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쓸 때 약속했던
3:3 미팅은 베플되신분이 연락처를 방명록에 남겨주시면
진행 후 나중에 후기 달리도록 하겠습니다.
소재가 이번 이야기보다는 재밌지 않을까요ㅋㅋ
→ 베플분 일촌맺고 방명록쓰고 왕래하다가 1박2일째에
번호를 안주기로 결정하셔섴ㅋㅋㅋ...ㅠㅠㅠㅠ 끝났습니다.
서로 첫 일베와 첫 베플인데 생각보다 재미없게 막을 내렸어요.
+ 햄버거 베플되실 분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어요!
햄버거랑 미팅 둘 다 진행하게 되면
이거 1편으로 삼고 2,3편 다 후기 적도록 할게요.
저희 무섭거나 이상한사람 아니에요 ^^
정말 부담갖지 마시고 베플이 되어주세요ㅋㅋ
--------------------------------------------------------
아 글을 실수로 다른데로 날렸다가 다시 올립니다.. 으
--------------------------------------------------------
안녕하세요. 일단 톡 눈팅은 자주 하지만 글 쓰는건 처음인 1인입니다.
크리스마스에 이거 쓰고있는 저나
크리스마스에 이거 읽고있는 님들이나..
ㅋㅋ..
음.. 아무튼 말은 지금부터 놓고 시작한다는 양해를 구하며 시작 해 보겠습니다.
--------------------------------------------------------
우선 11월에 친구 여섯이 카톡에 옹기종기 모여
크리스마스 이브를 생각하며 여친만들자고 의지를 불태우고 있었듬
그러다가 알아서 소개팅을 하건 미팅을 하건 무슨수를 써서든
그 안에 여자친구가 생기면 여친이랑 알아서 놀고
못만든사람끼리 모여서 남산을 등산하고
정상가서 돗자리깔고 술이나 먹어보자는 이야기가 나왔음.
(이때까지는 거기서 술 못먹는다는걸 몰랐듬.)
어쨌든 생각만 해도 좀 싫지않음?
이건 다녀오고 하는 이야긴데 진짜 커플밖에 없었음ㅋㅋ 진짜
아 우리 남산 올라갈 때 여자두분 내려오시던거 한번 봤는데
한 10m? 올라가고 딱 뒤 돌아보면서 친구한테 여자 둘이 오긴 온다고
이 말 하려는데 뒤돌아보니까 그 여자 두분 ㅋㅋㅋ 그쪽도 앞으로 좀 가서
멈춰서서 막 웃고계심ㅋㅋㅋ
그래서 우리 셋, 그쪽 둘, 총 다섯이서 잠깐씩 모두 멈춰서서
실실 웃고 각자 갈 길 감ㅎ
생각해보니까 우리나 님들이나 똑같은 처진데
뭘 서로 웃어 웃긴ㅋㅋㅋ
그 외에는 남녀혼성그룹이거나 다 쌍쌍이 커플커플.
--------------------------------------------------------
약 두달이 지난 12.24. 뭐 한명은 몸살이라고 약먹고 드러 눕고 안간대고
한명은 다리아파서 못간대고
한명은 여친이 생겨버린 관계로
세명이서 가게 되었음
아 근데 이브날 진짜 추웠음.
안그래도 좀 가기 싫은데 추워서 더 가기싫었지만
가기로한건 가기로 한거니까 + 친구 하나가 나가고싶어했음
그래서 합정역에서 만나서 같이 가기로 함.
제일 늦게 오는 사람이 두번째로 온 사람이 원하는 메이커의 아이스크림 쏘기.
나만 먼저 와서 한 30분정도 기다리고 친구 둘이 거의 비슷하게 옴.
그러고 6호선 환승. 근데 어디서 내려야되는지 몰라서
스마트폰 검색. 한강진역 당첨.
검색하면서 셋 다 서울사람인데 남산 가본사람이 없다는걸 알았음.
아니 가본적은 있는데 부모님 차타고만 가봤다 함
우리가 서울촌놈이라고 자학하면서 웃음 ㅋㅋㅋ
도착해서 출구 판 보고 남산타워랑 제일 가까운 1번출구로 나오는데 너무추워..
그래서 택시타기로 하고 아까 제일 늦게와서
아이스크림 사기로 한거 탕감해주기로 함.
2등이 하겐다즈 먹는다 했는데 그거3개보다는 택시값이 싸게먹혔던 것 같음
그렇게 케이블카 있는데 왔더니
사람 너무많아.. 줄도 장난 아니었음..
근데 진짜 전부 커플. 신기할정도로 다 커플.
그냥 케이블카 줄 보자마자 포기하고 바로 등산 시작
시작하면서 사진 한장.
스물넷먹은 남자 셋인데 다른 사람들에 비하면
기동력은 유리하지 않겠음?
남들 케이블카 탈 때 우린 바로 걷기 시작 함.
좀 오른쪽으로 가니까 길이 나옴.
