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이 깁니다. 하지만 읽고서 소소하게라도 몇 마디 도움 주셨으면 해서 올립니다.
개인적으로는 그 분들도 딸 아들이 있다 하시니, 판 주소라도 보내 드리려고 합니다.
재미 위주의 글을 원하시면 그냥 뒤로 가주세요.
짧은 글을 원하시면 빨간글씨만 읽어 주세요.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아침부터 놀라 계시는 엄마 붙잡고 컴퓨터 앞에 앉아서 경찰이 조서 쓰듯 하나하나 물어가며 쓴겁니다. 다 쓰자마자 몸 좀 누이시겠다며 안방 가시는데 속이 울컥하네요.
이야기 시작합니다.
저희 엄마는 2009년에 바****라는 봉사 활동 단체에 가입하셔서 열심히 봉사 활동을 하셨습니다.
동네 지역 모임으로 알고 있는데 시협에 등록도 되어 있고, 산에 가서 쓰레기 줍기, 독거노인들 도와주기, 연말이나 연초에 봉사활동 진행 등등...... 회비를 내고, 걷은 회비로 봉사 활동이나 하는 소소한 단체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대학생인 저와 고등학생인 동생이 쓰레기를 줍고 봉사활동 시간을 받아, 공식 기관(대학교, 고등학교)에 등록할 수 있었던 것을 보면 공식적인 곳과도 관련되어 있는 것 같았습니다.
(단체에서도 시-동 단위로 세분화 되어 있는 듯.)
약 20명정도의 동 단위의 모임인데, 엄마는 처음엔 그저 일반 회원에 지나지 않았으나, 평소에 바르고 성실한 엄마의 행실을 좋게 본 회원들이 엄마를 단체의 총무로 추대했고, 엄마는 한사코 마다하시다가 2011년 1월부터 총무직을 맡게 되었습니다.
근데 총무직을 맡기 전에는 언니, 동생하며 따르던 사람 2명(이 두 사람을 J와 M으로 칭하겠습니다.)이 갑자기 엄마가 총무직을 맡자마자 탐탁치 못하게 여겼다고 합니다. 엄마가 총무직을 맡기 전에도 종종 저와 얘기하실 때 입에 담던 이름이라 왜 그러는지 저도 이상하다 생각했었습니다.
처음부터 이유없이 맘에 안든다는 식으로 하면서, 계속 엄마가 일을 못한다고 질타하며 못마땅해 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위원장님을 붙잡고 왜 저 여자(엄마)가 설치는 걸 잡지 않느냐, 나댄다, 똑바로 일하게 시키라며 질타하였습니다. 심지어는 잘 하지 못한다며 엄마의 욕을 하고 돌아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소위 말하는 뒷담이라고 하지요. 처음 시작은 그랬습니다.
J는 엄마보다 나이가 어린데, 본래 그 모임의 위원장 겸 총무 역을 하고 있었다고 했습니다, (전 공식 위원장) 문제는 엄마가 총무를 맡기 전에도, 총무가 있었으나 이 분은 아무런 권한이 없었고, 모든 회비는 위원장이었던 J가 가지고 쓰고 관리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엄마가 총무로 들어가기 전까지는 단체를 투명하게 관리했다는 증거인 영수증이며, 그간 기록을 적은 장부조차 없었습니다. 정확히는 2010년의 장부는 있으나 08, 09년의 장부가 없고, 엄마가 2011년에 총무를 맡은 이래로는 장부에 모든 영수증이 하나도 빼놓지 않고 다 붙어 있습니다. 엄마는 한달에 한번씩 하는 공식 회의에 매번 저나 동생에게 부탁해서 한글 파일로 한달동안의 사용내역과 회비 미납회원까지 정리, 출력한 종이를 제출하셨습니다.
M은 한 살 위 언니로 현 부위원장인데, 아무런 증거나 이유가 없음에도 엄마가 총무 역할을 못한다며 J편을 들어 작년부터 같이 엄마를 괴롭혔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뒤에서 욕을 하고, 엄마를 헐뜯어도 엄마가 워낙 일을 깨끗하고 열심히 처리할 뿐 아니라, 매번 회원들에게 문자를 돌리는 일부터 시작해서 장부 정리, 봉사활동까지 열심히 하시니 점점 지지하는 회원들만 늘어났습니다, 위원장까지도 엄마 편을 들고 인정하니, 둘이 어쩌지 못하겠는지 이제는 엄마를 불러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1.
