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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로밍시 받지도 않은 전화 수신요금을 내게 되었어요

S* teleco... |2012.01.12 18:37
조회 4,107 |추천 6

안녕하세요?

억울한 마음 호소할 곳이 없어 매번 보기만 했던 톡에 들어와봤어요.

여러 톡커님들이 좋은 일도 올리시고, 나쁜 일도 올리시고, 억울한 일도 올리시는데...

저의 억울한 사연은 해외 여행 시 로밍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확인해 보셔야 할 부분이어서

작은 도움이나마 되시라고 올려봅니다.

 

저는 S* telecom 사용자인데요, 흔히들 해외 로밍시 data요금 폭탄 때문에 3G를 꼭 꺼놓으라는 얘기는 많이 들으셨잖아요. 저도 여행 전 그런 부분은 충분히 확인을 하고 그것에 맞게 3G는 실수로라도 단 한번 도 켜지지 않게 조심을 했습니다.

 

해외 로밍시에는 국내랑 다르게 발신시에 금액이 청구되는 것은 물론이고 수신시에도 요금이 청구되는데요.

예를 들어 한국에서 오는 전화를 제가 10초라도 받게 되면 한국에서 저에게 전화를 한 사람은 한국에서 적용되는 금액인 모.. 10초당 18원 이정도의 요금을 내지만.. 해외에서 전화를 받는 저는 1분당 적게는 200원 에서 국가마다 다르지만 많게는 1분당 8000원의 요금을 전화를 받았다는 이유만으로 내야하는데요.

 

이것도 미리 알고 있었죠. 당연히... 그러나 이것은 한국에서 오는 전화를 받지 않으면 되는 것으로 전화가 아무리 울려도 받지만 않으면 요금이 부과가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두둥.........

오늘 S*T에서 요금이 나왔어요.

제가 해외여행 기간동안 전화를 수신해서 내야하는 금액이 2,737원 이라고 나온거에요.

 

엥?? 난 전화를 한번도 받지 않았음은 물론.. 사실 제가 여행갔던 지역이 팔라우 라서 거긴 핸폰이 아예 잘 터지지도 않았어요. 그냥 시계로만 썼고... 전화가 부재중도 안찍히기에... 와... 나 정말 핸폰 시계로만 쓰는 스타일이구나... 우와... 나 정말 연락 주는 이 하나 없구나.... 하고 생각하고 왔는데...

3천원도 안되는 돈이기에 솔직히 조금은 귀찮아서 알아볼까 말까 고민 많았어요.

근데, 너무 궁금한 거에요. S*T의 요금 징수 이유가...

 

그래서, S*T 고객센터에 전화를 했습니다.

 

직원분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했고 직원분은 정확한 통화내역을 확인하려면 주민등록증 앞뒷면을 팩스로 보내줘야 한다는 겁니다.

사실 여기서 또 한번 흔들렸습니다. 귀차니즘 발동...

그래도 이왕 알아보는거.. 싶어서 주민등록증 까지 팩스로 보내서 아래 사진의 '로밍 국제 수신 내역' 이라는 종이를 받게 되었습니다.

 

 

누군지 도대체 알 수 없는 번호들과... 제가 팔라우에서 있던 시간... 전화한통 안오던 그런 시간에

무려 7통이나 제가 전화를 받았다는 내역서 입니다.

 

시간과 옆에 금액을 보시면 머... 7초 전화를 수신했고 금액 115원 , 1분 5초 수신했고 요금 1072원 이런식입니다.

 

오마나 세상에... 이런일이.... 저는 너무 놀랐어요... 받지도 않은 부재중 조차 찍혀있지도 않은 전화를 내가 받았다고 기록이 되어 있다니.........

저는 너무 억울했어요.

고객센터 측에서는 담당부서에 민원을 제기해서 저에게 연락이 갈거라고 했어요.

 

15분 뒤 연락이 왔습니다.

 

*** 실장님이라고 하시면서 해당 민원에 대해 안내드리려고 연락했다고 하시더군요.

본인이 확인하시기엔 제가 팔라우에서 7건의 수신을 한게 정확하다고 확인되었다고 얘기를 하시는거에요.

저 : "에? 전 전화를 정말 한번도 받은적이 없는데요? 그럼 제가 지금 전화를 받아 놓고도 전화를 안받았다 고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건가요??"

실장 : "저는 고객님께 수신내역이 기록상 정확하다는 말씀밖에 드릴 수가 없네요. 도와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헉... 사실 실장님은 저에게 좀 더 속상한 말을 하셨지만 그것까지 적지는 않을래요.

 

전 너무 황당하고 속상했어요. 마치 거짓말쟁이로 취급받고 있다는 느낌과 통신사에서 억울하게 내 돈을 뺏어간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실장님이 아무런 도움을 못주신다기에 저는 다시 고객센터로 전화를 했습니다. 먼가요... 3천원도 안되는 돈때매... 저는 이미 지옥을 경험하는 상황이었어요.

 

고객센터 직원은 너무도 친절하게 " 고객님 고객님의 상황을 들어보니 저라도 정말 기분이 안 좋으시겠어요~ 제가 더 상위부서로 다시 민원을 넣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하시는 거에요.

실장님때매 상한 기분이 많이 회복되고... 저는 더욱 상위 부서의 전화를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오늘 ***팀장님께 전화가 왔어요.

팀장님의 요지는 팔라우 통신사 쪽으로 최종 확인을 위해 연락을 취하겠으나 그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1~2주 정도 소요되며 지금까지 이런식으로 민원을 제기한 소비자가 몇몇 있었으나 단 한번도 소비자측에 좋게 해결이 되었던 적이 없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저는 받지도 않은 전화가 받았다고 되어있고 과금이 되는 이유를 물었고... 팀장님은

 

" 전화를 받지 않으면 안내멘트가 나갑니다. 그 안내멘트 부터는 전화를 받은 것으로 요금이 부과가 돼요"

라는 난생처음 들어보는 말을 하셨어요.

저는 결국 전화 불통지역에 있었기 때문에 전화가 안돼서 "고객님 전화 연결이 어려우니~~~어쩌고~~"하는 멘트를 들은.... 저에게 전화를 하신 분들 때문에 요금을 내게 되었던 것이죠.

더욱 황당한 것은 2월 3월에도 요금이 더 추가로 나온다고 하네요. 아직 계산이 덜 끝났대요.

 

결국.. 전화벨이 울리지도 않은... 부재중에 표시되지도 않은... 내가 받지도 않은 전화 수신 요금을 1만원 이상 S*T에 빼앗기게 생겼어요.

 

여러분...

 

저 너무 억울합니다.

 

여러분도 저같은 피해를 입지 않으시려면 해외로밍시 아예 안내멘트가 안나가게 조정을 하시던가 아니면 로밍따위 없이 여행을 다녀오셔야 할 듯 싶네요.

 

갔다와서 억울해봤자 S*T 에서는 도와줄 방법이 없다고 할 뿐이니까요...

 

더욱 충격적인건... 제 얘기를 들은 주변분들이 본인들이 해외 여행을 다녀오셨을 때 전화요금을 확인한 결과... 전화를 단 한번도 받지 않았는데 요금이 징수된 경우가 비일비재 하다는 겁니다!!!

 

여러분... 한 번 확인해 보세요.

내가 통신사에 눈먼 돈을 얼마나 주었는지....

추천수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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