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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 사진 有 / 24살 솔로남자 셋이 보낸 이브.

kingpig |2011.12.25 19:02
조회 6,087 |추천 22

 

 글 쓸 때 약속했던

 3:3 미팅은 베플되신분이 연락처를 방명록에 남겨주시면

 진행 후 나중에 후기 달리도록 하겠습니다.

 소재가 이번 이야기보다는 재밌지 않을까요ㅋㅋ

 → 베플분 일촌맺고 방명록쓰고 왕래하다가 1박2일째에

     번호를 안주기로 결정하셔섴ㅋㅋㅋ...ㅠㅠㅠㅠ 끝났습니다. 

     서로 첫 일베와 첫 베플인데 생각보다 재미없게 막을 내렸어요.

 

 + 햄버거 베플되실 분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어요!

 

 햄버거랑 미팅 둘 다 진행하게 되면

 이거 1편으로 삼고 2,3편 다 후기 적도록 할게요.

 

 저희 무섭거나 이상한사람 아니에요 ^^

 

 정말 부담갖지 마시고 베플이 되어주세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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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글을 실수로 다른데로 날렸다가 다시 올립니다.. 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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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일단 톡 눈팅은 자주 하지만 글 쓰는건 처음인 1인입니다.

 크리스마스에 이거 쓰고있는 저나

 크리스마스에 이거 읽고있는 님들이나..

 ㅋㅋ..

 

 음.. 아무튼 말은 지금부터 놓고 시작한다는 양해를 구하며 시작 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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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 11월에 친구 여섯이 카톡에 옹기종기 모여

 크리스마스 이브를 생각하며 여친만들자고 의지를 불태우고 있었듬

 

 그러다가 알아서 소개팅을 하건 미팅을 하건 무슨수를 써서든

 그 안에 여자친구가 생기면 여친이랑 알아서 놀고

 못만든사람끼리 모여서 남산을 등산하고

 정상가서 돗자리깔고 술이나 먹어보자는 이야기가 나왔음.

 (이때까지는 거기서 술 못먹는다는걸 몰랐듬.)

 

 어쨌든 생각만 해도 좀 싫지않음?

 

 이건 다녀오고 하는 이야긴데 진짜 커플밖에 없었음ㅋㅋ 진짜

 

 아 우리 남산 올라갈 때 여자두분 내려오시던거 한번 봤는데

 한 10m? 올라가고 딱 뒤 돌아보면서 친구한테 여자 둘이 오긴 온다고

 이 말 하려는데 뒤돌아보니까 그 여자 두분 ㅋㅋㅋ 그쪽도 앞으로 좀 가서

 멈춰서서 막 웃고계심ㅋㅋㅋ

 

 그래서 우리 셋, 그쪽 둘, 총 다섯이서 잠깐씩 모두 멈춰서서

 실실 웃고 각자 갈 길 감ㅎ

 

 생각해보니까 우리나 님들이나 똑같은 처진데

 뭘 서로 웃어 웃긴ㅋㅋㅋ

 

 그 외에는 남녀혼성그룹이거나 다 쌍쌍이 커플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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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 두달이 지난 12.24. 뭐 한명은 몸살이라고 약먹고 드러 눕고 안간대고

 한명은 다리아파서 못간대고

 한명은 여친이 생겨버린 관계로

 

 세명이서 가게 되었음

 

 아 근데 이브날 진짜 추웠음.

 안그래도 좀 가기 싫은데 추워서 더 가기싫었지만

 가기로한건 가기로 한거니까 + 친구 하나가 나가고싶어했음

 

 그래서 합정역에서 만나서 같이 가기로 함.

 

 

 

 제일 늦게 오는 사람이 두번째로 온 사람이 원하는 메이커의 아이스크림 쏘기.

 나만 먼저 와서 한 30분정도 기다리고 친구 둘이 거의 비슷하게 옴.

