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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세 男 결혼할수있을가여? ㅠ.ㅠ넑두리

외로운남 |2012.01.02 23:32
조회 1,098 |추천 1

전  82년생 31세 흔남입니다

 연애해본게 군대전역하고나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3년전 만낫던여성분이네여 그 당시 회사다닐때 다른부서엿던 여자분에게 호감이 있엇습니다

하지만 제가 연애경험이 별루없어서인지 낮을좀 가리는성격이라 그냥 인사정도만하고있는사이엿죠 (군대가기전 몇번있음)

 

우연찮게 그 여성분이 저희중학교 1년선배엿던 것을알게 되었습니다 그걸 계기로 술자리를하면서 이런저런 예기를하다보니 그 여성분도 저에게 호감이 있었다는것 이었습니다

 

그뒤로 만나면서 자연스럽게 사귀게되었고 회사에서는 인사정도만하구

문자로 대화를햇엇죠 쉬는날이 달라서 평일저녁에 주로 데이트를햇었고 야근하고 몸이 너무피곤해도 퇴근하는길에 자주 시장들려 과일이나 꽃, 야식거리 들을 그녀집에 들려 주고가는게 너무 행복햇습니다

 

집에서자다가도 바퀴벌레를잡아달라는 그녀의전화를  받으면 한숨에 달려가곤햇엇죠  

(그녀는 부모님과 여동생 4식구같이살고있는데 부모님 일끝나는 시간이새벽이라 여동생과 셋이서자주 놀앗습니다)

 

평소에도 결혼을빨리해서 아기를갖고싶다는 애기를 가끔햇엇습니다 그때마자 그여자는 애기들이 싫다고햇었죠

데이트하면서 길거리에지나가는 애기들보면서 흐뭇해하는제표정이나 가서놀아주는것을싫어햇엇어여. 질투난다고...

이렇게 10개월정도를 만나고 청혼을했습니다. (그당시나이28세)

티비에서 보던것처럼 로맨스하게 하지는 못햇습니다

 

군대에서 나중에 결혼할사람에게 주려고 심혈을기울여만든  종이장미꽃으로  I ♥ U  라는 초대형 종이장미꽃을 만들었엇죠   종이재료비만10마넌이상 들엇던거같아여..맟춤액자비도 후덜덜...ㅎㅎ

 

장미는 1000송이 정도에  사각케이스도 만들어 그안에 꽃잎을먼저붙이고 그위에 장미를 (냄세않나는본드) 붙이는 방식으로 약7개월간 훗날의 결혼할사람의 행복해하는 미소를생각하며 힘든줄도 모르고  밤낮으로 접었엇죠 가로 1미터20cm  세로 80cm 정도의크기엿습니다

 

그녀와 뮤지컬(비보이를사랑한발레리나) 을보고 저녁먹고 그녀의집앞에서 차를세웟습니다

트렁크를열고 액자를 보여주면서  '이거 내가하나하나 자기주려고 직접만든거다'  하니까 감탄사를 연발하면서 엄청좋아하더라구요 저 또한 군대에서의 노력이 헛되지않았구나 생각햇죠 속으로 지금 이타이밍에 고백하는거야!!!  하나 둘 셋을세고

 

나랑 결혼해줄래?     그랫더니 그녀는 놀란표정을지었죠  순간 적막이 흐르고  그녀의대답은

''아직은 결혼생각이없어,,,좀더 놀다가 할래  이거 다시가져가 나중에 진짜 결혼할사람한테 줘'  그러더라구요 그순간  저는        '' 어? 아냐 아냐 자기주려고 만든거니까 가져 그랫더니  싫다고 가져가라고 되풀이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당신주려고 만든거니까 당신이 알아서 처리하라고''  나서말하고 도망치듯 차를몰앗습니다 

 

그당시의 느낌은......

 

그일이 있은후 그녀는 저를 아주조금식 조금식 밀어내는 느낌이엇습니다 몇달후 어느날 문자로 헤어지자고......

저는 매달리거나 붙잡거나 왜 헤어지자는건지 아무런 행동도 말도 못햇습니다

 

밑었던사람에게 상처받았다는 괴로움과 헤어지자는 이유를 들으면 두번상처받을까바 두려웟습니다

 

여자집은 40평대아파트에 아버지가 대기업다니고 어머니가 가게를 하나 운영하고 동생은 공무원인 반면  저희집은 내세울게하나읍네요 

 

그 여자랑살면 행복하게는 해줄수있어도 고생만시킬거같아  붙잡지않았어요

그렇게 회사를다니며 얼굴을 보는게 너무 힘들엇습니다 

6개월후 저는 회사(그당시 월급 220 ) 를 그만두고 현제 회사를 다니고잇습니다. 그후로 아직 여자를 못만낫습니다

 

현실을 얘기하겟습니다

주위친구들하나둘 떠나가고 결혼식장 혼자다니는것도 싫고 모임에나가도 커플들이많고 결혼이 정말 하고 싶습니다

 

앞글에서 다른남자분들이 얘기한 결혼스펙글과는 비교가 않됩니다  제가많이 허접하죠  

냉정한평가 부탁드립니다

 

어려서부터 가진거 없이 단칸방에서 홀어머니 혼자 저를 키우다보니 찌질하고 가난하게 살아왓습니다

 

연탄가스마셔 뒤질뻔한적두있구 쭈쭈바가 너무먹고싶어 훔치다걸려 싸다구맞은적두있구 얼굴은  항상 버짐피어있었구요

 

 로션이라는거 자체도 않써봐서 몰랏어요 어머니가 누런색 바세린을 발라주셧는데 전 그게 영어로 써있길레 엄청 비싼약인지알구 아껴발랏던 기억이나네요(지금의 영양크림같은크기)

