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사실 억울.... 한건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아무리 생각해도 답답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이거 제 친구들이 글 보고 저를 놀릴지도 모르지만;;;;
여튼 자려고 누웠다가 일어나서 이렇게 씁니다. (아 어색어색;;;)
아 이렇게 기기 지명해도 되는 건가요? 안되는거면 바로 삭제할게요;;;;;;;;
제가 2일 날 옵티머스 엘티이를 샀어요
(아 딱히 이 기기를 비하하는게 아님을 알아주세요)
처음엔 적당히 싼거 뭐 3G 사겠다고 갔다가 어머님의 눈치를 살피며
결국 이걸 샀지요
자랑은 아니지만 어머님이 핸드폰이나 엠피 전자사전 뭐 이런거는 다 제일 좋다는거 사주시거든요..
근데 문제는 저나 어머니나 이런 쪽에 문외한이라 사고나면 주위에서 "비싸게 샀다," "잘 모르니까 사탕발림에 넘어간거다," 다 이렇거든요 ;;; 네 제 잘못이지요
그래서 이번에 핸드폰 사기전에 친구들에게 이거 저거 물어보고 간거였답니다.
서론은 이정도까지 하고 그래요 샀어요 대리점분들 너무너무 친절하셨구요 이거저거 할인받게 설명해주셨구 저도 나름 이거저거 물어보면서 산거라 뿌듯했어요 또 이것저것 케이스며 필름이며 주시기에 더 좋았지요... 네 문제는 제가 스마트폰을 처음 산거였다는 걸까요
친구들에게 자랑 문자를 했습니다. 문자하지말고 카톡하라더군요
그래서 카톡을 다운받으려고 했는데 카톡이 마켓에 안뜨는거예요 뭐지뭐지
친구들한테 전화도 해보고 친구들도 당황해서 여기저기 검색도 해주고 했습니다.
막 계속 전화하면서 물어보는데 친구들이 제가 진짜 기계치인걸 알아서
"하얀 쇼핑백 모양에 깡통로봇 그려진걸 들어가라"더군요
네 진짜 이런 설명으로.... 여튼 근데 아무리 뒤져도 그게 안나오는거예요
제가 아까 들어간 마켓은 유플러스 마켓이고 친구들이 말한 마켓은 정말 없더라구요...
어떻하지.. 하다가 7시쯤 114에 전화해서 직영점으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처음 들어보는 일이라며 AS센터로 가라시더군요. 네 산지 6시간만에 AS센터 선고를 받았습니다.
당황하고 있는데 가입신청서 복사본에 끼워진 명함을 보았지요. 그걸로 전화를 했어요
아까 친절하셨던 직원분이 받으셔서 매우 당황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내일 오실 수 있냐고 하시길래
어차피 등본 가져다 드려야하니 가겠다고 했지요.
사실 짜증도 나고 새해부터 이게 뭐냐 거기다 그날은 어머니 생신이셨고..(전 어머니 생신 날 새 폰을 선물받은....;;;) 화가 나서 여기저기 친구들한테 전화했지요 ㅋㅋㅋ 그런데 친구들의 반응 대부분이 너는
엄청난 기계치라 니가 못찼는거다 내일 대리점가면 직원이 찾아줄거다 쪽팔릴거 각오해라 이랬지요;;;
뭐 계속 설명해주던 친구는 가서 깽판; 이라도 쳐라 기기변경해달라고 하고 받아낼꺼 다 받아내라...
(이 친구 착하고 좋은 애입니다...) 여튼 화를 삭히며 가서 뭐라 말할까 고민고민....
그리고 3일 날 한 친구도 그쪽에 볼 일이 있어서 같이 갔습니다. 가서는 아무 말도 못하고 이거.. 어제 전화... 이랬지요 네 사실 제가 뭐 물건 이상있어도 가서 뭐라 말도 못하는 그런 사람입니다...... 네.... 이렇게 인터넷에 글 쓰는 것도 처음이구요 진짜 쓰면서도 올릴까 말까 고민고민.....
갔더니 어제 그 직원분은 안계시고 (그날은 다른데서 일하신다며...) 어느 언니분이 막 이리저리 보시더라구요... 사실 그때 저 언니분이 그걸 찾으시면 난 얼마나 쪽팔릴까.. 이러고 있었습니다. 근데 언니분이랑 다른 직원분들이랑 다 당황하시면서 진짜 없다고 이거 뭐냐고 수군수군 하시더라구요.. (이 때 사실 살짝 안도.. 내가 그렇게 기계치는 아니구나..;;;;;;)
여튼 뭐 초기화해보신다고해서 전화번호부는 언니님이 따로 저장해두시고 초기화했더니 마켓이 뜨더라구요. 네. 아 그렇구나 했어요. 근데 이게 다신 됐으니 기계 교체는 안된다는 거예요. 진짜 당황했지요 친구들도 진짜 없으면 기계 바꿔달라고 하라고 했고 저도 당연히 그럴거라고 생각했거든요 한두푼도 아니고 80만원짜리를.......... 처음부터 문제 있었던걸 그냥 써야되나? 했지요.
