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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살많은 연상의누나 .. 하지만

익명 |2008.08.05 16:41
조회 847 |추천 0

 

 

 

안녕하세요.

경기도에 살고있고

방학을해서 쉬고있는 21살 대학생입니다.

 

이렇게 글을 쓰는것도 웃기지만

혼자서 끙끙앓고있는것보다는

속시원하게 글을올려서 답변이라도 들어보자는 심정에서..

이렇게 글을 쓰게되었네요.

여러 비판도 서슴없이 받겠습니다.

 

 

20살때 한참 방황을 즐겼던지라

대학교를 포기하고 노는거에 미쳐있었습니다.

그렇게 시간흘러 군대가면 그만이겠지

이생각으로 천하태평하게 놀고있던 어느날.

 

집안에서의 성아도 심하였고

대학교를 안가고 군대를가면

다녀와서도 마땅히 할것이 없을것같아

여러군대에 대학교에 수시를 넣어봤습니다.

 

역시 공부도 안했던 머저리에다가

학교도 잘 안나가던놈이라 그런지

붙은곳은 지방대학도 아닌

' 제주도 ' 에 있는 대학교.

 

일본어를 좋아해서 일본어과가 있는

제주도에 가기로 마음을 먹었고, 입학을 하게되었습니다.

 

기숙사생활을 하면서

여자애들도 많이 만나고

아 이런게 대학교의로망인가

라는 생각도 들게끔 잘 지내고있었습니다.

 

그리고. 같은반의 누나랑

어떻게 눈이맞아서

5월달부터 사귀게되었습니다.

22살의 연상의누나. 한살차이밖에 안나긴하지만

여러모로 챙겨주는것도 많고

타지에 나가서 혼자서 쓸쓸히 생활하고있던 나로서는

하나의 여신처럼 보이기도 했답니다.

 

그 누나도 저와같은지, 원래집은 수도권지역이고

제주도에도 집이 있고.. 아무튼 이래저래

행복한 나날들을 보냈습니다.

 

학교에 들키기 싫어서 비밀연예라는거를

몇일동안 하고있다가.

 

답답한 마음에 그냥 밝히자 둘이 뜻이 맞아서

저희과에 정식으로 밝히고 떳떳한 C.C가 되었습니다.

 

그래요. 누나를 조금 만나보긴 했지만

역시 누나의 장점은 이래저래 잘챙겨주는거,

그 하나에도 감동먹고 행복한 하루하루를 살고있었습니다.

 

역시 학교에서도 같이앉아있고

끝난후에도 늘상 붙어서 놀던지라

일요일..제외하고 맨날맨날 만났었습니다.

 

누나답지않게 애교도 많고

내가 원하는대로 잘따라주는 부분도 많아서

처음에는 그냥 호감없이 만나는 경향도있었지만

그런부분을 많이 보여줌으로써

점점더 누나에게 빠져들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티격태격하면서 사소한걸로 자주싸우기는 했지만

어느날 같이있는 자리에서 남자에게서 전화가온것입니다.

나랑 사귀기전에 그남자가 누나한테 관심있고 자주연락을 했었던 남자였습니다.

사귀면서 계속 맘에 걸렸는데 전화가 자꾸오니까 맘에걸려서

짜증을 내게되었습니다.

" 너 나랑 사귀면서 남자랑 연락하고 그러는거 보기 안좋다 "

이렇게 솔직하게 얘기해주었는데

누나는 도리어 짜증을 내더군요..

" 너랑 사귀면서 인맥을 다끊으라는 소리냐 ? "

어떻게 들으면 맞는 말이기도 하지만

왠지모를 섭섭함에 그냥 관두기로하고 .. 잘 넘어갔습니다.

 

아마 그때부터 제 의처증(-.-)이 시작된거같은데..

 

누나랑 같이있을때 핸드폰 보면서

문자한내역이랑 통화내역을 보면서

남자랑 한게있으면 제가 꼬치꼬치 물어보기시작했습니다.

그때마다 누나는 짜증을 내며,

" 그냥 아는 오빤데 왜 연락못하게하냐고 내가 이사람만나서 술을먹냐 뭐하냐 "

그래 .. 나를 남자친구로 느끼고 그러니까

이렇게 짜증을 내고 하는거겠지 .. 좋은쪽으로 생각하기로했습니다.

 

그리고 누나가 어느날 말하기를.

방학이 되면 육지로 올라가서 알바를 하는데

전에 일하던곳이 BAR인데 일하는것좀 이해해달라고..

 

누나핸드폰을 보면 이상하게 저장되어있는사람들이있는데

물어보면 전에 가게오던 손님들이였답니다.

 

그때당시에는 한귀로흘려버리고,

 

사귀면서

나의 집착이 너무심했던지.