 

 그러고 6호선 환승. 근데 어디서 내려야되는지 몰라서

 스마트폰 검색. 한강진역 당첨.

 

 검색하면서 셋 다 서울사람인데 남산 가본사람이 없다는걸 알았음.

 아니 가본적은 있는데 부모님 차타고만 가봤다 함

 우리가 서울촌놈이라고 자학하면서 웃음 ㅋㅋㅋ

 

 도착해서 출구 판 보고 남산타워랑 제일 가까운 1번출구로 나오는데 너무추워..

 그래서 택시타기로 하고 아까 제일 늦게와서

 아이스크림 사기로 한거 탕감해주기로 함.

 2등이 하겐다즈 먹는다 했는데 그거3개보다는 택시값이 싸게먹혔던 것 같음

 

 그렇게 케이블카 있는데 왔더니

 사람 너무많아.. 줄도 장난 아니었음..

 근데 진짜 전부 커플. 신기할정도로 다 커플.

 

 그냥 케이블카 줄 보자마자 포기하고 바로 등산 시작

 시작하면서 사진 한장.

 

 

 

 스물넷먹은 남자 셋인데 다른 사람들에 비하면

 기동력은 유리하지 않겠음?

 남들 케이블카 탈 때 우린 바로 걷기 시작 함.

 

 좀 오른쪽으로 가니까 길이 나옴.

 계단으로 되어있는 나름 이쁜 길..

 

 

 

 어쨌든 올라갔습니다.

 

 올라가는데 셋 중 오른쪽 끝에 덩치 젤큰눔

 최근에 영양실조걸린데다 무슨 칼륨부족 뭐 그런 상태라고

 막 움직이면 다리 마비온다고 드립치고 그럼 ㅋㅋ

 걱정은 되는데 리즈시절 사단에서 팔씨름 짱먹은적도 있다는놈이

 

 산 좀 오르다가 다리 갑자기 다리 만지면서 아.. 마비와 마비 이럼

 잠깐 기다려주다 쟤 다시 걸으면 다시 올라 감.

 그러다 좀 가다보면 야 나 다리 마비 마비 ㅋㅋㅋ

 자꾸 그러니까 애 아픈거라 웃으면 안되는데 웃겨져서

 ㅋㅋ 너 어디서 저주받고왔냐고 ㅋㅋㅋㅋ

 올라가다보니 마비걸린애 사라져서 둘밖에 없음

 기다리다보니 금방 오던데 오더니 또 아 다리 마비마비 ㅋㅋ

 다시 좀 같이 가다가 야 나 마비ㅋㅋ 마빜ㅋㅋㅋ

 

 그렇게 계~속 올라감

 추운데 다른사람들 다 알콩달콩 대화하면서 천천히 올라가고

 힘들다고 쉬고 이러는데

 

 우리는 힘들다하면 야 빨리가자 산에 집중해ㅋㅋ 막 이러고

 애 마비걸렸다는데 어디서 저주받고 왔냐 병신아ㅋㅋ 이러면서 올라감 ㅋㅋ

 

 그렇게 가도 케이블카에서 정상까지 20분 걸렸네요 ^^

 

 

 정상 찍고보니 할게없어.......

 

 사람도 너무많음........

 맥주나 한잔 하려했더니 다른 가게들 다 10시에 닫더랍니다.

 정상 찍고보니 시간이 10시 20분 좀 넘었는데

 할것도 없고 커피라도 한잔 하려는데 까페에 자리가 없어서..

 그냥 돌아다니고 사람구경하면서 올라온김에 한 한시간 있었나?

 남들 내려가는거 따라 내려가다보니 편의점이랑 버스가 있길래

 그 버스 타고 내려왔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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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려오니 동대입구역. 사람도 없고 추운데 지하철 내려가는 엘리베이터 탐.

 그 엘리베이터에서 금연 마크를 보는데ㅋㅋ 나 이런거 처음 봄.

