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서른줄을 넘어서니
하루하루 삶이 전쟁터 이네요.. 어릴땐 왜 몰랐는지..
하루하루 알바를 하면 돈을 차곡차곡 모았더면 지금처럼 전쟁같은 삶을
살지는 않을텐데 하는 후회도 하게 되는 나이 인거 같습니다.
전 중학교 3학년 시절 부터 의류 관련 일 (판매) 을 했었습니다.
그냥 단지 공부보다 옷이 좋았고.. 사람들한테 판매를 했을때 희열감이
좋아서 시작한 일이 지금까지 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때부터 남자옷이었지요..
고등학교 시절에도 시간이 날때마다 의류 일과 당구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었습니다.
이렇게 일을했다고 하면 집에 매우 가난했던 사람이구나 생각을 하실텐데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다만 어린 시절부터 공부를 잘 못해서 부모님께 공부도 못하면서
돈을 받아 쓰는게 죄송스러워서 일을 해서 번돈으로 좋아하는 옷들을 샀었습니다.
물론 고교 시절에는 음주에도 돈을 많이 갔다가 섰구요...
그렇게 보내고 어머니가 전문대라고 가는걸 보고 싶다 하셔서 너무 간절하셔서..
서울 부천에 있는 Y 대학에 들어가서 설계과를 다녔습니다. 학교를 다니면서도
온통 머릿속에 옷생각뿐..그래서 알바를 계속 했죠..다른분들은 옷이 좋으면 의상디자인이나
의류 관련 학과를 가라고 하셨겠지요.. 근데 위에도 말했지만 부모님께 손을 벌리기 싫었고
의류 관련 학과는 등록금과 과제비가 일반 기계 계열 학과 보다 월등히 비쌌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군대를 가서도 온통 옷생각 뿐이구.. 복학후에도 의류 생각뿐..
나쁘지 않은 성적으로 졸업후 교수님이 추천해준 회사에 입사 했고 핸드폰(S사) 개발팀에서
설계를 했습니다. 다니면서도 옷을 하고 싶다 라는 생각 뿐이여서 1년정도 잘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어린시절 도매에서 경험이 있던 저는 2005년정도에 인터넷 쇼핑몰을 했습니다.
그때당시만 해도 지금처럼 기업에서 하는 인터넷 쇼핑몰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때당시 부각되기 시작했던 쇼핑몰이 쿨케이,오병진 씨의 로토X 였으니깐요..
그렇게 사업을 시작하고 초반치고 나쁘지 않은 실적을 내면서.. 브랜드에 대한 욕심이 생겨
국내 E랜X 회사의 브랜드 후아X을 하게 되었습니다. 친척 형이 하던 매장을 인수 받아서
하게 되었습니다. 친척형은 매장이 10개정도 가지고 있는 부자였기 때문에 저한테 싸게 넘겼다고
생각하고 하게 되었지요.. 여름때인가 인수를 받아서 창고부터 매장 관리까지 사장이라는 이름이었지만
직원 3명을 쓰면서도 하루도 쉬지 않고 겨울까지 하루 14시간정도 매일 일을했습니다. 그래야
직성이 풀렸습니다.. 그러던중 매장주 사이에서 소문이 나기 시작했고 저희 매장이 철수한다는
소문이었습니다. 제가 매장을 했던 곳은 몰이었기 때문에 소문이 금방났거든요..
그래서 본사에 전화를 해서 확인하니 당장 이주 후에 빠진다고 하더군요..너무 어이가 없고 화가나고
계약기간이 만료 되지도 않았는데 화가 많이 났습니다. 그렇다고 매출이 나쁜 매장도 아니였구요..
E랜X 본사와 몰과 트러블로 인하여 가장 큰 저희 매장이 빠지는거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본사에 항의를 하고 계약금에 대해 말하면서 이런돈을 섰는데 어떻게 이럴수가 있냐고
했더니 본사 담당이 그렇게 큰돈을 친척에게 줬냐고 하면서 그걸 알았다면 매장을 인수 못하게
했을거라고,... 친척형이 사기를 친거 같다면서 저를 만나자고 하는겁니다...
갑자기 머리가 멍해지면서 하늘이 노랗게 변하더군요.. 평소 사람을 좋아하고 신뢰했었는데..