계단으로 되어있는 나름 이쁜 길..
어쨌든 올라갔습니다.
올라가는데 셋 중 오른쪽 끝에 덩치 젤큰눔
최근에 영양실조걸린데다 무슨 칼륨부족 뭐 그런 상태라고
막 움직이면 다리 마비온다고 드립치고 그럼 ㅋㅋ
걱정은 되는데 리즈시절 사단에서 팔씨름 짱먹은적도 있다는놈이
산 좀 오르다가 다리 갑자기 다리 만지면서 아.. 마비와 마비 이럼
잠깐 기다려주다 쟤 다시 걸으면 다시 올라 감.
그러다 좀 가다보면 야 나 다리 마비 마비 ㅋㅋㅋ
자꾸 그러니까 애 아픈거라 웃으면 안되는데 웃겨져서
ㅋㅋ 너 어디서 저주받고왔냐고 ㅋㅋㅋㅋ
올라가다보니 마비걸린애 사라져서 둘밖에 없음
기다리다보니 금방 오던데 오더니 또 아 다리 마비마비 ㅋㅋ
다시 좀 같이 가다가 야 나 마비ㅋㅋ 마빜ㅋㅋㅋ
그렇게 계~속 올라감
추운데 다른사람들 다 알콩달콩 대화하면서 천천히 올라가고
힘들다고 쉬고 이러는데
우리는 힘들다하면 야 빨리가자 산에 집중해ㅋㅋ 막 이러고
애 마비걸렸다는데 어디서 저주받고 왔냐 병신아ㅋㅋ 이러면서 올라감 ㅋㅋ
그렇게 가도 케이블카에서 정상까지 20분 걸렸네요 ^^
정상 찍고보니 할게없어.......
사람도 너무많음........
맥주나 한잔 하려했더니 다른 가게들 다 10시에 닫더랍니다.
정상 찍고보니 시간이 10시 20분 좀 넘었는데
할것도 없고 커피라도 한잔 하려는데 까페에 자리가 없어서..
그냥 돌아다니고 사람구경하면서 올라온김에 한 한시간 있었나?
남들 내려가는거 따라 내려가다보니 편의점이랑 버스가 있길래
그 버스 타고 내려왔습니다ㅋㅋ
--------------------------------------------------------
내려오니 동대입구역. 사람도 없고 추운데 지하철 내려가는 엘리베이터 탐.
그 엘리베이터에서 금연 마크를 보는데ㅋㅋ 나 이런거 처음 봄.
금연은 금연인데..
ㅋㅋ '95세이하 흡연금지.'
누가 써놓은거 아니고 마크 자체가 저럼ㅋㅋㅋ
96세부터 흡연 가능 ㅋㅋ
--------------------------------------------------------
지하철 기다리며 + 지하철타고 가면서
1. 홍대가서 마티니나 허세용으로 한잔씩 마시고 가잨ㅋㅋ
2. 그냥 동네가서 치킨먹고 집 가자.
3. 후카바 가봤냐? ㄴㄴ 그게 뭐하는데임?
그럼 가자.
이 세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다가 가위바위보 이긴놈 마음대로 하기로 함.
1번 의견을 피력하는 친구가 가위바위보를 이겼지만
서로 타협하던 도중
당산역 24시 맥도날드가 생각 남
그래서 뭐하자 뭐하자 그렇게 오래 지하철에서 이야기해놓고
결국 맥도날드 들어감
거기 들어가서 이렇게 된거 실컷 먹자고
일단 1차 주문을 함.
일단 첫 주문.
버거 5개 + 맥너겟4조각 + 감자튀김3 + 콜라 3
3인분이에요.
그 마비 친구가 위엄돋게 지 혼자 10400원ㅋㅋㅋ 맥도날든데 ㅋㅋ
저기 더블쿼터파운더치즈버거 암? 모르면 할 수 없는데
햄버거 하나가 다른 세트메뉴 열량을 넘어서는 맥도날드 열량 짱 버거 있듬.
그리고 제가 8100원
식구랑 저녁먹고 온 친구가 6700원
일단 이건 각자 주문한거 다 먹었어요.
ㅋㅋ그러고 시작입니다.
--------------------------------------------------------
영양실조에 어디서 저주받고와서 마비걸리는 친구
쟤가 콜라 더 먹고싶다하고 저녁 먹고 온 친구는 이미 배불러서 싫다하고
나는 가위바위보 해서 진놈이 가서 콜라 2개 사오기 하자 함.
영양실조가 졌고, 카운터 가서 콜라 2개랑 같이
호박파이를 하나 사옴.
그걸 지 혼자 완전 맛있게 먹길래 거 얼마냐고 물어봄
1200원인데 이벤트 기간이라 500원한다 함.
셋이 그럼 가위바위보 해서 진놈이 저거 10개 사고
사 오면 가위바위보 해서 질때마다 먹기.