처음 4-5월경에 J네 가게로 J가 엄마를 불렀고, 엄마한테 일 좀 제대로 하라는 둥 J가 고문으로서 얘기를 하면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린다며, 엄마가 한 일이 아닌 것도 엄마가 했다고 왜 그랬냐며 나무랬다고 합니다. 그래서 엄마는 내가 한 일이 아니라며 어느 부분에서 어떻게 일이 이렇게 된거다 등의 일의 경위를 설명했더니 할말이 없자 일이나 잘하라며 톡 쏘았다고 합니다. 이때까지는 엄마가 그냥 내가 이유없이 싫은가보다 하고 넘기셨고, 그냥 더 잘하자 생각하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5월 즈음에 J가 단체를 그만두게 됩니다.
2.
그러고는 두어달 후, 6-7월쯤, 현 위원장, J와 M이 같이 엄마를 술집으로 불렀습니다. 엄마가 보기에는 둘이서 위원장을 닦달해서 같이 나온 것으로 보였다고 하네요. 엄마를 앞에 두고 J와 M이 악을 지르며, 삿대질을 더해 모욕적인 말들을 하기 시작했는데, 가관입니다. 엄마 머리가 어떻게 된 거 아니냐며, 뇌가 어떻게 된 것 같다고. 뇌에 뭐가 빠져 나간 거 아니냐며 직접적인 신체부위를 들어가며 엄마를 병신, 바보천치로 몰아 들어가는데 엄마가 기가 막히시더래요. 사람들이 앞에서는 총무님, 총무님하며 칭찬해도 뒤에서는 다들 욕한다는 둥의 헛소리를 하면서 일도 못하면서 나선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더랍니다. 현 위원장은 남자 분이셨는데, 엄마가 일을 잘하고 있는 것을 인정하고 있는 분이셔서 일전에 그 두 여자로부터 왜 총무만 감싸느냐는 말을 이미 들은 바 있는 분이셨습니다. 하지만 그 상황에서는 두 여자가 그렇게 악을 지르고 한 사람을 미친년으로 몰아 들어가는데 질렸는지, 별다른 말을 하지 못하셨다고 하네요. 제가 어떻게 그러냐 그러니까 엄마 역시도 너무 어이가 없고, 그런 상황에 어안이 벙벙해져서 딱히 어떤 행동을 취하거나 말도 못꺼내셨다고 합니다.
두 사람이 하도 유난을 떨고 욕을 하고 다녔지만, 단체 사람들이 엄마를 너무 신뢰하고 있는데다가, 엄마가 변함없이 일을 잘 해주고 계시는 터라 오히려 이러한 일들을 모두 알고 M과 J에게서 등을 돌리게 됩니다.
한 봉사활동을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회원들이 모두 엄마와만 이야기를 하고 M과는 말을 섞지 않아서, M 혼자서 터덜터덜 집으로 돌아가는 일도 있었다고. 그 모습을 엄마가 보시고 그날 제게 어찌보면 속 시원하기도 한데, 사실 맘이 좀 그렇긴 하다고 얘기하셨던 걸 제가 분명히 기억합니다.
하지만 역시나 뒷담화며 그런 행동들에 너무 엄마가 스트레스 받으셔서 결국 11월까지였던 임기만을 간신히 채우고, 내년에도 일해 달라고 붙잡는 회원들을 뿌리치고 단체를 나오셨습니다. 3년이라는 시간 동안 좋은 사람들을 만나며 열심히 참여해 왔던 단체를 나오면서 많이 아쉬워라 하셨구요, 사람들이 그만두지 못하게 하는 만류하는 통에 아빠까지 같이 가셔서 사람들과 대화를 하신 후 그만두게 되셨습니다.
쓰다보니 그만두셨던 날도 생각나네요. 하.
