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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알바가동네북??★★

ㅠㅠ |2011.12.29 23:12
조회 570 |추천 1

 

 

이제  편의점 알바한달차에 접어든 예비 고3여학생입니다.

 

얼마 전 크리스마스 이브날이었습니다. 크리스마스시즌인데다가 친구들이랑 놀지도 못하고

 

아르바이트를 하느라 가뜩이나 쳐저있었는데 가족단위 손님들만 드문드문 오시다가

손님이 한참 없어서 그때를 틈타 화장실을 다녀왔죠.

 

 

 

화장실을 간지 3분도 채 안되서 작은 볼일만 보고 나왔는데 차 두대가 서 있더라구요.

기다리실까봐 얼른 뛰어가서 문을 여는데 제 뒤에 한 아저씨가 서계셨어요.

 

 

근데 표정이 굉장히 띠껍다(?), 거슬린다, 맘에 안든다는 표정이시더라구요.

 

인상도 살짝 험악하시고 제가 화장실 갔다오느라 기다리시게 한걸까 라는 생각에

 

최대한 빠르게 문을 열어드리고 나머지 문을 여는데

 

 

 

 

"따뜻한게 두 개 내놔봐"

 

 

 

처음엔 제가 잘못들은 줄 알고 남은 문 한쪽을 열고 카운터로 뛰어들어가면서

 

 

"네?"

 

 

 

되물었으나

 

 

 

"아, 따뜻한거 두개 가져오라고"

 

 

 

 

인상까지팍 쓰시면서 짜증을 내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정말 정말로 친절하게.

 

 

 

 

"손님, 따뜻한 음료는 이쪽과 저쪽에 있습니다"

 

 

 

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그랬더니

 

 

 

 

 

"아오 씨x, 가져오라면 가져오지 말이 왜 이렇게 많아?"

 

 

 

손님이 많았다면 직접 가져오시라고 말씀을 드렸겠지만 그 손님 한분 뿐이라

 

그냥 제가 커피 캔 두개를 들고 왔습니다.

 

 

 

여기까지도 기분 나쁜데도 정말 많이 참았구요,

 

 

 

 

 

"야, 이거 프림 있는거야, 없는거야?"

 

 

 

 

저는 말씀 드렸다 싶이 수험생이라 커피는 되도록 안마시는편이고

원래 쓴걸 싫어해서 커피는 태어나서 먹어본게 열번도 채 되지 않습니다.

그래도 우리 가게에서 파는 물건인데 제대로 소개를 못해드려서,

 

 

 

"아, 죄송합니다 손님. 제가 시작한 지 얼마 안되서 프림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잘 모르겠어요.."

 

 

제 말이 끝나기도 전에

 

 

 

 

"아오 씨ㅂ녀니 종업원 녀ㄴ 주제에 무슨 말이 이렇게 많아? 야 이 ㅆㅂ년아 종업원이면 지 가게에서 뭘 파는지알아야 될거 아니야? 아오 이 씨ㅂ년이 진짜"

 

 

 

그 앞에 그대로 서 있다가는 한 대 맞을 것 같아서 카운터에 있던 제가 가져온 캔 두개를 가지고

얼른 다시 음료코너 앞으로 가서 점장님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근데 또 점장님께서 전화를

받기도 전에

 

 

 

"야, 야 야. 그냥 그 앞에있는거색깔 다른거두개 가져와"

 

 

 

점장님이 전화받은줄도 모르고 후들거리는 손으로 캔 두개를 가져왔습니다. 그 아저씨는

오만원짜리를 카운터에 툭 던지시고는 하던 통화를 이어하시더라구요.

 

 

 

"아오 씨ㅂ 종업원녀ㄴ이 존ㄴ 말귀를 못 ㅊ 먹잖아. 씨ㅂ녀ㄴ이 . 존ㄴ..기분이 잡ㅊ1네..."

 

 

욕설이 난무하는 대화였습니다. 그것도 모두 제 욕이었구요.

 

떨리는 손으로 잔돈을 드리고 그 손님은 나가셨습니다.

 

 

결국 혼자 울어버리고 말았네요 ㅠㅠ

 

 

 

 

 

물론 판매자 입장에서 제대로 알지 못한 제 잘못도 있지만,

편의점 알바라고, 그것도 학생이라고 너무무시하시는 저 아저씨의 태도도 문제 있지 않나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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