누나는 답답하다고만 얘기를했습니다.

헤어지자는 소리도 몇차례나왔지만

그래도 난 완전히 좋아져버렸는데 ..

놓치기가 싫어서 계속 매달리기만 했습니다.

 

그때마다 누나는 받아줬고,

화가 나면 앞뒤생각안하고 말하는성격이라 그런다고

미안하다고 하더군요 ..

근데 헤어지자고 얘기한게 정확히 꼽지는 못하겠지만

10번이 넘어버렸습니다.

 

그렇게 헤어질줄 알았던 우리커플이

방학이되어, 육지로 오게되었습니다.

 

떨어지기싫어서 공항도착한뒤

누나의동생이 마중나와 소개를 시켜주고

헤어져서 집에오고

7월동안에는 누나네집이 계속 비어서

많이 놀러가고 동생이랑도 많이친해지고 했습니다.

 

근데 문제는 이때부터 시작되었습니다 ..

 

누나가 술을 마시면 연락을 안하고,

다음날되서 집에들어갈때

" 아 술을 너무 많이 마셨어 미칠꺼같에 지금도 "

이러고 내가 왜 연락이 안됐었냐고 물어보면

도리어 " 술먹는것까지도 뭐라고그러냐 짜증나게 끊어 "

이런식이 허다였습니다.

 

그래도 많이 만나긴했습니다.

누나가 언제 한번은

내가 핸드폰보는게 너무싫다고 말한게 있어서

핸드폰은 누나가 잘때만 살짝보는중이였는데.

 

어느날 누나네집에 놀러갔다가 누나가 잠들어서

몰래 핸드폰을 봤습니다.

근데 남자랑 연락한것들이 많더군요 ..

문자한내용보고, 그러니까 갑자기 숨이막히고

왠지 배신당한느낌이랄까

좀 오바성도 있지만, 제마음이 그랬습니다.

 

또 그거가지고 따지면 답답하다고 헤어질게뻔하고..

말을 안하면 더 그럴것만같고.. 여러면에서 답답하기만 했습니다.

 

어떤날은. 친구가 휴가를나와서 홍대에서 술을먹는데

제가 그때 일을하고있었거든요. 일이 아침7시에 끝나는지라

" 그럼 너도 7시쯤에 첫차타고와 술많이마시지말고 걱정되니까 "

일끝나고 연락을했는데 계속 불통인겁니다.

간다고했는데 집에가기도뭐해서 그냥 바로 지하철에 올라타서

인천을 가는내내 계속 전화했는데.

8시경, 갑자기 핸드폰이 꺼져있다는 음성이 흘러나오는겁니다 ..

 

' 아 .. 이건 뭐지 도대체 .. '

 

혹시 핸드폰이 꺼져서 연락이 안될까싶어

누나네집앞에서 기다리기로 마음먹고

가만히 앉아 기다리고있는데 깜빡잠이 들었던겁니다 ..

일하고 온지라 피곤해서 ..

 

문득 눈을떠보니 10시

핸드폰을 봐도 묵묵부답.. 아무것도 안와있었습니다.

 

' 나 지금 너희집앞에왔는데 .. 너 진짜 이러기냐, 갑자기 말한것도 아니고

  어제 밤부터 얘기했는데 지금너가하는행동 뭐야 ? '

 

이렇게 문자남겨놓고 집에가려고했는데

아쉬운마음에 발걸음이 안떨어지는겁니다.

눈딱감고 .. 그래 겜방에서 한시간만 기다려보다가

안오면 가야겠다.. 이생각으로 겜방을 들어가고.

들어간지 얼마안되서 누나한테 전화가왔습니다.

 

" 어디야 ? "

" 나 지금 인천인데 뭐야 너 장난해 ? "

" 아 술을 너무많이마셔서 토하고 난리도아니야 .. "

" 뭐야 지금 어딘데 "

" 나 지금 왕십리 .. "

" 홍대에서 술마셨대면서 거긴 왜 가있냐 "

" 나 친구네왔어 술먹고 속이너무안좋아서 "

 

미쳐버리기 직전이였습니다 ㅡ

아무리 친한친구고 하지만 남자의집에 있었다니

별의별 생각이 다들고.. 거기다가

잠잔것도 아닌데 배터리없어서 충전기 꽃아놓고

연락줄 생각도안하다가

11시 다되서야 폰키고 연락하는거에 대해서

정말 실망감이 너무 커져버린겁니다 ..

 

" 나 지금 대리러와주면 안되지 ? 진짜 속안좋아 계속토해 "

" 장난하지마 나 지금 너볼라고 일끝나고 잠도안자고 너희동내왔잖아 "

" 알았어 .. 그럼 택시타고 지금갈께 "

 

그렇게 만나서 또 여러번 싸우다가

잘 해결되었습니다 .. 아니 제가 이해해준격입니다 ..

