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거 여기에 올려도 되는지 모르겠는데..
지금 너무 혼란 스러워서 이것저것 구별도 못하고 글 쓰네요..
우선 전 고2입니다...
사실 남자친구가 있는데 너무 싫어요.
좋아서 사귄게 아니라 걔가 먼저 고백을 하길래 거절도 수차례 해보았지만...
계속 거절하는 얘에게 너무 미안해서 받아들였어요.
근데 좋아해서 사귄게 아니라서 그런지
싫네요...
여보, 자기, 마눌 이렇게 절 부를 때마다...
진짜 짜증나고 더러워요.
근데 내가 얘를 왜이렇게 역겹게 생각하나 하고 고민을 해보니..
저...남자를 싫어하는거 같아요.
물론.. 남자 연예인 좋아해요.
강동원,원빈,동방신기,빅뱅,샤이니 등등 다 좋아합니다.
하지만 연예인은 연예인일 뿐.. 가족이나 동성친구 처럼 편하고 오래 된 남자얘들 빼고는
모두 다 싫습니다.
어쩌다 사귀기라도 하면 소름돋고 짜증나요...토하고 싶어요.
징그럽고..
제가 여중 여고를 나와서 그런지 남자들과 접촉할 기회가 적어서 이런지는 몰라도..
싫어요.
제가 레즈의 성향이 있다는 건 중2 때부터 였어요.
근데 그 때는 어려서 여자를 좋아한다는 것 자체가 이상하지 않고 그냥 친해서 좋아하는 건가보다
하고 생각했는데 머리가 크니 생각도 같이 커지게 된 것같아요.
지금도 좋아하는 여자얘가 있는데 걔는 스트레이트거든요.
곧고 올바르게 자란 아이여서 저는 손도 못대고 그냥 혼자 좋아해요.
사실....이런 제 감정이 혼란스러워서 지금의 남친을 만났다는 이유도 없지 않아 있는데요
진짜...싫다! 라는 감정을 느끼자 마자 난 진짜 여자를 좋아하는거 맞구나 하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
아빠는 무서워서 말은 안꺼냈지만 엄마에게는 나 여자 좋아한다고 이런식으로 말을 했거든요
엄마는 그냥 장난 인줄 알고 '취향은 자라면서 바껴질수 있는 거잖아? 그리고 넌 아직 더 자라야하고'라고
말씀하셨는데 전 이미 남자랑 사귀거나 결혼할 생각이 없거든요..
학생이 이런 생각이 든다는 것 자체가 웃기실 테지만....
저 어떻하면 좋을까요?
두서 없이 길기만 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요..
우선 남자친구하고는 정리할 생각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