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혼자 지내는 저에게
따듯한 선물을 주고파 무작정 피렌체로 떠났습니다.
유적지나 박물관 관람보다는 풍경을 위주로 즐기는 여행이었어요.
처음 타보는 기차라 플랫폼 찾기도 힘들고..고생 많이 했던 기억이 나네요
배낭에 카메라와 이틀 머무를 생필품을 챙겨서 기차에 올랐습니다.
내 앞자리엔 인도풍의 여자가 엄청나게 많은 짐과 함께 타고 있었구요
그렇게 밀라노 중앙역에서 피렌체까지 4시간 소요끝에 도착!
밑에 있는 친구가 제 숙박과 가이드를 책임진 대학교를 같이다녔던 동생입니다.
현재 피렌체 디자인회사에서 일하는중이죠 ㅋ
밀라노에서도 보았지만 이탈리아 친구들은 표지판에 저런 장난하는걸 꽤나 좋아합니다.
벽에 그래피티하는거랑 ^^
크리스마스라고 골목 곳곳에 피렌체 도시마크로된 장식들과 조명들이 있었구요
이국적인 도시 풍경이 아름다운, 골목골목이 좁고 운치있는 소박한 도시분위기.
벤치도 이쁘게 꾸며놨네요. 왼쪽에 보이는 으리으리한 건물이 페라가모 본점이랍니다.
1층 전체가 페라가모 매장이고 윗층들은 페라가모가문 집이라네요 +_+
뽐뿌온다!!
그 유명한 베키오 다리죠!!
아르노강에서 가장 오래된 로마시대 마지막 다리라고 합니다.
1944년 연합군의 추격을 받던 독일군이 강 양쪽 기슭의 집을 모두 파괴했으나 베키오 다리만 남겨두었다고 합니다.
(역사공부 많이 되네요 ㅋㅋ)
아르노 강을 건너 미켈란젤로 언덕을 올라 피렌체 야경을 즐기며
맥주한잔 하니 이보다 더 좋은 안주가 없더군요. 정말 어메이징한 광경이었습니다.
이탈리아오면 젤 하고싶었던 2가지가 미켈란젤로 언덕에서 피렌체 전경을 내려다보는것과
두오모 정상에 서는것 이었는데
소원 한가지는 이뤘군요 ^^
밤이 늦고 춥기도 해서 첫날은 이렇게 마감하고 숙소로 GOGO!
이틀째 아침.
날씨가 화창하니 기분이 좋아집니다.
저 멀리 보이는 현대식 건축기계들이 참 안어울릴정도로
모든 건물들이 옛모습 그대로 보존되고 있었습니다.
대한민국 국기 대신 이태리 국기가 걸려있는 집.
베키오 다리에 들어서니 관광객들과 주민들이 붐벼있네요.
매일 저자리에 나와있는다는 유쾌한 아저씨. 굉장히 코믹한 인상으로
사람들에게 웃음을 팔고있었습니다. 이태리사람들은 이런 소소한 웃음들을 좋아하는듯해요.
저 멀리 보이는 베키오궁전을 향해서~
베키오궁전. 높이 94미터의 종탑이 있습니다. 현재는 피렌체 시청으로 사용된다네요.
시뇨리아 광장 안에 있습니다.. 입장료때문에 ㅋㅋ 들어가진 않았지만요.1층까지만!
넵튠 분수위의 포세이돈 조각상. 바다의신 다운 위엄있는 모습이었음.
이거슨 미켈란젤로의 다비드 상!
아카데미아 미술관에 있는 다비드상의 복제품이라네요.
이 동상 또한 유명한 메두사의 머리를 들고있는 페르세우스!
다큐멘터리에서나 보던 작품들을 눈앞에서 지켜보니 기분이 묘하기도 하고
조각상의 디테일 하나하나에서 소름도 돋았습니다.
말의 힘줄 하나하나까지 세세한 표현 ㅋ 장인정신이 돋보입니다.
두오모로 향하는 길에 보이는 관광객들을 태우기 위한 마차. 타보고싶긴 했으나. 역시나 돈이라
참았습니다 ㅋ
마침내 도착한 두오모(산타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
르네상스 양식으로 지어졌으며 3색 대리석으로 화려하게 꾸며진 성당.
밀라노 대성당보다는 규모가 확실히 작았지만 역시나 눈이 휘둥그레졌습니다.
(비둘기 합성아님 ^^)
광장에는 저렇게 그림을 그려주는 사람과 인형극을 하는사람들이 있습니다.
관광객이 많아서 그렇겠지요?
슬슬 해가 저물어가고 오래 돌아다닌탓에 몸이 좀 힘들어합니다(저질체력)
그리고 터질듯한 오줌보에 정말 공중화장실이라곤 단 0개밖에 없는 이탈리아에서
급한 볼일을 보기위해 빠를 찾아가서 기네스 두잔을 시켜놓고!
볼일을 해결한후 아주 맛나게 흡입했죠 ㅋ
그뒤에 또다시 오줌보가차서 숙소로 돌아가는길에 고생좀 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스크롤 압박과 느려터진 이탈리아 인터넷 속도때문에 체력이 방전되어
3일째 두오모 내부와 쿠폴라 전경,
그리고 아름다운마을 피에졸레 후기는 2탄으로 이어집니다!!!
챠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