 

 어쩌다 어머니 따라가서 먹는 결혼식뷔페가 유일한 외식이엇고 주식은 라면이라고하면 않믿겠지만 라면이엇어여

 

어머니는 새벽에 우유배달하러 나가셔서 낮에는 청소를하고 저녁에는 우유값수금하러 다니셧어여 거의 얼굴볼시간이 서로없엇죠

 

 유치원다닐때부터 이런생활을 햇엇죠 유치원갓다와서 할거없으면 동네오락실가서 오락하는거구경하다오는게낙이엇죠

 

어쩌다 바닥에 100원짜리라도 주우면 도둑놈으로 몰릴까바 몰래가지고나가 30분을걸어 옆동네서 오락한판을햇엇어요

 

중학교때부터 알바를하기시작햇어여  몸집만한 가방을메고 저녁에 비디오테이프수거 배달을햇엇죠

 

 초등학교때 짜장면 못먹구자란게 한이되서 짜장면 원없이 먹구싶어서  짱깨배달하면서

제용돈은 제가벌어쓰면서 살았어여

 

  고등학교때는 연안부두근처 cj공장가서 저녁6시작해서 아침6시끝나는 일당제를햇죠 그날 그날 랜덤식으로 자리배치를받는데 공장 생산 라인걸리면(피죤,세제) 졸려서 죽겟고 까대기(물건 나르는거) 걸리면 힘들어죽겟고 제일편한게 박스접는건데 1명식만뽑으니 걸릴확률떨어지고 공장라인멈추는 10분동안 피는담배맛이 최고엿죠 그당시받앗던일당이 3만원이엇어여

 

일요일은 배타고 영종도들어가 인천공항에서 노가다를햇죠 노가다는 5마넌인데 5처넌 똥띠고 4만5천원받앗어여..ㅎㅎ 여기도 일은 복불복...ㅋㅋ

20살때는 호프집서빙 노가다(엘리베이터설치) 를햇엇고 군대갓다와서는 요리를 하다가 장례식장서 3년근무햇엇습니다

 

학력은  공고졸에 키는 176에 75키로 노가다를 많이해서 몸은 좋은편입니다

생긴건 상,중,하 중에 하에속합니다..인상이강하게 생겻어여 .ㅜ.ㅜ

동안이다라는말은 못듣고살앗지만 착하네라는말은 엄청마니듣고살앗어여

 

현제 월급은  세금때고 160받고있구요 보너스 3개월마다 20~30식나오구요

얼마전까지 저녁에는 투잡으로 피자헛에서 배달햇엇는데 힘들고 위험해서 배달은 이제않할라합니다

재산이라고는 차는 08년식 중형차 할부금 같은거없구요

 

 현제살고있는 18평 임대아파트 보증금 2700 에 통장예금 1500 금팔지 금목걸이 순금 50돈정도있구요

청약저축도 한달에10마넌식내는거 5년만기 채웟구요 600  종신보험및 상해보험 운전자보험 으로 22마넌식 4년부엇구요 

 

신협에다가 적금 80만원식 6개월치 낸상태고  저번달에 경조사가 4개나있어서 이번달은 적금 붙기도빠듯하네여

 

아직까지 신용카드는 만들어본적이없읍니다 카드는 빛이라고 생각하기에 평생 않만들고 살랍니다

없으면 없는대로 살자 라는생각으로

취미는 등산이랑 자전거 등등 돈않들이고 하는운동조아합니다

 

 배운거 없이 하루하루먹구살기 바빠서 닥치는대로 일햇어여 제 자식들한테는 저같은 삶을 물려주기 싫어서죠

사춘기때는 우리집은 왜이렇게가난하냐고 비난하면서 이렇게 똥구멍 찢어지도록 가난한집에 왜 왜 나를 태어나게해서 힘들게하냐고 한 맺히도록 울었엇죠

 

저희 어머니가 저를 붙잡고 미안하다면서 막...막....우셧어여  

대가리 철들고나서 생각하니  저희어머니 가슴에 평생지울수없는 못을 박는말이더라구요 죄송합니다 어머니

 

결혼이 하고싶은데  주변친구들한테 여자 소개받은일도 한번도 없구요

나이트 룸잡고놀면  여자 만날수잇다고해서 나이트도다녀밧는데 여자애들이 양주만겁나게먹구 나가구요...ㅠ.ㅠ

 

솔직히 저보다 더 못생긴친구도 많이있는데 그 애들은 친구 여자친구들이 소개팅해줍니다 집안이 잘살거든요

 

집안않보고 결혼은 못하는겁니까? 아버지도없이 이렇게 태어나서 극복하려구 발버둥쳐밧자 근본없는 흙탕물속에서

허우적대는 느낌도들고 그래서 여자를만나면 좀낳아질까 생각햇는데 길거리돌아다니면 수많은여성분들이 움직이는데

소개팅같은거하려면 결혼정보회사 회원권 끊어야만할수있나요...?

 

 

집안스펙 않따지고 성격착하신 여자를 도대체 어디를가야 만날수있는건가여

성격상 길거리 헌팅은 못하는성격이고 얼굴이 못생겨서 소개 않해주는거같기도하구...

 

나름대로 열심히 돈 모으면서 미래의 자식에게 저같은삶을 물려주지 않기위해 노력하고있는데 이대로 혼자 늙는거아닌가하는 푸념과 남들 다있는 여자친구 한명 없다는게 속상하고 한심해서

이대로 평생혼자살거같아 답답한마음에 몇자 적어봅니다

 

 

쓰다보니 스압이...죄송합니다 ㅠ.ㅠ

 

이긴글을 읽어주신 분에게 감사합니다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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