이제 그만두었으니 됐다고, 그런 사람들과도 안만나면 된다고 들어오시면서 웃으시던 얼굴도 생각나는데.오히려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우리 집에 악몽이 시작되었습니다.
3.
12월에 J가 다른 사람한테 많은 이야기를 들은 게 있다며, 얘기를 하자고 엄마를 불렀습니다. 엄마는 M이 오지 않는 조건으로 J의 가게에서 J를 만났고, 할 얘기가 무어냐고 하셨답니다. 그런데 그 얘기라는게........ 엄마가 J가 총무를 하던 시절에 돈을 다 해먹었다는 소리를 다른 사람에게 말하고 다녔다는 이야기더랍니다. 저희 엄마는 남의 말 하고 다니시는 분도 아니고, 그런 말을 하신 적도 물론 없습니다. 그 여자 역시 증거따위 없구요. 그런데 끝끝내 그 말을 엄마가 했다고 다른 사람한테 들었다며, 사과하라더랍니다.
그리고 오히려 6-7월 경에 자신이 했던 모욕적인 말들(뇌가 비었느니 하는)은 한 적이 없다며, 그런 기억 없다고 딱 잡아 떼더랍니다. 엄마야말로 황당한게, 이 부분은 그 때 같이 계셨던 위원장님도 아시는데 그런 말 한적 없다고 딱 잡아떼니 할 말이 없더래요. 그 얘길 하는데 둘이 미리 약속한 듯이 가게로 안오기로 했던 M이 들어오더랍니다. 그러고 너(엄마)랑 얘기하는 데는 녹음기가 필요하다는 둥 또 다시 둘이 합쳐 엄마를 쏘아대기 시작하는데 엄마가 도저히 못 견디시고 그냥 가게를 나오셨답니다. 이후에 혹시나 싶고 너무 답답해서 아는 동생이며 언니분들께 전화 드려서 내가 혹시 이런 말 던진적이라도 있냐며 확인까지 하셨답니다.
(물론 다들 언니가 혹은 동생이 무슨 그런 말을 한 적이 있냐며 다시 총무일 해달라고 하심.)
그 이후로 그 여자들은 엄마를 잡다잡다 잡을 것이 없으니, 하지도 않은 말을 가지고 증거도 없으면서 엄마한테 무조건 사과해라 하고, 엄마는 이제 오기가 나기도 하고 이 상황에 화가 나서 내가 왜 하지도 않은 말로 사과를 해야 하냐고 하시며 상대를 안하셨습니다. 전화기도 꺼놓으시고 연락도 안받으시더라구요. 안그래도 이제껏 당하기만 했던 엄마였는데 주변에서 언니동생들이 엄마더러 바보냐고 왜 그렇게 당하고만 있냐고 하시기도 하고, 엄마 본인도 그런 문제에 사과하시게 되면 인정하는 꼴이니 그건 도저히 못참으시겠답니다. 근데 맞서는 것도 이 작은 동네에서 오히려 엄마 입장만 더러워진다고 그냥 상대 안하시겠다더라구요. 제 생각에도 사과하고 끝날 일이라 가볍게 사과하고 넘기면, 앞으로 그 두 여자 입에서 더 퍼져나갈 소문을 감당못할 것 같아 하시 마시고 그냥 무시하시라 그랬습니다.
저희 엄마 안그래도 남한테 나쁜 소리도 못하시고, 남한테 미운 짓 안하시는 분이시거든요. 그러신 분이 이런 상황까지 오니, 엄마는 잘못한 것도 없이 이런 상황에 있는 것에 스트레스 받으셔서 계속 잠을 못주무시고 수면제 드시고 그러시더라구요. 제가 나서고 싶었지만 어린 제가 나설 일도 아닌 듯 싶어 아무 조치를 취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 와중에 안그래도 전화번호 바꾸자, 어쩌자 그러던 차인데 이제는 집에 찾아오시더라구요.
