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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난지 하루만에 결혼하자는 외국인

24 |2012.01.08 01:35
조회 1,731 |추천 6

편하고 간략하게 음,슴체로 갈께요 ! ! 파안

예전에 기차를 타고 가던중 어떤 흑인이 와서 제 옆자리에 앉아도 되냐 물어봤음

오케이 라고 하고 난 엠피들으려고 하는데 영어할 줄 물어보는거임

내 영어실력 정말정말 손톱의때 만하지만 진짜 조금 할 줄 안다고 함 .

그랬더니 그때부터 폭풍 샬라샬라가 시작됨

 외국인과 대화한다는게 너무 신기해서 기차타고 가는 내내 나도 진짜 머리 쥐어짜내면서얘기를 했음 .

그 흑인 나이는 28이고 군인이랬음 . 음 주한미군이겠죠 ???

나한테 막 아메리칸스타일이라면서 엄청나게 비행기를 태워주는거임

그 때 난 후드티에 찢어진 청바지에 얼굴도 스킨 로션만 바른 초쌩얼 이였는데, 그 흑인이 그렇게 얘기하니까 나도 모르게 코웃음쳤음 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미국여자들이 더 섹시하고 예쁘지않냐고 하니까 정색하면서  미국여자애들은 시끄럽고 뭐 뻑큐스럽다고 했나 ?(들리는단어가 뻑큐로 들렸음 ;; )

좋아하는 음식, 노래 얘기 하다가 만인의 궁금사인 남자친구 얘기가 나왔음 .

남자친구 없다고 하니까 막 돌연 진지해짐 . 만약 자기랑 결혼하게된다면 같이 미국에 갈 수 있겠냐고 .

난 결혼같은건 꿈에도 없고 더구나 대한민국을 떠날생각은 추어도 없으니까 당연히 No 라고 말했음 .

그 흑인은 상심했는지 "오케이 .."하면서 그래도 이런저런 얘기를 많이 했음 .

점점 샬라샬라거리는거에 한계가 오고 나의 뇌에도 과부하가 오고 빨리 도착해서 내리고싶었음.

그런데....! 공교롭게도 그 흑인과 나는 목적지가 같았음 당황 흑인은 한국인친구 집에 놀러가는거였음 .

빨리 내려서 후다닥 뛰어가고 싶었지만 내 옆에 계속 붙어오면서 뭐라뭐라 말하는데 이젠 무슨말인지

들리지도 않았음 .

어쨌건 그 흑인과 역광장앞까지 같이 나왔는데 여기근처에 꽃가게 같은거 없냐고 물어봄 .

나도 모른다고 친구한테 선물할꺼냐고 물어봤는데 그건 아니라면서 무릎을 꿇으면서 프로포즈하는 자세를 취하는거임 땀찍 

역광장이면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 나 태어나서 처음으로 그렇게 많은 시선을 받은건 처음이였음.

내가 언짢은표정을 우씨지으면서 일어나라고 하니까 일어나더니 "I love you! I want you!" 이러는거.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짜증부터나고 화도 났음. 그치만 앞에서 말했듯이 손톱때만한 영어실력으로

나의 입장을 말하기엔 너무 모자랐음 .

 그래서 대충 생각난게 난 학생이고 공부하느라 너무 바쁘다고 말했음 .

 그랬더니 자기는 다 이해할수 있다면서 자기가 직업을 그만둬서라도 나를 만나겠다는거임.

그 흑인과 말 섞어봤짜 답도 안나오고 거기다가 무섭기까지 하고 그래서 최후의 선택으로.......

씨바 , 난 내 생애 최고속력으로 전력질주를 했음 !! 버럭

그랬더니 ..세상에 사람 더 무서워지게 " Hey ! baby !!" 이러면서 쫓아오는거임 !!!

순간 나도 모르게 "엄마 !!!!!"하면서 역광장앞에 있는 택시를 타고 "아저씨 빨리!빨리 출발해요 ! 문도 잠그고요 !" 택시기사 아저씨도 내 모습에 놀라면서 얼른 엑셀을 부웅 ~ 밟으셨음 .

그 흑인은 어찌되었나 모르겠지만 , 그런 경험은 다시는 없었으면 좋겠음 .... 열

그 전까지 인종에 대해 편견없던 나 였는데 그 이후 흑인만 보면 그때 생각이나서 진저리치게 됨 .

특히 기차타고 가다가 승강장에 흑인 서있는거 보고 깜짝깜짝 놀랄때가 있음 .

그 흑인일까봐 , 막 달려와서 나에게 들이댈까봐 ㅡㅜ

 

 

 

 

추천수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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