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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에 운운하고 학벌에 운운할필요가 있나요?

인생 |2012.01.14 06:21
조회 2,463 |추천 0

29살이고 학력은 고졸이고요

아버지 얼굴도 모릅니다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르고요 어머니는 파출부입니다

 

중학교에서 성적은 반에서 50명중에 공부잘할때는 43등하고 못할때는 47등하고 그랬습니다

고등학교 5군데나 가서 우여곡절 끝에 1년꿇고 겨우겨우졸업했습니다

어느정도였냐면 전 제가 고등학교졸업한지도 몰랐습니다 군대가서 신검받을때 알았습니다

전 중졸이라 방위일줄알았는데 현역나왓더군요 선생님께서 고등학교 졸업장을 주신겁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했는지 짤렸는지도 모를정도로 학교를 안다녔습니다

 

17살 때 오락실을 다니면서 오락실기계 고치는 기술을 배웠습니다 한달하고 그만뒀습니다

30만원받았습니다

18살 때 다방에 취직해서 오토맨을 했습니다 한달하다가 무면허로 경찰한테 걸려서 그만뒀습니다 다방사장이 나쁜놈이라 한푼도 못받았습니다

18살 때 국비로 미용학원을 6개월다녔습니다 필기는 합격했는데 실기는 자신이 없어서 안봤습니다

19살 때 단란주점 웨이터를 했습니다 한달에 120만원정도 벌었습니다 3달하다가 그만뒀습니다 아마 여자친구가 생겨서 출근시간을 잘못맞춰서 그만둔기억이 납니다

20살 때 나이트에서 만난친구가 콜라텍놀러가자고 해서 놀러갔다가 콜라텍사장이 저보고 한달에30만원준다고해서 일했습니다 친구는 돈안받고 일했습니다 얼굴이못생겼다고 사장이 돈을 안줬습니다 지금생각하면 웃기네요 아마 친구는 그냥 춤추고싶어서 일한것같습니다

한달일하고30만원 받았습니다 때려쳤습니다

20살 때 시내에있는 미용실에서 일했습니다 아침9시부터밤9시까지일하고 샴푸만죽어라했습니다 멍하니서서 디자이너 고무줄집어주니 너무힘들었습니다 한달에 30만원받고때려쳤습니다 받은돈으로 베르사체선그라스 12만원주고삿습니다

21살 때 노가다용역사무실나가서 노가다한달동안 듬성듬성했습니다 60만원정도 벌었습니다

22살 때 동사무소에서 사무보조 했습니다 널럴했습니다 그냥 서류정리만하고

한달에60만원썩 6개월 360만원벌었습니다 군대영장나와서 때려쳤습니다

22살 때 군대훈련소에서 남들잘 때 밖에나가서 담배사서피었습니다 새벽에

보름영창갔습니다

24살 때 군대 휴가가서 호빠에서 이틀일했습니다 삼만원벌었습니다 도저히 시발 돈이안되더군요

24살후반에 제대하고 성남으로 올라갔습니다

24살 제대하고 여자구두굽만드는 지하공장에서 한달일했습니다 먼지가 너무심하고 손에 지문이 다벗겨지더군요 110만원받고 힘들어서 때려쳤습니다

24살 1종 보통면허 땄습니다 내돈으로딴게아니고 누나가 밀어줘서 겨우땃습니다

장롱면허라 써먹지도 못햇습니다

25살 상대원공단에 네트윅장비 생산관리보조로 6개월일했습니다 한달에110만원정도 받았습니다 통장에 500만원이상모였습니다 반제품생산으로 내려주고 완제품 보관하고 제고보관하고 창고쟁이였습니다 너무적성에 안맞고 답답해서 때려쳤습니다

26살 상대원동 시콕스타워에 휴대폰키패드만드는 공장에 일했습니다

여자들은 키를올려주고 남자는 본딩이라고 본드를찍찍뿌려주는 기계작업을하는데 만만한일이아니더군요 본드의 끈끈함으로 키가 본드배출구에 한 개가 붙기 시작하면 쑥대밭이됩니다

공정은 밀리고 힘들어서 두달하고 때려쳤습니다 두달에240벌었습니다

26살 수영장청소기 유지보수업체에 다녔습니다 회사에서 업무용마티즈를 줬습니다

차가 있으니 너무좋더군요 저한테 적성이 잘맞았지만 120으로 알고있었는데 80만원을 줫습니다 페이가 안맞아서 4달하고 때려쳤습니다 320만원벌었습니다

26살 조선소 엔진에 공급되는 연료 벙커씨유를 정화해주는 정수기장치 퓨리파이어제작공정생산일을 했습니다 조선소일이라 맨날야근잔업에 새벽6시에 일어나야되고 너무힘들더군요 6개월 버티다 인내심에 한 개를 들어내고 때려쳤습니다 한달에150벌었습니다

26살 1종대형면허를 땃습니다

대형차경력이없다고 버스회사에서 안써주더군요 장롱면허됬습니다


27살 중장비학원4달다녀서 포크래인 지게차 로더자격증 땃습니다

면접10군데 넘게봤습니다 초보라고 취직안시켜주더군요 장롱됬습니다

27살 인력노가다사무소 다니다가 농약뿌렸습니다 농약하루에수수료제외63000원 받았습니다

농약6개월뿌렸습니다 기사가 저를태우고 지나가다 가로수에 농약뿌리는건데 여름에 비니루옷을 입고 농약총들고 달려다니니 너무힘들더군요 농약도 많이 마셨습니다 일이 꾸준히 없고 인력소에 수수료도 내야하니 한달에 100만원 6개월동안600만원벌었습니다 너무덥고 농약도 해롭고 해서 때려쳤습니다

27살 3년사귄 여자친구 제능력보고 떠났습니다

28살 이렇게 쓰레기처럼살면안되겟다해서 멀티미디어디자인국비교육6개월받았습니다

웹디자인 스크립트 플레쉬 포토샵 일러스트 배웠습니다 실전에서 안먹혔습니다

장롱됬습니다 회사에서 7번정도 면접시켜 줬지만 취업안되더군요

29살 멀티미디어학원에서 인터넷회사 취직시켜줬습니다 120만원받았습니다 일도잼있고적성에맞더군요 아침8시30분출근에 밤9시퇴근했습니다 잔업수당없었습니다 기름갚한달에30만원넘게들어가는데 20만원지원해주더군요 고객한테받는스트레스 해피콜 직원들이40명이라말이 많은회사라서 너무힘들었습니다 3달하고 때려쳤습니다

 


전몰해야댈가여 디져야되는데 죽을려구 부탄가스 마셨는데 죽지는 않고 오히려

기분이 더좋아지더군요 환각상태가 되더군요 그만마셨습니다

죽을라고 아파트2층에서 뛰어내렸는데 다리만 삐끗했습니다

다음날 3층으로 올라갔습니다 3층에선 도저히 못뛰어내리겠더군여

오히려 살고싶은 강한욕망이 생겼습니다 죽는게 무서워지더군요

아진짜 벌래만도 못하네요 죽을용기도 없고 병신같습니다

공장생산직이라도 들어가서 돈좀모아서 기술을 배우던가 야간대학이라도 가고싶은데

20대초반같으면 들이대겠는데 인제 나이도 걸리고 혼자 면접볼 용기가 안생기네요

어찌해야할지모르겠습니다 죽지못해 살고있네요

 


인생 사는거 머 있나요?

추천수0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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