그래서 진짜 태어나서 처음으로 "교체해주셨음 한다"고 "이게 또 무슨 문제가 있을지 어떻게 아냐"고 했어요 부모님 서비스업에 종사하시고 진짜 진상손님 얘기 들으면서 아 내가 저러진 말아야지하는 제가 진짜 얼굴 빨개지는거 무릅쓰고 이거저거 물어봤더니 언니님도 친절하게 이거 초기화했을 때 이게 다시 나타났으니 현 상태로는 문제가 없다. 교체를 하려면 이 폰을 전자쪽으로 보내야하는데 문제가 없으면 입장이 난처하다. 앞으로 12일내로 문제가 다시 생겨서 확인이 가능하면 교체해드리겠다. 이게 문제가 있는거면 며칠 내로 문제가 나타날거다 하셨지요
네 사실 들으면서 음.. 자기네 처지를 생각해달라고 하시는 건가,... 그럼.. 나는....? 했지요 어쩌겠습니까
사실 직원분 탓도 아니고 제가 그렇게 말 꺼낸 것도 정말 노력한건데 더이상 용기는 안나고 더 따지면 내가 그렇게 싫어하는 진상손님될까봐 고개만 끄덕끄덕 거리다가 나왔지요..
그리고나서 친구 일을 보러 가면서 카톡을 깔았어요 친구가 쫙 뜨더군요 근데 뭔가 이상했어요
저장하면 ㄱㄴㄷ순으로 나오잖아요? ㅈㅊㅋㅌㅍㅎ로 시작하는 친구들은 있는데 그 위로는 없는거예요
어? 했어요 카톡은 처음해보는 것이라 내가 따로 저장해야되는건가 생각도 했어요
설마설마하면서 전화번호부에 들어갔어요 총 인원 48명 응?
응? 응?! 아 진짜 그 순간 머리가 띵하는데..... 네 진짜 열받았습니다.
170명 가까이 저장되었있던 전화번호부가 48명?!!
진짜 손 부들부들 떨면서 대리점으로 뛰어 갔습니다. 친구도 내팽겨치고;;;;;
대리점문을 벌컥 여는 순간 진짜 험한 말도 할뻔했으나 그럼 제가 교양이 없는거지요...
너무너무 화가나서 말도 하기 힘들더라구요... 직원분이 방금 나간 사람이 또 오니까 다들 쳐다보시더라구요 부들거리는 손으로 폰 내밀면서 "이거.... 전화...번호부가 없는데요.."
말도 제대로 안나오더라구요 (점점 글이 열폭하는...) 보시더니
있는데요 하시길래 "ㅈ 위로는 사람이 없지 않나요?"
곱게 말을 못하겠더라구요... 여튼 말도 안나와서 주먹만 꽉 쥐고 있으니까
아까 폰 봐주신 언니님이 기계교체 해드리겠다고 하셨어요
이제서야?! 내 번호부 다 날리고?!
.............
사실 너무 열받아서 이 다음부터는 잘 생각 안나요 뭐 저는 그냥 대답만 겨우하고
직원분들이 사과하시면서 뭐 어떻게 해드리겠다 하신 것 같은데
제가 아까 내팽겨친 친구(미안해;;;;;;)가 와서 쓱 따뜻한 커피 내밀 때 까지 기억이 잘 안나네요;;;;
뭐 그래서 언니분이 전화번호부 복구를 하려고 노력하시고 또 어제 핸드폰 파신 직원분이랑 전화통화해주시고 그 직원분도 사과하시면서 좋은 케이스 챙겨드리겠다구 하시고 한 한시간? 삼십분?
기억이 없으니 시간관념도 영.... 여튼 시간이 지나고 나니 (옆에서 친구가 농담 던져주기도 하고)
화도 어느정도 풀리고 좋은게 좋은거라고 그냥 기기교체하면 번호는 어떻게 구하지 고민하다가 제가 전에 쓰던 폰을 어머님이 쓰고 계신데 (사실 원래 어머님꺼이긴했지요 사정상 제가 쓰던...)
제가 누굴 닮았겠습니까 어머님도 기계치십니다. 문자도 잘 못하시는.... 자음만 보내시는....
혹시라는 대리점 전화로 기대에 전화를 했지요
어머님은 사실 초기화하는 법을 모르셨던게 아닌가 생각하지만.... 네. 번호가 다 남아있더라구요
저도 안도하고 언니님도 안도하고 네 여튼 기계교체 하기로 했어요 5일날
쓰고 나니 이게 나 억울해요에 올려도 되는 글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처음 쓸 때는 억울했던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래요 제가 대처를 잘 한걸까요?
여튼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옵티머스 엘티이가 안좋다는 글도 아니고 대리점분들도 너무너무 친절하셨구요 인터넷 징짜 빨라용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