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끔 눈팅만하다가 첨으로 글이란걸 써봐요..^^;;;;; 흐흐..
다름이아니구 불과 한두시간 있었던 일떔에
너무 속상하고 어이없기도하고 조금 억울하기도해서
판에올리면 어떤반응들일지 궁금하기도 하고해서 글한번 써보아요..ㅎㅎ
저는 올해 25살으로 이십대의 중반에 접어든 연애중인 여자랍니다.
제 남자친구는 32살이구요 저랑 7살차이나는 나름 나이차좀(?) 있는 커플이네요..ㅎㅎ
남자친구랑 만난지는 벌써 1년반정도가 되었어요 (1년넘게 만난사람은 첨이예욧..)
가끔 날짜를 세보면 신기해하고있기도하고.ㅎㅎ 내가 1년넘게 연애를 해보다니..하면서요
아무튼 , 본론으로 들어가겠어요.
오늘은 남친이 어머니 생신이라며 가족들끼리 밥을 먹는다고 하더군요
물론 제가 같이는 아니구요ㅡ 우린 장거리연애 커플이예요
그래서 몇시간 전 통화를 하니까 고기집에서 고기먹고 2차로 가족들끼리 노래방 간다는거예요
(차량으로 노래방 이동중) 승용차니까 다섯명 타면 가득차겠죵?
어쨋든.
저는 알았다고 재밌게 놀라구 했죠.
남친이는 지금 아빠 엄마 형 형부인 이렇게 다섯이서 모여있었구요~
저는 집에서 빈둥거리다 제 스마트폰에 갑자기 Tango 라는 어플이 눈에 들어오더라구욧
(내 오늘 너를 누르지 말았어야 했다.........-_ㅠ ㅠㅠㅠ)
(탱고- 스마트폰끼리 무료로 영상통화 할수있는 어플임..ㅎㅎㅎ)
제가 무슨 발동이 걸렸는지는 몰라도 갑자기 영통한번 해볼까? 하는생각에
남친한테 탱고로 영통 걸었습니다.
뭐 한 일이십분 지나서 차에서도 내렸겠다 싶었죠~ㅠㅠ
뚜루루루. 영통이 연결됬습니다... 그런데, 이 놈이 원래도 잘 끈기는 어플이긴한데
화면에 커다랗게 제얼굴만 보이는거예요. 그래서 "어? 오빠나야~나 보여?" 대답이없길래
"나 안보여? 보여? 안보여?" ㅎㅎㅎㅎ 를 하다가 ' 아 잘안되나보네 ' 이러면서 끊었어요
근데 바로 전화가 오는거예요..ㅎㅎ(일반전화)
그러더니
남친 왈 " 뭐야, 갑자기 영상통화해서 놀랬잖아"
나 " 왜? 뭐가?"
남친 " 아니 아직 차안인데 너가 영상통화해서 스피커폰 되니까 ... 나 아직 차안인데,
일부러 영통했어? "(약간 짜증이 섞여있음..)
나 " 뭐야,, 난 차에서 내린줄알았지 근데 왜 말을 그렇게해"
남친 " 너가 차안에 가족들 다 있는데 전화하는것도 아니고 일부러 영상통화 하니까 그렇지"
나 .. 어이없어서 말못함.......-_-
남친이 다시전화한다고 끊음..
(남친이 앞자리 앉아서 뒤에 엄마 아빠 형수가 봤다나뭐라나..)
아무튼 이렇게 저한테 짜증가 약간의 화가난 목소리로 얘길하는거예요..
그러고 나서 5분뒤에 다시 전화가 옴.
뚜루루루 ... 받았습니다.
나 " 어.."
남친 " 왜그랬어? 일부러 영상통화했어?"
나 " (저도 약간 삥또상했슴돠.. ) 아니 차에서 내렸겠다 싶어서 했다니깐 뭘 또 일부러했다는거야 "
남친 " 차안에 있는거 알았잖아"
나 " 아.. 몰랐다니깐, 그리구 알았다고 해도 내가 영상통화한게 이렇게 짜증낼만큼 실수한거야?"