남이 아닌 친척형이라는...그것도 부자인 사람에게 .....더군다나 어릴떄 우리 어미가 키웠던
형한테... 너무 화가나서 그쪽 집안과 저희 어머니와 저와 만나서 얘기를 하는데...
그형 엄마..이모라는 분은 우리아들은 그럴리 없다 하시고.. 저를 오히려 뭐라하는겁니다..
그래서 너무 화가나서 본사에서 들은 대로 이런 얘기를 다하면서... 형한테 말해보라고 하니
아무말도 못하는것입니다....그래도 이모는 말이 안통해서 나가라고 하고..
전 어머니에게 다신 그집이랑 연락하고 지내지도 말고 만나지도 말라고 했죠..만약 그런다면
어머니도 안본다고.... 눈물을 적시며 말했습니다.
그게 아마 2007년정도... 본사에서는 계약이 끝나지 않은 상태여서 보상금 2000만원이 나왔는데..
친척형이라는 사람은 그전 자기가 더받은 3000만원을 줄테니 보상금은 자기가 가진다고 하는거 아닙니까.
내가 인수해서 노력해서 보상받은건데...그걸 가로 채 가더군요....참 있는 사람이 더 그렇더라구요..
이렇게 크게 뒷통수를 맞고 다시는 의류를 하지 않겠다는 생각에..
여러가지 일들을 했습니다. 이미 전공 살리기에는 늦었고 할수 있는건 운전과 영업 뿐이었지요..
계약직으로 골프 회원권 영업도 하고.. 이런저런 일을 하면서 생활를 하다가 옷이 너무 생각나서
패션쇼 연출 회사에 다녔습니다. 디자이너들의 옷을 보며 쇼를 연출하는게 너무 좋았습니다.
금여는 생활이 안될정도의 적은 금액이었지만 행복하게 일을 했습니다.
그러던중 회사에서 쇼핑몰을 저한테 만들어서 진행해 보라는 것입니다.... 시장일 부터 쇼핑몰 관리까지
급여는 70도 안되는 돈에... 너무 어이가 없죠.. 근데 같은 회사에 있던 사진 작가님이 저에게 같이
쇼핑몰을 나가서 하자는 것이었습니다. 시장일 사이트 관리 만드는거 보두 제가 하고 본인은 사진만 찍고
그런데 제가 평소 좋아했던 형이라서 50:50 으로 하자고 제가 권유를 했고 그렇게 하기로 하고 저는
퇴사를 하고 차근차근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사업자금도 제가 투자를 했죠..모델과 사진은
포토그래퍼 그 작가 분이 하기로 하고..전 이것저것 시장 조사를 하면서 알아보고 있는데..
어느날 갑자기 전화가...."미안한데 와이프가 반대해서 못하겠다" 이말 한마디였습니다.
너무 화가나고 어이가 없었습니다... 어떻게 이럴수가 있는지...제가 사람을 너무 믿어서 생긴일이지만..
그현실이 너무 싫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그때 만났던 모델 여자친구랑 섬씽이 있어보여서 헤어지고..
알고 보니 둘이 만나는거이었습니다. 유부남과 20살인 모델 제 전 여친과... 그래서 작가는 이혼을 당했다
고하구요.. 아무튼 이리저리 의류일만 하면 뒷통수를 맞다 보니 그만 두개 되었습니다.
너무 속상하고 괴로워 한강 다리 위까지 올라갔었습니다..지금 생각하면 창피한 일이지만..
그때의 심정은 죽을 맛이여서... 정말 ..
그리고 마음을 다시 잡고 연예인 매니져를 하게 되었고. 작은 회사 였지만 대표님도 저를 좋아하고
그 배우분도 저를 좋아했습니다. 정말 작은 돈이지만 걱정없이 일했습니다..대표님도 일을 잘한다고
하시면서 조만간에 회사가 조금 커지면 실장으로 승진시키구 급여를 올려준다고 했죠..그말을 믿고
더욱 열심히 했는데.. 신인배우들중에 친하게 지낸 동생이 어느날 그러는 겁니다.