 

 

이건 아무것도 아니네요.

여자친구 뒷담화를 하는건 아니지만

이렇게 말을해야 어떤사람이고 평가를 받기가쉬울꺼같아서 쓰는겁니다 ㅠㅠ

 

 

하루는 제가 일하고있었습니다.

오랜만에 아는동생을 이대에서 만나가지고

고등학교 동창들과 술을마신다고 하더군요.

아 그래라 연락끊길정도로 먹지말고 정신차릴만큼만 먹으라고.. 얘기를했습니다.

 

일이 한가해져서 술을 얼마나 먹었을까 하는마음에

전화를했습니다.

11시경에.

전화를 안받길래

' 노느라고 정신없나 폰보면 연락주겠지 '

이생각 가지고있기를 3시간 .. 4시간 ..

 

계속 연락이 없는겁니다.

시간은 어느새 새벽3시가 다되었는데

전화를 몇십번해도 다 안받고

문자를 몇십통보내도 답장이 없었습니다.

 

짜증나는마음 억누르고 ..

그냥 좋은쪽으로 생각했습니다.

' 친구만나서 재밌게 놀고있겠지 .. 핸드폰 가방속에 넣어놓았겠지 .. '

근데 이렇게 생각을 하다보니

마음 한구석이 너무 허전했던것이였습니다.

' 술먹으면서 .. 내생각도 안나나 .. ? 핸드폰 한번쯤은 볼텐데 .. '

 

그렇게 퇴근시간이 되고,

전철을 타고 집에가던 도중에

문자가왔습니다.

 

' 미안해 ㅠㅠ 나 지금 집인데 어제 술자리 파토나서 1시쯤에 들어와서

  연락한다는거 깜빡잊고 잠들어버렸다가 지금일어났어 '

 

못믿겠어서 집전화로 전화걸어보랬습니다.

전화가 오더군요 ..

 

진짠가보구나 .. 믿었습니다.

계속 미안하다고 말하길래.

 

그리고 그날.

 

자고일어나서 전 출근을했고,

사장이랑 여러가지로 문제가 많았던지라

일이 짤리게되었습니다.

 

이런ㅋㅋ.. 너무어이가없어서

그냥 박차고 나와서 누나나 만날까 생각하고

전화를 걸었는데 자고 있었습니다.

 

" 누나 나 일짤렷어 .. 짜증나 "

" 맨날 지각하고 그러니까 짤리지 멍충아 "

" 나 지금 누나보고싶어 짤려서 돈도받았어 나 지금 누나네동내 가도되 ? "

" 나 지금 집에 작은아빠도와있고 할머니계시단말야 못나가 "

" 아 잠깐이라도 나와서 얼굴만보자 누나 ~ "

" 나 오늘 친구생파도 못갔어 집에 쳐박혀있어야되 "

" 아 .. 짜증나 끊어 "

 

보고싶은 내마음 몰라주는거 같아

화를내다가 .. 생각해보니 내가 너무 어린마음에

그런거아닐까 急후회하고 문자를 남겼습니다.

 

' 어린애같이 계속 굴어서 미안해 나 지금 친구들만나러갈라구 피곤해보이던데 자고일어나서

  연락해 누나 ^ㅇ^♡ '

 

이런식의 내용.

 

그날 친구들을 오랜만에 만나서

술한잔했습니다.

새벽2시 문득핸드폰보니 아무것도 안와있길래

설마 아직도자나 싶어서 전화를해도 안받았습니다.

 

' 자고있나본데 일어나면 연락해 잠탱아 '

 

친구들과 많은 얘기도하고,

6시가 다되서 첫차가 떳길래

지하철을타고 집에가던중이였습니다.

좀많이 취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

근데 누나한테 전화가온겁니다

 

기분좋게 받았습니다

 

" 야이 잠탱아 ~~ !!! 이제 일어난거야 ? "

근데 수화기너머로 들리는 목소리가

누나는 확실한데, 취한목소리였습니다

 

" 아니 나 지금 친구생파왔는데 술다먹고 연락한거야 "

어이가없었습니다.

보고싶다고 찡얼대고 간다고해도 안나오던사람이

서울가서 술마시고있다는말에.

 

" 장난해 ? 내가 나오라고할때는 절대못나온다며 "

" 야 우리 헤어져 "

" .. 엉 ? 뭐라고 ? "

" 이따구로 생각할줄 알았으니까 헤어지자고 "

" 뭔소리야 지금 내가잘못한거야 ? "

" 아니 너 잘못한거없어 그냥 헤어지자고 "

내용은 대충이랬습니다.

 

계속 당하고만 산게 너무 분해서 ..

