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재산 간첩단 조작說이 날조임을 밝힌 법정 증언
북한의 대남 공작조직인 225국의 지령을 받아 암약해 온 간첩단 왕재산 사건의 실체가 재판 과정에서 거듭 확인되고, 민주노동당(현 통합진보당) 등의 집요한 조작 주장이 날조였음도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다. 왕재산 총책 김덕용과 함께 1980년대 후반 주체사상 연구 모임에서 활동했던 한 대학교수는 지난해 12월23일 열린 비공개 재판에서 “피고인의 지시로 월북해 1993년 8월26일 김일성으로부터 직접 ‘접견 교시’를 받았으나 이후 북한 체제에 대한 환상이 깨졌다”고 밝혔다. 그가 피고인에게 “사건이 조작된 것으로 역사에 남아선 안 된다. 이제는 진실을 밝혀야 한다”며 ‘조작’ 주장이야말로 ‘조작’임을 증언하자 반박하지 못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