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사망발표 일주일 만인 내일 이희호 여사와 현정은 회장 일행이 육로를 통해 방북하여 김정일 조문을 간다고 한다. 정부차원의 조문이 없고 민간차원도 이들 일행에게만 허락된 상황이라 유일한 조문 방북일뿐만 아니라 북한에게도 이들의 조문은 의미가 적지 않아 김정은을 만나게 될지. 그리고 북한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되고 있다.
그리고 정부관계자가 동행하지 않는 민간차원의 방북이지만 이로 인해 남북관계 개선의 물꼬가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더이상의 조문 방북은 허락하지 않는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일 뿐더러 일반국민들도 김정일의 조문을 간다는 발상 자체가 사실 이치에 맞는 것은 아니다. 물론 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고 정몽헌 회장의 경우는 특별한 상황이기에 그 예외가 인정되지만 김정일은 우리가 조문을 가야하는 대상이 아니다. 김정일은 천안함과 연평도를 일으킨 주범이다.
이번 이희호 여사와 현정은 회장 일행의 방북을 통해 북한이 더 많은 조문을 요구할 수도 있을 것이다. 더이상의 조문은 절대 안된다. 추가적인 조문은 북한의 체제선전과 김정은 우상화에 이용될 뿐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