. 어카지 어떻하지 막 고민하다보니 큰길 100m전,,,
그썸남 내게 말을 거네...
그래서 자연스레 말을했지... 요
알고 보니 그 썸남집,,, 큰길가있는 첫집이네...
썸 남 뭐 타고 가냐고 묻는데..
.
순간 오빠한테 데릴러 오랬다고함...
그렇게 대답하고 속으로 나 바보아녀? 그동안 왜 걸어왔는지.. 이래서 지금까지 솔로구낭 이런생각함
그래서 오빠에게 데릴러 오랬더니 한시간 기다리래.. 해는 뉘였뉘였 졌는데.. 우씨..
지랄 생쇼하는 구나 내가 이런 생각으로 가득참
버스타고 가려니 주머니에 150원잇네 젠장...
.넘 추워서 안되겠어서.. 내차 끌러 다시 돌아가는데 오빠 전화옴...
그 썸남집앞 지나는데 썸남이 저기 있네 ...
그래서 큰소리로 추워서 걸어 들어갈테니 안쪽으로 주차장으로 데릴러 오라함
근데 3분있다가 갑자기썸남에 세워 져있던 차같은 차종지나가////네... 요
주차장 300M 전방쯤에 썸남이.. 차문 열더니 자기가 데려다준데...
젠장...
언젠까지 연기 해야되는거야ㅜㅠ
그래서 암튼 올라탔어...
썸남 이 집에 데려다주겠데...
아 어쩌지? 아까 다른 C에 산다고 뻥 쳤는데...
막 고민함.. 그냥 C에서 제일 큰 마트에 세워달라함,,,
그 썸 남 그 근처에 근무한데,,, 처음엔 자기 장갑을 두고 와서 간거래...
3번 말함..
아...
이아이 도 나에게 호감이구낭... 에헤라~~
주차장에 차가잇더라 그래서 차끌러 가는줄 알았다하는 순간 ...완전 뜨끔함,,
늦은시간 산에 올라가서 걱정했다... 이런 저런 이야기하면서 어느덧 도착함
돈도 없어서 따듯한차도 못사주겠다...
미안하다했더니
다음에 만나면 사달래..
못 만나면 어케요? 이랬더니? 자긴 날 볼 꺼 같다나...
그래서 그럼 만나면 내 사주마 이렇게함...
사실.. 전화번호 물으면 가켜주고 싶었는데.. ㅋㅋㅋ
그렇게 벌써 2주째에요..
시골이라 맘 먹고 마니 싸돌아다니면 볼수도...
있을까요?
사실...한번 정확히 본 얼굴을 지금까지 기억이 나겠어요?
이름도 몰라요
성도 몰라요
나이도 몰라요
사실 주일에 한번 그 산에 오르고 잇어요...
요일은 매번 다르지만 시간대도 매번 다르지만
그사람 언젠가는 볼수 있을까요?
읍내에서 봐도.. 제가 못알아볼 확률90% 이상...
지도로 길찾는건 잘하는데 이름, 얼굴외우는건 못해요..
저 드라마나 연애소설 고만읽고 .. 맘잡아야겠죠?
크리스마스이브 눈오는 밤에기도합니다.
운명이라면 꼭 만나게 해주세요...ㄷ ㄷ ㄷ ㄷ
쓰다보니 사연이 길어 졌네요
읽어 주셔서 감솨합니다
만나면 후기랑 만나서 사진 찍어 올리겠음...
기도 해주세요~
악플은 참아주세요...
상처받은 영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