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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에 대한 개인적인 경험들에 대한 의견

보헤미안 |2012.01.08 00:45
조회 231 |추천 0

방금 모방송사에서 진행된 특집 심야토론 학교폭력에 대한 토론을 보고 내 개인적인 경험들과 생각들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됬으면 하는 바람에 영향력있는 네이트판에 글을 올려보고자 한다.

 

먼저 토론을 보고 생각보다 우리 어른들이 학교폭력에 대해 상당히 깊게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는 점에 놀랐다. 사실 인터넷 여론을 늘 봐오지만 학교폭력 기사가 링크되면 나중에 중국집의 미래를 책임져준다니 조롱류의 의견이나 "일진=나쁜놈 피해자=불쌍한놈" 으로만 단순히 인식하는 의견들을 보고 굉장히 아쉬움을 금치 못했다.

 

사실 일진은 나쁜놈 피해자는 불쌍한놈이 맞다. 하지만 전적으로 그렇지만은 않다. 지금은 일진이 가장 악랄한애들인지 몰라도 필자가 학교에 다닐적만해도 일진은 암묵적으로 존재감하고 인지도였지 양아치를 일진이라 부르진 않았다. 심지어 힘없는 아이들을 건드는 양아치만 패는 일진도 있었고 공부만 하는 일진도 있었다. 그러나 대부분 일진이 나쁜아이들인건 사실이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그아이들만의 문제일까?

 

예를 들어 한 중학교의 일진이 10명이라 해보자. 그 학교의 일진 10명이 한 아이를 폭행해서 강제전학을 갔다. 그럼 당연히 그 일진 서열 밑에 아류들 속칭 이진급 정도의 아이들 10명은 일진이 되는 것이다. 그럼 단지 일진의 구성원만 바뀔뿐 폭력문제가 계속 불거지진 않는다고 장담을 하진 못한다. 더불어 요즘 같은 인터넷 사회에는 각 학교의 일진들이 주변학교 일진들간의 힘싸움 인지도 싸움에서 한번 밀리면 예전과 달리 관계가 오래 지속되며 싸움보단 어른들의 라인싸움 비슷하게 형성이 되고 동네에서 크게는 구나 시 도 단위로 까지 네트워크가 형성되어 있다. 심지어는 학교의 짱이 힘이 없는 경우도 있고 일진이였던 아이가 일명 뺃지(고의적 따돌림. 지금은 뭐라하는지 모르겠음 지방마다 차이가 있기도 함.)를 당해 일반학생으로 심지어 피해자가 되는 경우도 있고 피해만 당하던 학생이 인맥을 구축해 상황반전에 나서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 게다가 학생 중에 조직폭력배를 등에 업고 생활(학생깡패. 역시 지역마다 차이가 있음.)을 뛰는 아이들도 꽤 있다.

 

이처럼 학교폭력의 문제는 학교만의 문제가 아니라 또래아이들간의 네트워크 위로 나아가서는 사회로서의 문제 우리 어른들의 문제라고 나는 생각한다. 요즘 인터넷공간에서의 편가르기 인신공격 계급분별 등등의 성숙하지 못한 우리 어른들의 댓글 하나하나들이 모여 인터넷사회를 만들고 어린 학생들이 좀 더 배타적인 성향으로 만들어가는 것 같다. 정치에서는 진보 보수의 끝없는 헐뜯기. 스포츠에선 각 팀간의 인신공격과 끊임없는 지역감정 부추기기.

 

인터넷이 발달하기 시작하면서 학생때 인터넷을 접한 사람(인터넷 1세대라 칭하겠음.)들은 기존의 버디버디 세이클럽 다모임같은 사이트들을 한번쯤은 들어봤을 것이고 인터넷 포털로 인해 어른들의 사각지대라 여기던 공간에서 세력과시를 위해 모두들 저마다의 온라인 네트워크를 형성해 오프라인에서도 지속된 관계들을 맺은 경험들이 한번쯤은 있을 것이다.

 

다음은 목격자이다. 목격자의 다른 이름은 방관자 혹은 공범이다. 사실 피해자인 학생을 구제하면 자신도 피해자가 되어버리기도 하고 겁이나기도 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들은 한번도 피해자를 건드리지 않았을까? 사실 요즘은 가해자 피해자 구분이 굉장이 애매모호하다. 어떤이한테는 피해자인 아이들이 어떤이한테는 가해자이기도 하는 끊임없는 먹이사슬 관계처럼 놓여있기 떄문이다.

 

나는 이 근본적인 문제들이 해결되기 위해선 먼저 우리 사회의 기본적인 인식이 바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단순이 일진은 나쁜놈 피해자 착한놈이 아닌 폭력(상대방이 불쾌감을 느끼는 행위)가 나쁘고 그에 대한 인성교육이 필요하다고 본다. 더불어 수입.직업.외모.명품.차 등등으로 자신의 우월감을 증명하고 상대방의 열등하다고 느끼는 우리 어른들의 잘못된 생각들부터 버려야 한다. 정말 학교폭력이 나쁘다 생각을 하면 평등의식을 먼저 인지해야지.

 

"ㅋㅋ저놈 나중에 님 짜장셔틀" "화류계를 짊어질 아이들입니다." "나중에 저놈이 찌질이" 이런식의 댓글들은 피해학생이 열등하다는걸 오히려 무의식속에 인정해주는 꼴들이 되는게 아닐까. 절대 힘이 있는 아이들이 우월하고 힘이 없는 아이들이 열등하진 않다. 모든것에 있어서 단지 더 많이 가지고 적게 가지고 차이일 뿐이지 인생을 살면서 여러번 상황이 역전되기도 할 수 있는 것은 분명하지 남보다 조금 조건이 낫다 하여서 남을 무시하는 생각을 우리 어른들이 먼저 고쳐나가야 한다.

 

더불어 나는 인터넷만 유심히 봐도 티를 펄펄내고 다니는 이미 학생에 깊이 개입해 있는 조직폭력배와 그들만의 네트워크(학교에서 동네 →구 →시 심지어는 도단위도 있다고 들음.)를 특별 감시.관리하는 공권력이 만들어졌으면 한다. 그리고 현재 영국에서 시행되고 있다는 학급내의 cctv를 설치함으로써 피해학생과 교사들의 인권을 보호해주는 방안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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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을 토대로 생각나는대로 적어봤는데 올해 23살 먹은 대학생입니다. 맞춤법상의 오류나 문맥의 부자연스러움 등 많이 부족할 수 있으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약간 감정적으로 글을 써내려가느라 반말투로 쓴점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제 글을 많이 보고 더욱 많은 사람들이 학교폭력이라는 이름에 대해 좀 더 깊이 생각을 해보고 우리 다같이 좋은 해결방안을 모색해 나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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