 금연은 금연인데..

 

 

 ㅋㅋ '95세이하 흡연금지.'

 누가 써놓은거 아니고 마크 자체가 저럼ㅋㅋㅋ

 

 96세부터 흡연 가능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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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기다리며 + 지하철타고 가면서

 

1. 홍대가서 마티니나 허세용으로 한잔씩 마시고 가잨ㅋㅋ

 

2. 그냥 동네가서 치킨먹고 집 가자.

 

3. 후카바 가봤냐? ㄴㄴ 그게 뭐하는데임?

  그럼 가자.

 

 이 세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다가 가위바위보 이긴놈 마음대로 하기로 함.

 1번 의견을 피력하는 친구가 가위바위보를 이겼지만

 서로 타협하던 도중

 당산역 24시 맥도날드가 생각 남

 

 그래서 뭐하자 뭐하자 그렇게 오래 지하철에서 이야기해놓고

 결국 맥도날드 들어감

 

 거기 들어가서 이렇게 된거 실컷 먹자고

 일단 1차 주문을 함.

 

 

 일단 첫 주문.

 버거 5개 + 맥너겟4조각 + 감자튀김3 + 콜라 3

 

 

 

 3인분이에요.

 그 마비 친구가 위엄돋게 지 혼자 10400원ㅋㅋㅋ 맥도날든데 ㅋㅋ

 저기 더블쿼터파운더치즈버거 암? 모르면 할 수 없는데

 햄버거 하나가 다른 세트메뉴 열량을 넘어서는 맥도날드 열량 짱 버거 있듬.

 

 그리고 제가 8100원

 식구랑 저녁먹고 온 친구가 6700원

 

 일단 이건 각자 주문한거 다 먹었어요.

 

 ㅋㅋ그러고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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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양실조에 어디서 저주받고와서 마비걸리는 친구

 

 쟤가 콜라 더 먹고싶다하고 저녁 먹고 온 친구는 이미 배불러서 싫다하고

 나는 가위바위보 해서 진놈이 가서 콜라 2개 사오기 하자 함.

 

 영양실조가 졌고, 카운터 가서 콜라 2개랑 같이

 호박파이를 하나 사옴.

 

 그걸 지 혼자 완전 맛있게 먹길래 거 얼마냐고 물어봄

 1200원인데 이벤트 기간이라 500원한다 함.

 

 셋이 그럼 가위바위보 해서 진놈이 저거 10개 사고

 사 오면 가위바위보 해서 질때마다 먹기.

 먹다 포기하면 집까지 가는 택시비 다 내기

 

 그렇게 가위바위보를 해서 사는사람 정하고

 

 파이 가져다 준대서 기다리는동안 3명이니까

 가위바위보 세판만 해놓자 함.

 그러고 했는데 영양실조 안걸린친구가 2번 지고

 내가 한번 짐ㅠ

 

 

 이렇게 2차로 파이 10개를 삼 ^^

 

 나랑 영양실조 안걸린친구랑 이미 배불러서

 우리 두개? 끽해야 세개 먹을 수 있으려나.. 이러는데

 

 그 덩치 젤 크고 사단 팔씨름 짱먹었지만 영양실조걸렸다는 친구는

 지는 안걸렸다고 실실 웃으면서 우리 먹는거 보고있음.

 

 그렇게 나 하나 친구2개 먹고

 

 다시 가위바위 보 해서 혼자먹으면 외로우니까

 두판.

 또 나랑 영양실조 안걸린 친구가 짐.

 

 그렇게 우리 하나씩 더 먹으니까 친구 ㅈㅈ.. 택시비 여기서 계산되고.

 

 남은건 가위바위보 이긴놈이 이길때마다 하나씩 가져가기로 했는데

 영양실조가 한판 이기고 나머지 다 영양실조 안걸린애가 이김ㅋㅋ

 

 근데 웃긴게 영양실조가 니네 ㅈ도 못먹는다면서

 지는 여기 남은 파이 혼자 다 먹을 수 있다 함.

