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반엔 고1때 1년간 아메리꽌물 먹고 온 동급생 언니가 있어여
늘 "미국에선~~~~~, 아메리꽌~~~~~~~" 을 입에 달고살죠
지금 끄적이려는 글은 이 언니님과 저의 얘기입니당
12월 어느날.. 언니님께서 제게 생일선물로 (※필자생일은 한달전입니다ㅋ......) 떡뽀끼를 사준다네여
평소 이언니님은 꼭 뭘하든 자기네집근처로 가서 해결하려는 습성이 있습니당(언니님집은 울집에서 40분이상은 버스타고 달려야해여ㅡ,ㅡ)
춥고 솔직히 이언니님을 좋아하지 않던 저는 최소 왕복 80분에 먹는시간 20분, 총100분을 겨우 떡뽀끼와 이언니님께 바치기 싫었어여
글쓰니: (최대한 언니님 비위안상하시게 애교스럽게)시져염~
언니님: (글쓰니맘을 읽은듯이)그럼 니네집앞 분식집에서 먹자
ㅋ
-집앞분식집
언니님: (드가자마자)여기카드되여?
분식집아저씨: (손가락으로 카운터를 가리키며) 여긴 카드 안되는대..
언니님: 글쓴아, 나 돈없는대 니가 사주라..ㅋㅋ내가 낼주께
....어?
......
........
?
한달지난 생일선물을 내돈빌려서 사주신데여~~~신난당
이언니님은 자기가 빚지거나 상대를 빚지게 만들어서 꼭 다음약속을 잡고마는 사람입니당
한두번 당한게 아니에여..
돈빌려놓고 갚는다면서 돈으로 받은적 없뜸![]()
그래서 전 싫다고 했습죠
언니님: 그럼 시내에 카드되는집 있는데 글로가자
...아놔
-결국 십분 좀 넘게걸어서 도착
언니님: (분식집에서 나오며 당연하다는듯이) 얻어먹은댓가로 나 뻐쓰정류장까지 대려다죠ㅋ
ㅇㅇ..9랭.. 한달지난생일선물 받은 댓가로 모셔다 드렸어염..
일주일도 안되어서
언니님: 글쓰나 나 떡뽀끼사됴
글쓰니: 시져염ㅎ
언니님: 왜?니도 얻어먹었으면 사줘야될꺼아냐
ㅡㅡ? 생일선물이라매
은근 자존심상하고 이대로 안사주면 언제까지고 생색낼것같아서 낼사주겠다고했슴당
언니님: 오늘사줘
글쓰니: 던없어어어~ 낼사주께~
언니님: 머? 말이짧다?
ㄷㄷ..
언니님..언니동생사이에 이정도 애교도 못부리나여..
걍 맞춰줍니당 이언니님앞에서 자존심접어논지 오래에여..포기하면 편함
글쓰니: 죄송해여~ 장난이였어여~
언니님:
그래괜찮아 그럼 낼사죠ㅋ
-언니님퇴장
-다음날4교시끝나기 5분전
언니님: 글쓰나~오늘말고 담에사죠
글쓰니: 헐왜여!!!!시러 오늘먹자~
언니님: 오늘 4교시하고 밥먹고 끝나자나 배부른데 또먹자고?
이 불편한 거래를 끝내기위해서라면 배부른것쯤이야ㅋ....
글쓰니: 밥적게 먹으면 되자나여~
언니님: 아몰라 이따 밥먹고얘기하자 오케이?
글쓰니: 아언ㄴ..
-언니님퇴장
야호씹혔당..
-밥먹은후 교실
언니님께서 내시선을 회피하심
말걸려는데 담임쌤이 청소 일찍끝내면 점심시간 끝나기전에 종례 후딱 마치고 보내주신다는 솔깃한 제안을 하셨어여
바로달려가서 청소 후딱끝내고 종례받았죠!
울반학생s: 안녕히계세여~~~
글쓰니: 언니~언니~언ㄴ...?없넹ㅋ![]()
-언니님 누구보다빠르게 남들과는다르게 색다르게 스탭밟으며 교실밖으로 퇴장
글쓰니 그동안 언니님께 쌓이고 쌓였던것이 꾸역꾸역 올라옴. 열받았3
-놀토와 일요일을 보낸후, 월요일 종례하기 20분쯤전인가??기억이 잘 안나넹..