올해 1월부터 저희 집에 찾아오기 시작했는데, 퇴근해서 듣고는 어이도 없고 무섭기도 했습니다. 미친 듯이 벨을 누르는 것은 기본이며, 전화해서 욕을 하거나 한답니다. 저희 집은 1층 현관이 있고 올라와서 집 현관이 또 있는 일반 아파트인데 1층에서 들어오는 사람이나 나가는 사람을 기다렸다가 저희 층으로 올라오나 보더라구요.
4.
처음엔 자기 얼굴 보면 안 열어 줄 것 같으니, 저희 집 앞에 둘이서 도어폰 화면을 손으로 가리고 벨을 누르더랍니다. 엄마가 집에 계셨으나, 도어폰이 안보여서 이상하다 싶었는데 가만히 보니까 그 두 여자더래요. 엄마가 혼자 계셔서 집까지 쫒아온 그 두 여자들이 어떤 해코지를 할지도 너무나 무섭고, 저렇게까지 행동하는 것이 소름끼쳐서 문을 열어주지 않으셨습니다. 일하다가 전화로 그 얘길 들었는데 소름이 쫙 끼치고 무서웠습니다.
(+) 지금 문자 찾아보니까 엄마가 보낸 문자도 있네요. 정확히는 12월 31일이었구요. 남들이 다 복 빌어주고 한해 마무리 잘하시고 다음 해 기쁘게 맞이하라는 날, 저렇게 남의 집에 찾아오셔서 행패 부리시고 가셨네요.
5.
두 번째는 집 앞에서 누르다 안 열어주니까 내려가서 1층 현관에서 미친 듯이 호출했는데 역시도 문을 안열어 주니 그냥 돌아 갔답니다.
6.
세 번째가 바로 오늘인데, 이건 오늘이라 더 상세하게 씁니다.
오늘 아침 10시 경 또 저희 집을 찾아와 1층에서 총 세 번 벨을 눌렀다고 합니다. 두 번까지는 엄마가 혼자 계셔서 대꾸를 하지 않으셨지만, 세 번째는 지하 주차장에 내려갔다 올라오신 아빠가 울리는 벨을 듣고 도어폰으로 누구시냐고, 무슨 일이냐고 하시니까 ‘아줌마 좀 만나러 왔다’ 그랬다 합니다. 그래서 아빠가 일 있어서 나갔다 하니 그 이후로 엄마한테 전화하여 오만 욕들과 모욕적인 말들을 했답니다. 쫒아 와서 머리채를 잡겠다는 둥의 온갖 험한 말을 하고, 심지어 엄마가 할머니가 아프셔서 할머니 댁에 와 있다고 하시니, 그럼 할머니 댁으로 쫒아오겠다고 협박했답니다. 진짜 인간 말종이 아닌지, 어르신이 아프셔서 거기 가 있다는데 쫒아오겠다 그러는 게 과연 인간이 할 말인지 의심스럽습니다. 정말 쓰면서도 손이 덜덜덜 떨리네요. 할머니댁이 지척이라 정말 찾아갈까 혹시 몰라서 할머니께도 절대 문 열지 마시라 바로 전화 드렸는데 할머님도 무슨 일이냐며 걱정하시고... 할머니댁은 주택인데 그간 행적으로 보면 담이라도 타고 넘어 들어올 여자들이라, 무서워서 제가 할머니댁 다녀와서 지금 글 올립니다.
참고로 전 원래 8시에 출근하는 사람인데, 어제부로 프로젝트가 끝나서 오늘은 휴무, 어제 야근하고 새벽에 들어 와서 잔 터라 저 상황을 보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일어나 집안 분위기가 쑥대밭이고 해서 캐물으니 엄마한테 전화가 와서 이러이러했다고 설명 듣고 치밀어 오르는 화를 어떻게 할 수가 없네요. 아빠도 말로만 듣던 걸 처음 보셔서 아침부터 화가 나서 출근하셨는데, 작은 동네에서 이런 일에 아빠가 직접 나서시기에는 체면이 아닌지라 조용히 계셨는데 다음에 한 번 더 이러면 가만히 안계시겠답니다. 방학인 동생은 원래 예민하고 섬세한 성격인데 스트레스 받아서 아침도 못 먹고 있고, 엄마는 불안해서 서성이시다가 이제 좀 괜찮다 하시더군요.