 

 우리가 아 그럼 먹어보라고 ㅋㅋ 그러니까

 자기 아까 하나 먹었으니까 이거 다섯개 먹으면 총 여섯개래

 물 하나만 사주면 그냥먹는대 ㅋㅋ

 그래서 내가 어차피 택시비 친구가 내겠다 콜 받고 물 사준다고 먹어보라니까 콜 함.

 

 님들 알고있었음?

 난 쟤 덕분에 맥도날드에서 물 파는거 처음알았음.

 1200원임 ㅋㅋ

 

 물사주고 파이 진짜 다 먹음.

 여기까지 혼자 / 그릴치킨버거+더블쿼터파운드치즈버거+감튀1+콜라2잔+물1통+호박파이6개

 

 

 

 우리가 먹는양으로 인간이 간지난다고 생각해본거 첨이라고

 물러서서 사진한장 찍어 줌. 쟤 전화하면서 파이쳐묵하고 있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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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쯤 오니까 난 신기한거임?ㅋㅋ

 그래서 너 더 먹을 수 있냐니까 더 먹을 수 있대

 내가 그래서 너 먹고 토하거나 아플 것 같으면 먹지 말라했더니

 아니 진짜 괜찮대

 그래서 한번 릴레이 해보기로 함.

 내가 이렇게 먹는거 처음봤다고 원하는 햄버거를 사줄테니 너는 먹는데까지 먹어보라고

 난 얘가 허세부리는 건 줄 알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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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차로 불고기버거를 사주고 쟨 먹음.

 4차로 물이 한병만 더 있으면 또 먹을 수 있다길래 치즈버거와 물을 사주고 쟨 먹음.

 5차로 상하이 스파이스 치킨버거를 사달래서 사주고 쟨 먹음.

 

 여기까지

그릴치킨버거+더블쿼터파운드치즈버거+감튀1+콜라2잔+물2통+호박파이6개

+ 불고기버거 + 치즈버거 + 상하이스파이스치킨버거

 

 이쯤 오니 쟤도 좀 버거운가 봄ㅋㅋ

 그래서 여기서 스톱.

 다 먹고 우리한테  파이 ㅈ도 못먹는놈들이라고 패기부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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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고보니 2시넘어서 이브 지나갔구나

 크리스마스네 하면서 각자 집으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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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희 셋이 보낸 저녁 이후의 시간들입니다 ㅋㅋ

 

 처음 쓴 글이지만 톡을 원해요ㅋㅋ

 그래서 톡이 되었을걸 가정하고 김칫국부터 마시며

 

 1. 베플 중 여자분 계시면 그분 친구 2분과 함께 3:3 미팅을 하겠습니다.

    (셋 다 24살이고 평균키80 이상, 거주지는 서울, 직업은 학생입니다 ㅋㅋ)

 

 2. 제 영양실조 친구에게 햄버거 먹기로 패기돋게 도전하실 분!

     베플 중 남자분이시면 1:1, 여자분이시면 1:2로 도전 받아들입니다ㅋㅋ

     함께 당산역이나 신촌역 맥도날드에서 먹기 시합 함 합시다.

     햄벅 스폰은 제가 할게요. 햄버거는 원하는걸 제공하고

     갯수로 승부 보고 후기 다시 글 씁니다.

 

 3. 톡되면 쿨하게 셋 다 싸이 깝니다 ㅋㅋ

 

 

 

 

 

 저희 이상한사람, 무서운사람 아니에요

 그럼 이제 얼마 안남았지만 메리 크리스마스입니다.

 한 해 잘 마무리하세요~

 

 

 

추천수22
반대수2
베플우잉|2011.12.26 12:31
아 저희도여자셋이서 크리스마스이브를보냈는데 3:3이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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