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16살을 바라보고 있는 평범한 여중생이에요
요즘 자살얘기도 많고 떠나간 제 친구가 그립기도해서 이렇게 글을 쓰네요
http://pann.nate.com/talk/312018443 이건 제 친구가 살아있을때 쓴 톡이에요
http://pann.nate.com/talk/312041180 그리고 이건 제 친구한테 엄마없다고 했던애의 글
읽으신분은 알겠지만 제 친구가 9월 12일에 다시한번 꼭 톡을 쓴다고 했어요
그런데 친구가 생일3일전날 눈을 감았어요..
달력에 9월 12일에 큰 동그라미치고 날이 지나갈때마다 달력에 찐하게 X하고
힘들게 버텨내고있다고 글 한번만 더 쓰고 눈감고싶다고 했던애인데
그냥 그렇게 떠나가버렸더라구요...앞도 안보여서 나한테 펜으로 위치가르켜달라그러고
그러던애가 떠나가니까... 내가 대신 써줘야되나 이런생각도 들긴했지만 친구는
이겨낼수있단걸 보여주려고 했었어요 인생을 포기했던 그런애가
여러분 응원댓글 하나하나에 감동받고 마음을 기울여서..
그런데 요즘 자살얘기 왕따얘기 많아서 그냥 자신이 불행하단사람이 불행을 만들어간다는걸
보여주고싶어서 이렇게 글써요..
제 친구가 그 톡을 쓴 다음날 혹시나 자기가 생일전에 죽을지도 모른다고
집필로 쓴편지가 있는데 제가 그걸 그대로 올려드릴께요
안녕하세요 톡커여러분들 혹시몰라서 종이에 몇글자 써보려고합니다
저는 지금껏 제대로된 사랑도 행복도 느껴보지도 못한채 살아온 바보였지만
여러분의 댓글에 행복함을 느끼고 사랑과 따뜻함을 느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가고있는길과 멈출수없는 길은 지옥이라는 길입니다
하지만 최대한 천천히 걸어서 9월 12일이라는 시간까지 지옥이라는곳에 도착하지않았으면 합니다
몇번희 트러블이 불행으로 느껴진다면, 제 인생은 살아도 사는게 아니었을껍니다
사람이 행복해서 웃는게 아니라 웃어서 행복하다고 합니다. 물론 거울도
당신이 웃지않으면 거울도 먼저웃지 않는단걸 잊지마세요.
힘들어도 웃으세요 그게바로 사람이 살아가면서 행복해질수있는 길인것같습니다
그럼 잘지내세요, 행복하세요
이렇게 적혀있었구요 저도 이자리를 빌어서 이 친구에게 글을 한번만 쓸께요
TO. 나에게 있어 가장 착했고 소중했던 친구 이슬
이슬아 벌써 니가떠나간지도 많은 시간이 흘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끔씩 니생각이 떠오르긴 해.
내가 잠이 안온다니까 전화로 자장가 코믹버전으로 불러준것도 생각나고,
아직니가 웃는모습이 기억속에서 생생한데 잊혀지려는것만 같아서 두렵기도 하다
너는 거기서 잘지내고 있는지 행복한지 모르겠다 아마 너는 천국에 갔을꺼다
나는 니가 떠난후로 마음잡고 공부 열심히 하고있다
니친구가 성공했다는걸 보여주고싶어서 힘내고 있다 가끔 예전에 놀았던
몇몇의 친구들이 마음을 흔들기도하지만 니 생각하면 다시 곧게 서는게 내 마음이다
딱 몇십년만 기다려라 니 괴롭혔던 애들 하나하나 다 복수해줄꺼고
장례식장에서 비웃고 있던 애들도 복수해줄끼다 아랏나
잘지내래이 왜 또 감동받아서 눈물흘리가 전국에 비오게 할끼가? 하지마래이
내 비오는거 싫어하는거 잘알제? 내 맘알끼라 믿는다 잘지내라 이년아
FROM. 이세상에서 단하나뿐인 이슬이의 친구가
앞으로 저는 이친구를 위해서 살아갈꺼에요
이친구 죽었을때 장례식장에서 비웃던애들 복수해주고
진짜 이친구 괴롭혔던애들 하나하나 다 피눈물 흘리게 해줄꺼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