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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했던 나였는데 부자가 됐다. - 2 -

부자 |2012.01.13 10:23
조회 1,172 |추천 4

첫글을 남겼는데 별로 관심은 없지만 그냥 쓸게.

 

 

일단 집안이 망하고 내가 살아온 얘기부터.

 

 

친가쪽은 큰아버지, 작은아버지 할 것 없이 다 돌아가셨고

 

난 알거지가 되버렸다. 그냥 외톨이가 되버렸지.

 

어머니는 누나와 함께 찜질방에서 버티며 생활하셨고

 

아버지는 여전히 없는돈 쥐어짜가며 술로 생활했고

 

난 신세를 지고싶지 않아서 어머니와 떨어져 나왔다.

 

 

젊은 패기로 뭐든 할 수 있을거 같았지만 세상은 만만치 않았다.

 

집안에 돈이 없어서 대학교를 자퇴해야 했고

 

일단은 친구 집에서 얹혀살며 아르바이트를 했다.

 

 

근데 아버지가 내 명의를 도용해서 빚을 만들었고

 

내 아르바이트비는 남아있긴 커녕 마이너스되어 난 빚쟁이 되었고

 

신용불량자가 되었지. 핸드폰도 끊겨서 친구 명의로 겨우 핸드폰을 살릴 수 있었다.

 

그렇게 몇달간 친구 집에서 눈치밥 먹다가 다른 친구집으로 옮기기를 반복했지.

 

갈곳이 없을때에는 노숙도 했었고 돈이 없어서 편의점에서 빵을 훔치기도 했었다.

 

우리집 가훈이 정직하게 살자였는데 배가 너무 고프니까 보이는게 없더라.

 

 

이렇게 살다가는 계속 굶겠다 싶었어.

 

부모님이 내게 물려준 것중 유일하게 쓸모있던건 남들보다 조금 더 나은 외모였기에

 

호빠에 들어가게 되었다. 확실히 돈벌이는 되었고 쓰레기 같이 번 돈으로

 

겨우 고시텔 하나 잡아서 살 수 있게 되었지.

 

 

근데 그쪽에서 생활을 하려면 옷값도 많이 들고 생활비도 너무 들었고

 

아무래도 생활이 점점 나아지니까 돈 씀씀이가 조금씩 헤퍼지더라...

 

아직 정신을 못차렸던 거지. 그렇게 살았는데... 친구들에게는 호빠란 곳이

 

낙원처럼 여겨지더라고. '여자와 술마시며 돈을 번다.'

 

여자, 술, 돈 모두 가질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하는 친구들이지만

 

술로 인해 몸은 안좋아지고 여자의 안좋은 면만 너무 보게 되었고

 

돈도 생각보다 잘 모이진 않았다.

 

 

그래서 그만뒀다. 그곳에 있다간 평생 이렇게 인간쓰레기 같이 살 것 같아서

 

나왔다. 막상 나오고 아르바이트를 다시 시작했고 거기서 한 여자애를 만나게 되었어.

 

못생겼고 뚱뚱했지만 착한 그녀의 매력에 끌렸고

 

그리고 어떻게 잘 되어서 사귀게 되었고 힘든 생활이었지만

 

여자친구의 사랑으로 버틸 수 있게 되었지. 그리고 외모컴플렉스가 심했던

 

여자친구는 모았던 돈으로 성형을 결심했고 난 그녀가 수술한 후에도

 

곁에서 간호를 해주었지.

 

 

그리고 그녀는 이뻐졌다. 나도 좋았다. 난 성형에 대한 편견이 없었거든.

 

성형도 자신에 대한 투자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우리 둘은 행복하게 잘 사귀었다.

 

그런데 역시 가난한 나에게 지쳤던 때문일까?

 

그녀가 이뻐지자 돈 많은 남자가 그녀에게 접근했었고 그녀는 미련없이 날 떠났다.

 

그 당시에 나는 상처를 많이 받았지만 그녀를 원망하진 않는다.

 

아마 내가 그녀였어도 그랬을거야... 돈이 최고니깐...

 

 

우리 집이 잘살던 때에 붙어있던 주위사람들, 오빠 오빠 거리며

 

밥사달라고 연락해왔던 여후배들, 또 아는 여자애들은 다 하나둘 떠나고

 

진정한 친구 몇명만이 날 위로해주었다.

 

 

 

그렇게 살다가 어머니께서 월세방 하나 잡고 외가쪽에서 돈을 빌려

 

조그마한 식당을 하나 차리셨다고 해서 어머니와 누나와 같이 살게 되었어.

 

 

 

 

 

3편에 이어서 쓴다.

추천수4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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