"형,대표가 지금 실장급으로 매니저 알아보고 있어요" 하는겁니다...그럼 저는 경력 미달로 승진은 물론
급여도 안오르게 되는거죠... 배신감에.. 또다시 그만두고 마지막으로 .. 정말 마지막으로
의류일을 하자 라는 생각에 의류일중에 안해본 명품 멀티 샵에서 일을했습니다. 판매경력이
있던 저로서는 급여 측정을 하고 갔죠... 하지만 명품은 첨이라 1개월 수습으로 월급에 70프로만
받고 하자는 겁니다. 그리고 2달째부터 측정된 급여을 주겠다고.. 그래서 알겠다 하고 일을
열심히 했습니다. 정말 모르는 부분이어서 공부도 하면서 열심히 했죠...
1달이 지나고 급여에 대해 말이 없어서 말했더니.. 아직 잘 모르겠으니 한달만 더하자...
그래서 꾹 참고 다시 한달 더했죠 더 열심히 했습니다...그리고 시간이 지나고..사장은 또 한달...
정말 화가 났지만 참았습니다. 그렇게 3달을 수습만 하고 3달이 지난후에 급여 측정을 다시 하자며
부르는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얘기를 하러 갔더니...매출이 많이 안올라서 급여는 깍자는 것이었습니다..
그것도 연봉에서 500정도 되는 돈을... 제나이가 29이었는데 그건 너무 생활자체가 안되는 돈이었지요..
그간 노력하면 쉬지 않고 일한 댓가가 겨우 이거 뿐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또다시 나와 제 사비를 털어 인터넷 쇼핑몰을 작년 여름 부터 시작했습니다... 비록 큰돈을
벌지는 못하고 있지만.. 지금 누구보다 행복하게 일을 하고 있습니다. 주위에서 많이 도와주고..
잡지 편집장 형과 동생들..친구들이 도와줘서 조금씩 나아지고 있었죠....
근데 11월부터 친구가 같이 하고 싶다고 투자금을 가지고 들어온다고 해서 저도 자금상으로
부족해서 좋다고 들어오라고 했죠..단 친구가 그 투자금을 몇백씩 쪼개서 네번을 내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러라고 했죠.. 근데... 그친구가 당장의 큰돈을 벌지 못하니깐..
나가고 싶어하는거 같아요.. 그런데 제가 11월 제 자금으로 계산해서 몇개월간 계획했던 예산이
있었는데 친구가 들어온다고 하고 투자한다는 그 돈으로 다시 예산 잡고 광고및 일을 진행했었는데
갑자기 못한다고 말해버리면.. 전 제가 가지고 있던 자금까지 다 떨어지고 아무것도 안남게 되네요..
휴..힘이 듬니다.. 솔직히 말하면 너무 힘들어서 어디에 말하지도 못하고 있습니다...부모님께도
말씀을 못드리고 있구요...오늘은 이렇게라도 고민을 말하지 않으면 힘들거 같아서 이렇게 글을 적네요..길게 썼는데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그래도 히맨서 한번 다시 해보겠습니다.
여러분도 살면서 특히 30~40대 분들도 저처럼 우여곡절이 많으실겁니다.. 그리고 좌절도 굉장히
많이 하시겠죠... 하지만 힘내시기 바랍니다... 요즘에 경기가 어려워 특히 자영업자 분들은
완전 죽을 맛일텐데요.. 그래도 힘내세요 본인이 좋아해서 하는 일을 하고 있는거 자체로도
행복을 느껴야 하는거 같습니다.. 언젠가 좋아하는일을 계속 하다 보면 좋은 날이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하늘은 절대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을 버리지 않는거라는걸 믿고 사는 저로서는... 언젠간 꼭
그런날이 올겁니다. 다른분들은 제가 홍보를 한다고 생각하시겠지만 홍보를 위해 쓴글은 아닙니다.
다만 요즘 너무 힘든 시기여서 저처럼 좌절하고 했던분들이 많을거라 생각하고 저또한 힘든 시기여서
이런 사람도 있었으니 힘내시라는 말을 하고 싶어 주절히 주절히 적어 본거니깐요..
2012년 모두들 밝은 날을 위해 조금만 참고 노력합니다!!! 화이팅!!!입니다.
그리고 판매직 서비스직 오너 분들! 직원들은 봉이 아닙니다... 당장 급해서 당장 필요해서
거짓 연봉으로 현옥시켜 일을 시키지 마세요 님들에게는 작은 돈이겠지만 직원들 한테는
그돈 얼마 때문에 하고 싶은일 사고 싶은거 생활할거 못하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