남친 " 아니 , 인사도안했는데 영상통화를 하니까.. "
(이 말은 즉, 자기 부모님한테 아직 얼굴보고 인사를 안드렸다는 말,,
글쓴이는 아직 남친 부모님을 본적이없음..^^)
(순간 저의 머릿속엔
아니 도대체, 이건 뭔 개솔?? 아.......욕써서 죄송해요ㅠㅠ 저도 지금 분노게이지 상승해서..
저의 분노는 조금이나 표현하고자....)
나 " (어이없어서 한마디 했슴돠) 뭐야 지금 난 부모님한테 인사도안했으니까 같이 있을때
영상통화도 하면 안된다는거야? 도대체 무슨말을 그렇게해 정말 서운하다 오빠,."
---------------------------------------------------------------------------------------
뭐 ..대충 정리하자면 이렇게 되서 지금 무척 ........기분이 나쁘기도하고 서운하고 섭섭하고
어이없고 내가 잘못한건가 싶기도하고..
아 ..네 물론 갑자기 차안에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영상통화가 대뜸와서 첨본 여자애가
" 오빠 나보여?" 이러고 있음 자기도 뻘쭘할수도 있죠..
그래요 이해할수 있어요, 저 같아도 엄마아빠 같이 차타고 가는데 남자친구 영통와서 이러면
당황스러울수도 있지만, 기분은 나쁘지 않았을것 같아요.
아니면 그냥 조용히 끊고, 지금 차안이니까 내려서 통화하던가 하자 이랬을꺼예요 전..
제 ,,생각은 그렇다는 겁니당..
설령 제가 나빳다고 해도 자기 부모님한테 얼굴도 안보고 인사도 안했는데 영통을 하면 내 입장이 뭐가 되냐 이런식으로 얘길하니까 저도 어이가 없는거예요..
(아니..영통하려면 부모님 무조건 찾아뵙고 얼굴알려야 영통할수있는건가요?ㅜㅜ 아 이건 뭐야 정말ㅎㅎ)
저희는 나이차가 있어도 워낙 과묵한 제 성격떔에 평소에 다투기도 자주다투고
싸우고 그러다가 풀고 그러면서 1년을 넘게 만나고있어요.
몇일전에도 한번 대판 싸워서 불과 엊그제 사과하고 풀린지 이틀됬네요.
그땐 제가 남치니한테 잘못을해서 미안하다고 미안하고 입이 닳도록 사과를했어요ㅜㅜ
그래서 아직 감정이 조금 남아있어서 이러나 싶기도하고.
암튼 좋게생각해보자 보자 하다가도,, 몇시간전 '영통' 사건은 정말 서운한거예요!!
나쁜것....-_-
-------------------------------------------------------------------------------------------
여러분......... 저 서운한거 맞죠?
솔직히 별생각 다들어요 이런사소한거 삐지는 제가 쪼잔한거 같기도하지만
아아아아 솔직히 쪼잔한건지도 모르겠어요ㅠㅠㅠㅠ
도대체 이건 뭔가요.......... 이 기분은 지금 이 감정은 ........
맘같아선 발로 궁디를 주~차삐고 싶은데
멀어서 궁디로 못차겠네요 ^^^^^^............ 장거리 연애의 슬픔...ㅜㅜ
너무 우울하게 가기싫어서 나름 유쾌한척 끄적여봤는데
여러분 같으면 안 서운하신가요?!!!!!!!!
아~~~~~~~~~~ 망할 탱고땜에 우울한 저에게 한마디좀 해주세요ㅜㅜ
남치니를 이해한다는 악플은........ㅎㅎ시러여ㅜㅜㅜ ㅎㅎㅎㅎㅎ 저 상처받아요..ㅠㅠ
아무튼 즐건 밤? 되세요ㅎㅎㅎㅎ
전 이제 영통을 함부러 못할것같아요........ㅎㅎㅎㅎ 젬장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