제가 노발대발하니 이번 회의 때 가서 말씀하신다 하시길래 그러시라 하고 제가 이 글 올린다고 했습니다.
인터넷에 올리고 어디 다른 사람들 말 좀 들어보자고.
부정거리 하나 없이 깨끗하게 봉사활동 해 온 엄마가 뭔 죄인지, 시에서도 어디서도 좋은 총무님이라고 인정받으시고 1년도 안 되어서 감사패며 표창까지 받으셨던 저희 엄마. 같이 나가면 우리 총무님 오셨냐고 떡 하나, 커피 한잔이라도 더 주시려고 하시는데, 사람들이 다 인정하고 내년 총무까지 맡아주셨음 좋겠다고 그만두시면 안된다고 그러시는데 저희 엄마한테 무슨 억하심정이 있어서 아침부터 이렇게 온 가족 피를 말리시는지 궁금합니다.
거짓 하나 없고, 한점 부끄러운 거 없어서 이거 그대로 프린트해서 회의 때 들고 가시라고 했습니다. 댓글 달리면 댓글까지 다 프린트해서 드릴테니까 보여주시라고. 그리고 그 집에 자식새끼 있냐 없냐 하고 물으니 엄마가 있답니다. 제가 이 글 올린 거 보시라고 주소 그대로 문자로 보내 드릴 겁니다. 궁금하시면 자녀분께 여쭈셔서라도 한번 읽어 보시겠죠. 이름도 뭣도 공개 안했으니 명예훼손이고 뭐고 없고, 사실 그대로 올렸으니 저도 걸리는 것 하나 없습니다. 아니, 오히려 이렇게 평온한 가정에 풍파 일으키고 계시는 거, 가족들은, 특히나 자녀분은 아시는지 궁금하네요. 덕분에 저도 제 동생도, 아침부터 이 시간까지 물 한 모금 못마시고 신경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지금 이거 쓰는 와중에도 전화 한 통 와서 엄마한테 욕이란 욕은 다하시네요. 엄마도 이제 악이 오르셔서 울먹하시면서도 같이 소리 지르십니다. 전 저희 엄마 그렇게 하시는거 처음 봅니다. 생전 입에 동물한테도 '대가리'란 말도 안쓰시는 분인데.... 가만히 당하는 것보단 낫다 싶어 전 차라리 낫다 싶다가도, 한편으로는 얼마나 화가 나시고 충격 받으셨으면 이러실까 싶어서 정말 너무너무 속상합니다. 수화기 너머로 듣는 욕인데도 차마 입에 담지도 못할 말 쏟아내시는데 손이 지금 벌벌벌 떨려요. 엄마 전화 끊고 왜 받았냐 하니까 안그러면 열통이고 이십통이고 할 사람이랍니다. 독함에 치가 떨리네요.
방금 J, 도어폰으로 처음 뵈었습니다. 전화로 욕하시다가 쫒아 온다 협박하시길래 엄마가 쫒아와봐!!! 그러시니까 진짜 쫒아 오셨습니다. 동생이 엄마 없으시다 그러니까 또 잠잠하신데, 안그랬으면 얼마나 지독하게 하셨을지 눈 앞이 깜깜합니다. 정말 진절머리 나네요.
도대체 이거 어떻게 해야 해결될까요?
법적인 접근금지 이런건 너무 복잡할것 같은데........
엄마가 쓰신 장부는 이미 단체로 넘어간 상황이지만, 저와 동생한테 엄마가 한글로 작성하라고 했던 파일이 찾아보면 있을 거고, 제시할 수 있습니다.
아니, 해결방법은 둘째더라도.
이게 정말 사람이 할 짓이 맞는 것가요?
쫒아오고, 미친듯이 전화해서 욕하고. 어르신댁에 쫒아 가겠다고 협박하고........
말로만 듣다가 직접 눈으로 보고나니 연초부터 정말 미칠 것 같네요.
엄마는 스트레스 받으셔서 아무것도 못하고 계시고, 잠도 잘 못주무시고......... 휴.
온 가족이 이런 일로 이게 뭐하는 짓인지 정말. 미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