언니님: 글쓰나ㅎㅇ^^
글쓰니: (무표정으로 언니님을 올려다봄)
언니님: ㅎㅇ?
글쓰니: (너도 씹힐때의 더러운기분을 느껴바라)
언니님: (자존심상한듯 혼잣말로) 씨X쟤왜저래?
-언니님 자리로 이동
-종례후, 이번엔 글쓰니가 누구보다빠르게 남들과는ㄷ....
잡혔당
언니님께선 글쓰니의 팔을 뜯어낼듯이 꼬집어잡았어여ㅜ_ㅜ 아픔을 감수하고 언니님으로부터 떨어지고싶었던 글쓰니는 팔을 360도회전시켜 언니님의 손아귀에서 빠져나왔어여 ![]()
언니님: (거리가 벌어지는듯이 점점 소리가 작아지며) 야! 야!!!!!글쓰니!!!!!!얘기좀해!!!ㄱㅡㄹㅆㅡ..ㄴ..ㅣ!!!
-글쓰니 집
※문자는 이름을 제외하고 띄어쓰기하나, 점하나, 다 똑같이 쳤습니당.. 절대 오타가 아닙니다^^;
글쓰니: (컴퓨터 타닥타타타탙탇ㄱ타닥)
글쓰니폰: (지이이잉이잉)
언니님문자: 글쓴아 왜그래? 말로하기좀그러면문잔보라도얘기해줘.. 아님 그냥 서로이런상태로가겟지
글쓰니: (글쓰니폰을 쇼파로 던지며)흥
-4시간후
글쓰니폰: (지이이잉이잉,지이이잉이잉)
글쓰니동생: 누나문짜
글쓰니: 땡큐~
언니님문자: (아마 열받은상태에서 쓴것같은 이해하기 조금은 난해한 문장..)문자보고씹는다면 넌진짜 인간적인모습이라고는없는대화가안되ㅋ 그 딴식으로처다보지마그럼 (이어서 다음문자) 솔직히너가나보다당당하고지혜로웟다면말햇겟지근데넌고집이냐뭐냐 사람개취급하게ㅋㅋ똥씹엇네
글쓰니: 이게 몬뜻이지![]()
글쓰니문자: (살짝열받아서)ㅇㅇ
언니님문자: 그래~^^ 서로기분나쁘게하지말길 인간이라면ㅋㅋ
글쓰니: (흥분해서 혼잣말로) 인간이라면 기분나쁘게하지말자고? 누가 누구한테 인간을 운운하는거지 참나..
언니님께 전화함, 흥분해서 뭐라고 했는지도 기억안나고 언니님이 뭐라고했는지도 잘 기억안남.. 단지 기억나는건 반말 몇번 튀어나온것과 언니님의 마지막말 "씨X"
여기까지가 글쓰니 이야기입니당
내가억울한건 『문자보고씹는다면 넌진짜 인간적인모습이라고는없는대화가안되ㅋ 그 딴식으로처다보지마그럼 (이어서 다음문자) 솔직히너가나보다당당하고지혜로웟다면말햇겟지근데넌고집이냐뭐냐 사람개취급하게ㅋㅋ똥씹엇네』
어.. 좀 이해가 안되는 문장이긴한데..
인간적인모습이라고는없는 - 하긴 당신 노예처럼 질질 끌려다니긴 했찌..ㅜㅜ
그 딴식으로처다보지마 (내려다보는걸 말하는듯, 거의한뼘차이남)- 언니님이 키를 키우세염.. 전이미 컷는데 짜를순 없자나염..
사람개취급 - 언니님..반사.. ㅡ,ㅡ
아~~~~~주 만약 이거슬 보고 있다면 , 반말한건 ㅈㅅㅈㅅ 근데 이제 할말은 해야겠어여
아 그리고 언니님 ㄳ 언니덕에 입에 존대 챡붙어서 엄빠께 이쁨받아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