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어딜가나 불행을 몰고다니는 저 결국 파멸이네요

겨울일까 |2011.12.26 22:41
조회 98 |추천 0

 

 *사는 얘기 판으로 옮겼습니다*

 

 

 

어릴적 부모님이 이혼하시고 미국에서 살다 어머니와 한국에 와서 살게 되었습니다.

 

 어머니는 저를 키우기 위해서 하루종일 일하셨고 그 과정에서 저는 여러 사람들에게 맡겨졌습니다..

 

 

 

 기억나는 사건대로 시간순서대로 나열해보면

 

 저는 어린이집을 초등학교 고학년 때까지 다녔습니다.

 

 초등학교에 입학한 후에도 방과후에는 어린이집에 가 종일반 수업을 들었습니다.

 

 어머니께서 일하시느라 바쁘셨거든요...

 

 그러다 유치원을 졸업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화재로 붙타 많은 사람이 사망하고 없어졌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동안에는 엄마가 아는 언니네 집에서 대부분의 주말을 보냈습니다.

 

 신실한 기독교 가정에 착한 남편..그리고 큰 오빠와 입양한 어린 아이 이렇게 넷이서

 

 제가봐도 행복해 보이는 가정이었습니다.

 

 정확히 5년뒤 남편분의 바람으로 이모는 이혼하게 되었습니다..

 

 이모는 전업주부셨는데 갑자기 일을 해야해서 몇달간 저희 집에 머물러 일자리를 찾고 일하셨습니다.

 

 좋은 직장을 얻어 취직하셔서 웃음을 되찾으셨을 무렵 약 2달뒤 돌연 미안하지만이라는 말을 시작으로

 

 해고당하셨습니다.

 

 상심이 크셨던 이모는 그 길로 저희 집에서 나와 떠나셨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 무렵...

 

 학교에서 방학동안에 스키캠프에 가기로 일정이 잡혀있었습니다.

 

  (제 기억엔 임원만 가는거였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 전날 너무 안 좋은 꿈을 꿔서 어머니가 깨울 때까지 울면서 소리를 고래고래 질렀습니다.

 

 너무 무서워 가고 싶지 않다고 제발 보내지 말아달라고 빌었습니다.

 

 제 모습을 본 어머니께서는 깜짝 놀라 저를 캠프에 보내지 않으셨습니다....

 

 저도 안가고...이런저런 이유로 결국 그 캠프는 취소되었는데 그 날 밤 저희가 가려고했던 스키장에

 

 눈사태가 나서 많은 사람들이 다쳤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고학년이 될 무렵 어머니는 이모네집에서 나와 집으로 데리고 와주셨고

 

 대신 가정부를 불렀습니다.

 

 그분은 매일 찬양을 흥얼거리며 노래를 부르셨고 아직도 그 찬양이 기억에 남습니다...

 

 그분에게는 딸 하나와 아들 하나가 있었습니다. 특히 언니와 친해서 종종 공원에 가 산책도 했습니다.

 

  돌연 그 아주머니께서 해고당하시고 다른 분이 오셨습니다.

 

  그 때는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는데....나중에 알고보니 아주머니께서 자살을 하셨답니다....

 

 

 

 

 무섭습니다.

 

 도대체 왜 제 주변에는 이런 일들이 끊이지 않는 것인지..........

 

 초등학교 때부터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왕따만 당했고 친구는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지금 연락하는 친구는 겨우 1명뿐이구요....

 

 진짜 제 인생은 왜이럴까요..........

 

 제가 모두를 불행하게 만드는걸까요............두렵습니다.

 

 그리고 소중한 사람들을 만드는게 겁이 납니다.........제가 모두를 힘들게할까봐요.........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