먹다 포기하면 집까지 가는 택시비 다 내기
그렇게 가위바위보를 해서 사는사람 정하고
파이 가져다 준대서 기다리는동안 3명이니까
가위바위보 세판만 해놓자 함.
그러고 했는데 영양실조 안걸린친구가 2번 지고
내가 한번 짐ㅠ
이렇게 2차로 파이 10개를 삼 ^^
나랑 영양실조 안걸린친구랑 이미 배불러서
우리 두개? 끽해야 세개 먹을 수 있으려나.. 이러는데
그 덩치 젤 크고 사단 팔씨름 짱먹었지만 영양실조걸렸다는 친구는
지는 안걸렸다고 실실 웃으면서 우리 먹는거 보고있음.
그렇게 나 하나 친구2개 먹고
다시 가위바위 보 해서 혼자먹으면 외로우니까
두판.
또 나랑 영양실조 안걸린 친구가 짐.
그렇게 우리 하나씩 더 먹으니까 친구 ㅈㅈ.. 택시비 여기서 계산되고.
남은건 가위바위보 이긴놈이 이길때마다 하나씩 가져가기로 했는데
영양실조가 한판 이기고 나머지 다 영양실조 안걸린애가 이김ㅋㅋ
근데 웃긴게 영양실조가 니네 ㅈ도 못먹는다면서
지는 여기 남은 파이 혼자 다 먹을 수 있다 함.
우리가 아 그럼 먹어보라고 ㅋㅋ 그러니까
자기 아까 하나 먹었으니까 이거 다섯개 먹으면 총 여섯개래
물 하나만 사주면 그냥먹는대 ㅋㅋ
그래서 내가 어차피 택시비 친구가 내겠다 콜 받고 물 사준다고 먹어보라니까 콜 함.
님들 알고있었음?
난 쟤 덕분에 맥도날드에서 물 파는거 처음알았음.
1200원임 ㅋㅋ
물사주고 파이 진짜 다 먹음.
여기까지 혼자 / 그릴치킨버거+더블쿼터파운드치즈버거+감튀1+콜라2잔+물1통+호박파이6개
우리가 먹는양으로 인간이 간지난다고 생각해본거 첨이라고
물러서서 사진한장 찍어 줌. 쟤 전화하면서 파이쳐묵하고 있음 ㅋㅋ
--------------------------------------------------------
이쯤 오니까 난 신기한거임?ㅋㅋ
그래서 너 더 먹을 수 있냐니까 더 먹을 수 있대
내가 그래서 너 먹고 토하거나 아플 것 같으면 먹지 말라했더니
아니 진짜 괜찮대
그래서 한번 릴레이 해보기로 함.
내가 이렇게 먹는거 처음봤다고 원하는 햄버거를 사줄테니 너는 먹는데까지 먹어보라고
난 얘가 허세부리는 건 줄 알았음.
--------------------------------------------------------
3차로 불고기버거를 사주고 쟨 먹음.
4차로 물이 한병만 더 있으면 또 먹을 수 있다길래 치즈버거와 물을 사주고 쟨 먹음.
5차로 상하이 스파이스 치킨버거를 사달래서 사주고 쟨 먹음.
여기까지
그릴치킨버거+더블쿼터파운드치즈버거+감튀1+콜라2잔+물2통+호박파이6개
+ 불고기버거 + 치즈버거 + 상하이스파이스치킨버거
이쯤 오니 쟤도 좀 버거운가 봄ㅋㅋ
그래서 여기서 스톱.
다 먹고 우리한테 파이 ㅈ도 못먹는놈들이라고 패기부림 ㅋㅋ
--------------------------------------------------------
그러고보니 2시넘어서 이브 지나갔구나
크리스마스네 하면서 각자 집으로.. ㅋㅋ
--------------------------------------------------------
저희 셋이 보낸 저녁 이후의 시간들입니다 ㅋㅋ
처음 쓴 글이지만 톡을 원해요ㅋㅋ
그래서 톡이 되었을걸 가정하고 김칫국부터 마시며
1. 베플 중 여자분 계시면 그분 친구 2분과 함께 3:3 미팅을 하겠습니다.
(셋 다 24살이고 평균키80 이상, 거주지는 서울, 직업은 학생입니다 ㅋㅋ)
2. 제 영양실조 친구에게 햄버거 먹기로 패기돋게 도전하실 분!
베플 중 남자분이시면 1:1, 여자분이시면 1:2로 도전 받아들입니다ㅋㅋ
함께 당산역이나 신촌역 맥도날드에서 먹기 시합 함 합시다.
햄벅 스폰은 제가 할게요. 햄버거는 원하는걸 제공하고
갯수로 승부 보고 후기 다시 글 씁니다.
3. 톡되면 쿨하게 셋 다 싸이 깝니다 ㅋㅋ
저희 이상한사람, 무서운사람 아니에요
그럼 이제 얼마 안남았지만 메리 크리스마스입니다.
한 해 잘 마무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