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내가 왜 이리도 답답하고 한심스러운지...
나이도 먹을 만큼 먹었고,
그사람과 헤어진지도 한해가 지났고,
잊지도 못하고 다시 찾아가지도 못하고.
다른 사람을 만날 자신도 없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매일 울기만 하는 내가,
너무도 한심스럽다.
그사람 곧 결혼한다는데,
난 아직 이러고 있다.
그사람을 잊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음에도
아직도 그자리.
그사람 너무 행복해 보여서 힘들고,
그사람의 여자가 너무 부럽고,
원래는 내자리였는데 아니라서 화가난다
나혼자 결혼준비 다 해놓고
배신당한 내가 한심스럽다.
잊어야 하는데 잊을수가 없다.
욕이라도 한마디 해줄걸..
바보같이 울기만 했던 내가 너무 싫다.
널 사랑한적 없다는 단 한마디에
모든게 끝났는데..
난 그저 연애대상이였을뿐..
결혼상대는 아니였다..
잔인하게 가슴에 새기고 간 사람..
오늘도 이렇게 한심한 밤을 보내고
꾸역꾸역 일터로 향하는 내가
사람같지 않다.
그래도 난 살아야 한다.
가족에게는 행복한 여자여야 한다.
지금은 그것만 생각하고 산다.
그래서 더 내자신에게 미안하면서도
한심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