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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만 먹으면 멍멍이가 되는 남편...

민트 |2008.08.05 14:28
조회 92,817 |추천 0

술이 어느정도 한계를 넘어가면

우선 욕이 나옵니다.

그리고 말이 많아지죠. 술이 들어가서 발음도 부정확해져서 몬 소린지 하나도 못 알아듣겠는데

계속 주저리 주저리 말이 많아지고, 괜히 애 한테 뭐라고 하고...

정말 어제는 도끼로 머리를 찍어버리고 싶더이다 ㅜ.ㅜ

아후 7시에 먹기 시작해서 2시쯤 끝이 났는데...

중간에 욕하고 때릴것 같아서 아들 데리고 살며시 나가서 놀이터에서 시간 보내고 왔습니다.

나갔다와서도 또 난리를 치는데

욕하지 말라니깐 욕 먹을 짓을 해서 그렇다네요...

머 암튼 말도 안되는 시비를 걸어서 사람을 돌게 만들어요.

그래서 잘못했다 그랬죠. 욕먹을 짓 했다고...

(물론 속으로... 술먹은 개 인데 그 말을 곧이 곧대로 듣고 받아치는 내가 바보다, 잘못했다.)

그런거죠...

그러구선 새벽 한시에 여기저기 전화해서 사람들 귀찮게 하고...

아들은 7살이고

이혼했다가 재결합해서 사는 중입니다.(호적정리는 안했고...)

근데 남편이 얼마전 뇌출혈로 쓰러져서(나이는 얼마 안 먹었음, 30대)

더더 성격이 비뚤어진거죠.

사람이 너무 거칠고(입도 거칠고) 성질도 급하고, 화도 잘내고, 술먹으면 사람 피말리고 그럽니다.

아들래미 생각해서 다시 합친 거였고, 인간이 쓰러져버려서 이젠 노동력도 상실했는데, 측은한 마음에 이 한몸 희생하려했는데... 술먹고 사람 괴롭히는 건 넘 힘드네요. 앞으로 몇십년을 이리 살 생각하면...

이 생활을 계속하는 게 과연 현명할까요?

요새 밤낮으로 투잡에 잠도 모자른데...

남편은 술, 담배에 게임한다고 십만원 이십만원씩 결제해서 씁니다.(게임머니)

돌아버리겠네요.

근데 그런 인간 버리면, 병신된 남편 버렸다고 욕먹을 거 같고...(약간의 동정심도 있긴하죠)

아들래미 못 만나게 할  거 같고,,,(경제적 능력은 없지만 어떻게든 자기가 데리고 있겠다고 우길겁니다.)

아침에는 깨더니 미안하다 소리 연발하고 어제 술 얼마나 먹었냐 어디까지 갔냐 그러네요.

술먹을 때마다 맘 졸이고, 스트레스 받고 앞으로 계속 그럴 생각하니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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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얼씨구..|2008.08.06 09:26
요즘 톡은 왜 이렇게 자기스스로 지지리 궁상처럼 살려는 사람이 많나 모르겠네.. 님 희생해서 남편하고 같이 살아 뭐하게요? 당신이 끔찍히도 생각하는 아들내미 당신 남편 하던꼴 보던꼴 그대로 닮아 자란다고 생각하면 그래도 스스로 희생하며 살고싶나요? 쓰러져서 일도 못한다면서요.. 경제력 갖춘 사람이 양육권 얻기 유리합니다. 뭐하러 도로 합치셨는지 정말 이해가 안가네... 에휴.. 답답하다 답답해.
베플@.@|2008.08.06 08:13
애 때문에 산다는 말은 하지 마시길,,,술 마시고 욕 하는 아버지라면 차라리 없는게 아기에게 좋습니다 아기가 똑같이 아빠의 습성 따라갑니다 그 아기,,,나중에 술마시고 자기 아빠랑 똑같이 저러고 다닐 확율이 많다는겁니다 아기 때문에 그러고 산다는게 아니라...아기 때문이라도 어서 헤어지시길,,, 그리고 그렇게 무능력하고 저런 아버지라면 양육권 싸움에서 글쓴님이 더 유리합니다 요즘 시대가 어느 시댄데 남자가 아이 데리고 산다 그러면 여자는 찍소리 못하고 아이를 뺏기나요?? 법이란게 괜히 있는게 아닙니다...저런 아버지 밑에서 자라면 아이의 미래 뻔하죠 법도 그걸 알고 있을겁니다..남자가 수입이 있는것도 아니고,,그렇다고 행실이 옳바른것도 아니고,,,양육권에 있어선 제가 보기엔 글쓴님이 유리하니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듯 합니다 그냥 어쩌다가 정말 화가나서 튀어나온 욕도 들으면 참 기분 더러운데,,,한 두번도 아니고 술만 마시면 욕 하는 남편,,,그걸 어떻게 평생을 참고 살려구요,,, 그 버릇 정말 고치기 힘들텐데,,,,아기에게도 상당히 안 좋을겁니다
베플걱정마세요|2008.08.06 09:35
얼마전에 뇌출혈로 쓰러졌다면서요. 근데 매일 앉아서 게임하고 저녁이면 술을 마셔댄다라... 이제 얼마 안남은듯하네요 도끼 같은거 필요도 없겠어요... 야채는 절대 금물이고 고기반찬 열라해주시고 술 더 먹이세요 안주도 기름진걸로... 게임할때 일어날 일 없게 달달하게 탄산음료수도 좀 챙겨주고.. 그럼 조만간 알아서 갈꺼같아요.. 이미 가입은 힘들겠지만 혹시 종신보험 최소 1억은 들어놓으셨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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