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쿠폰으로 치킨시켰다가 싸운후 결국 사과 받았음★★

ㅡㅡ |2012.01.10 19:54
조회 2,780 |추천 10

치느님을 무한 사랑하는 24살 어여쁜 여자임.

진짜 병적일정도로 치킨을 24년째 혼자 짝사랑중임..

그로인해 한달에 치느님을 만나는날은 대략 20일정도ㅋㅋㅋ

특히 동네 치킨을 많이 시켜먹는편인데 (가끔 브랜드가 땡길때 빼고)

다른 동넨 10번 시키면 한번 공짜잔슴?

우린 14번임냉랭 그래도 그냥 시켜먹고 쿠폰 모음.

+ 가서 먹는건 쿠폰 안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쨌든 저번주에도 치느님 생각에 퇴근후 부랴부랴 치킨을 시키려고했음

근데 생각해보니 쿠폰이 좀 모아진것같아서 확인해보니 딱 14장!!

기분좋게 전화해서 치킨한마리 시켜놓고 웹서핑하고있는데

치킨이 뙇!!

옆에 둔 쿠폰을 들고 나가서 치킨을 받은뒤 쿠폰을 드렸음.

아저씨 표정 : 찌릿???

내 표정 : ??? 만족 ??

기억나는대로 써보겠음.

아저씨 : 휴..진작에 쿠폰이라고 했어야지....

나 : ;; 네 죄송합니다. 그래도 자주 시켜먹잖아요 ㅎㅎ 봐주세용 담부턴 말할게용 윙크

아저씨 : 봐주긴 뭘 봐줘. 증말......

이러면서 성질어택인거임

난 성격이 그리 좋지못한 여자임.

분명 첨에 죄송하다했고. (뭘 죄송해야하는진 모르겠지만 ㅡㅡ) 자주시켜먹는거 뻔히 알면서.

이 가게 아주머닌 절대 안그러는데 가끔씩 아저씨가 이러심.

나뿐만 아니고 이아저씨땜에 화나서 여기서 안시켜먹는데도 여러군데 있음.

나 : ;; 쿠폰이라고 말하는거랑 말안하는거랑 뭐가 다르다고 그러세요.

아저씨 : 왜 안 달라 버럭

나 : 뭐가 다른데요. 쿠폰이면 뭐 병든닭써요? 현금이면 신선한닭쓰고? 그래서 억울해서 성질내시는거예요?

아저씨 : 됐어. 담부턴 주문할때 쿠폰이라고 말해. (명령하듯 말했음)

나 : 아니 아저씨. 제가 아저씨 딸이예요? 왜 말끝마다 반말이고 명령조로 말씀하세요

아저씨 : 뭐야?? 참나 뭐가 잘났다고 말대답하는데 너 몇살이야 뭐 이딴게 진짜

나 : 24살이고요. 나이따지시기전에 전 여기서 한달에 20번정돈 꼬박꼬박 사먹는 손님이거든요 동네장사 이런식으로 하시면 안되죠. 14번 시켜먹고 쿠폰 모아서 한번 공짜로 먹는건데, 14번이나 아저씨 가게에서 시켜먹은 손님이면 더 고마워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치킨 한번 쿠폰으로 먹으려다 뭔 봉변인지 모르겠네요. 사과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대충 저렇게 말했는데 말하는 도중에도 아저씨가 씩씩거리면서 눈 흘기고 코웃음쳤음ㅡㅡ

아저씨 : 청산유수네 그래서 뭐 어쩌라고 니깟거한테 안팔아도돼 담부턴 딴데가서 시켜라

이러곤 문 쾅닫고 가버리는거임ㅡㅡ 나 열받음 쫓아나감.

나 : 아저씨ㅡㅡ 사과하세요

아저씨 : 딴데가서 시켜먹으라고 드러워서 진짜

나 : 아저씨 동네장사 진짜 이딴식으로 하실거예요? 지금 사과안하셔도 결국 사과하게 만들거거든요 제가? 그땐 사과고뭐고 안받아줄겁니다. 사과하세요.

아저씨 : 염병하네 방해하지말고 집구석 기들가서 처먹어라 그지같은년아

여기서 나 매우 빡침 진짜 나 우리 부모님께도 누구한테도 이런말 들어본적없음

꼭지돌았음 사과받으면 그냥 계속 시켜먹으려고했는데 너무 열받아서 장사말아먹게하고싶었음.

내가 동네 아주머니들이랑 좀 친함.. 이동네서 태어났고 여기서 쭉 자라서 진짜 다안다고해도 될정도.

일단 엄마 바로 들어오시길래 말하고, 치킨 먹기 짜증나서 엄마랑 동생먹으라하고

떡볶이 사러가서 떡볶이집 아주머니한테 얘기하고 그때 동네 아주머니들 두분 떡볶이집에 계셔서

그분들께도 흘리듯 얘기하면서 다 말했음.

동네가 코딱지만해서 더이상 누구한테 말 안해도 금방 퍼질거임.

그리고 난 옆동네에서 치느님을 시켜먹기시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제 떡볶이 먹었는데 떡볶이집 아주머니가 상황을 말해주심ㅋㅋ

요즘 저집 장사안된다고 등등 상황설명해주심.

솔직히 이렇게까지 하는게 좀 마음에 걸리긴했는데 그때 생각하면 또 열받음ㅡㅡ

결국 오늘 치킨집 아주머니께서 전화함..

대충 이야기 들었다고 기분 많이 나빴겠다고 미안하다고 하시기에

아주머니께서 왜 그러시냐고 아주머니껜 너무 죄송해서 이렇게까지 크게 벌리고싶진 않았는데

저도 사람인지라 화나서 그랬다고. 죄송하다고 더이상 할말없다고 했음.

그리고 나서 아저씨한테 전화옴.

갑자기 미안하다고 하시면서 그때 안좋은 일이 있었는데 아가씨한테 화풀이한것같다며.

분명히 그때 사과안하시면 나중엔 사과 안받는다고 했다고하니,

아가씨가 이해해달라며 미안하다고 하시기에 일단 알겠다 하고 끊었는데

아저씨께서 치킨 들고 집까지 찾아오심.

정말 미안하다 아가씨말이 맞다 다 같은 동네사람이라 귀한 줄 몰랐다 손님이라 생각못했다 그러시기에

갑자기 아빠 생각이나서ㅠㅠ 치킨은 됐다고. 알겠다고. 저도 대든거 죄송하다고. 괜찮다고 가시라고하니깐 끝까지 치킨쥐어주시며 이해해달라고 하고 가심.

사과도 받았는데 기분은 그리 좋지 않음.. 내가 너무 일을 크게 벌렸나싶고.

어쨌든 아저씨께서도 뭔가 느낀게 많으셨을거라 생각하며 차라리 잘됐다 생각하고있음.

솔직히 그동안 아저씨에 대해 이렇다저렇다 조금씩 말이 나오기 시작했었고

하필 나랑 트러블이 생긴것뿐..

어떻게 끝내지

어쨌든 끝!

추천수10
반대수5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