그냥 헤어지자는말에 수긍을하고..

핸드폰에 있는 사진들을 다지우고 .. 집앞에서

담배하나물고있는데 다시전화가왔습니다.

 

" 너 지금 나 대리러올수있어 ? "

 

술도확깬상태였습니다. 비도오고. 그런소리도듣고.

 

" 헤어지자며 그딴소리가 왜나와 "

" 알겠어 그럼 끊어 ~ "

 

... 잠잠히 생각해보다가

누나가 술을 많이먹은거같아서 걱정되는 바람에

다시 전화를 계속했습니다.

안받기를 여러차례 .. 그러다가 누나친구가 받아서

위치를 설명해주고..

 

1시간30분걸려서 대리러갈수있었습니다.

 

누나친구네집에있다길래 가서 인사도하고 ..

엄청 취해서 말썽이길래 너가했단말 기억하냐니까

기억한다더군요 .. 그래도 이만큼 좋았던지 ..

피곤해서 나도미치겠는판국에 헤어지자는 소리까지듣고 얼굴보러 올정도면 ..

 

잘풀리는거 같아서, 그냥 다 잊기로했습니다.

안좋은말들, 헤어지자는말들,

누나도 잘못했다고 하길래 그냥 웃어넘겼습니다.

다시는 그러지말라고.

 

누나친구들도 다 자고,

피곤했던지라 잘라고 누나 씻으러갔는데,

그때 제가 누나핸드폰을 슬쩍봤습니다.

 

어제새벽시간에 남자랑 문자한내용 .. 등등..

그냥 이해하려니 .. 보던 찰나에 보낸문자에있는 마지막메시지.

 

' xx(동생이름)아 만약에 욱이한테 전화오면 나 지금들어왔다고 하지말고

  12시쯤들어온거야 말잘해야되 알겠지 ? '

 

세상이 노래지더군요.

그날입니다. 파토나서 1시쯤들어와서 잠들어서 연락못한날.

핸드폰들고 누나한테가서 물어봤습니다.

 

또 다 말하더군요.

잘못했대요 우선적으로 계속 빌면서

남자만났다고, 둘이서 술먹고,

나랑 연락하면 또 같이술먹는사람 바꿔달라고 할까봐,

미안해서 일부러 안받은거라고.

오해하지말라고 그냥 술만마시고 첫차타고 집에왔다고,

 

ㅋㅋㅋ 미치겠더라구요 아주 .. 사람가지고 장난하는것도 아니고 ..

근데 누나가 눈가에 눈물맺히면서 싹싹빌면서 계속 잘못했다고

한번만 용서해달라고 계속 말하길래 ..

그냥 마지막이다 속으로 다짐하고 눈감아줬습니다.

 

그렇게 몇일동안 또 무슨일 있었냐는둥

잘놀면서 우리아버지한테도 누나소개시켜주고

우리형한테도 소개시켜주고

둘이서 놀러가기도하고 이곳저곳가서.

 

그렇게 8월달이 다가왔고,

누나는 이제 일을해야한다더군요,

BAR에서요

 

햅틱을 맞췄는데.

왜 만든건지는 이해가 안가네요

원래 있던 핸드폰이 나랑 커플요금제인데

남들이랑 연락하는것때문에 돈많이나와서 그러는건지.

 

그리고 어제까지도 만났습니다.

정말 2주 정도만에 만나서, 3일동안 같이있었는데

문자수신발신, 다 지운겁니다

그래 또 싸우기싫어서 지운거겠지.

이게 당연한건가요 ? 무뎌져버린거같아서 .. 덜컥겁이날때가 많네요

 

그리고 요즘엔 일핑계대고 .. 연락도 안되고.

솔직히 일하면서 내생각이 난다면, 내목소리가 듣고싶다면

아니 나를 좋아한다면

1분이라도 시간내서, 잠깐 화장실다녀오겠다 ..

이러고 전화못하는것도 아니잖아요 .. ?

 

근데 아침에 눈을뜨면 전화가 안와있는게 대다수고,

누나가 일어나있는 시간에도 연락을 잘안하고,

먼저전화하거나 문자하기전까지는 연락을 안합니다.

물어보면 술많이먹어서 피곤해서 바로들어와 잠들어버렸다고하구요..

 

심한집착이 부른 잘못일까요 . ?

어느 누구의잘못이라고 꼬집어말할수도없지만

혹시 누나가 날 안좋아하고있는건 아닐지 ..

이제 100일이 코앞인데 .. 여러가지로 신경쓰이는게 엄청많거든요 ..

미치겠습니다 어떻게해야되나요, 도와주세요 ㅠㅠ

 

 

( 스크롤이 엄청 길어졌는데 .. 읽어주신분들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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