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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보는내친구이야기쓰겠음!!(무서운사진없어용)

쀼잉쀼잉 |2012.01.22 14:33
조회 7,728 |추천 41

 

 

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고등학교 올라가는 17女 아ㅏ 오긁

죄송해요 이런거 처음씁니다

난 아름다움이 음슴

그래서 음슴체로 가겠음

 

 

 

 

 

나한텐 아쥬아쥬 특별한 친구가 있음
정말 놀랍게도 귀신 보는 냔임

 

 

근데 얘가 우헹후에후에후에휑ㅇ 나 귀신 본다능!!! 나 귀신본다능!!!!!!

이러고 소문내고 다니는 애가 아니라서 그 사실을 아는 애가 얼마 없음

 

그거 땜에 글쓴이는 뿌듯함^_^

내가 이렇게 특별한 친구라니ㅋ

 

 

 

하여튼 큰집에서 네이트판 보다가 너무 심심해서 에피소드 몇개 슉슉 적고 가겠음

순서는...ㅋ... 기억나는 대로...ㅋㅋ...

 

귀신 보는 친구냔이 너구리 닮아서 너구리라고 부르겠음

 

 

1.

 

 

때는 글쓴이는 너구리가 귀신본다는 사실을 모를 때였음

글쓴이와 너구리는 같은 학교가 아님.

망할 놈의 은행사거리에 우글우글 잔뜩 모인 학원들 중 하나로 인해 엮인 인연이었음 u///u

영어학원 to***에서 만나서 학원 친구 이상으로 친해진 우리는

서로의 집을 열나게 들락거림

 

 

 

하루는 너구리가 글쓴이네 집에 놀러와서 낮잠을 자고 있었음

글쓴이는 신나게 게임하고 있었음

남자애들이 잼따 그래서 서든을 마침 시작했었음

실상은.. 글쎄...ㅋ 죽을까봐 무서워서 쌩목으로 소리 꺢꺢지르면서 미친듯이 총쏜 기억밖에 안남

하여튼 그래서 글쓴이는 얌전히 컴퓨터 게임 하고 있었다고.

 

 

근데 너구리가 옆에서 자다가 움찔움찔거리면서 잠결에

"ㅇㅏ나 글쓴냔아 그만좀 찌르라고"

라면서 중얼중얼 거리는거임

 

읭?ㅋ 모래

 

하면서 글쓴이는 싕나게 다시 게임에 몰두했음

 

근데 너구리새기는 잠꼬대를 해싸는 건지 계속

"아 그만 좀 건들여..."

하면서 징징대다가 벌떡 일어나서 갑자기

 

 

"아 글쓴년!!!!!!!!!!!!!!!!!!!" 하고 소리지르는 거임

 

놀래서 벙쪄갖고 너구리를 쳐다보는데

너구리냔은 허공을 보면서 "읭? 할머니 누구세요?"하더니 나를 한 번 쳐다보고는 

다시 얌전하게 드러누워서 자는 척하기 시작함

 

 

 

....헐ㅋ 뭘본거임?

 

글쓴이는 갑자기 온 몸에 소름이 돋았음

글쓴이는 돼지처럼 꺢꺢대면서 너구리를 붙잡고 뭘 봤냐고 징징댐

 

 

너구리 암것도 안봤다고 함

아 몰러... 하면서 얼버무림

 

 

너구리가 자다가 뭔가 본 건 확실하지만 그 땐 나도 얘가 꿈꿨나 하면서 지나감

 

 

 

 

 

 

2.

 

 

이건 너구리냔과  글쓴이가 너구리의 비밀을 공유하고 난 뒤의 일임

나는 그 뒤로 너구리의 많은 얘기들을 듣게 됨ㅋ

 

 

너구리는 학원에 좋아하는 남자자슥이 있었음

 

 

글쎄

그 남자자슥은 얼굴이 하얗고 안경을 쓰고 옷을 되게!!! 여자들이 좋아하게 입고

목도리와 책이 잘 어울리는 그런 순수한 스타일이어씀

너구리가 좋아서 목맬 스타일이었음 딱 너구리가 좋아하는 순진남 하지만 매력돋는 스타일

 

 

근데 너구리는 소심했음 너구리는 좋아하는 남자 앞에선 소심하고 도도한 척 하는 타입이었음

너구리한테 관심가져준 그 남자자슥이 몇 번 말도 걸어주고 장난도 쳐줬지만

너구리는 아... 어... 아... 그래... 아... 아하하하... 하고 정말 깡깡 굳은 표정으로 긴장했었음

잘 됐을리가 없지ㅋ ㅉㅉ

 

 

이건 여담이지만 나중에 그 남자자슥이 너구리한테 사촌누나가 티켓주셨다고

연극인가? 영화인가? 보러 가자고 그래서 너구리가 열라 신나서 둘이 같이 놀러갔었음.

그 뒤로 잘 됐냐고? 둘은 진정한 친구가 되었다. 남자자슥이 나름 꾸민다고 들은 가방이 문제였지.

그 새낀 대충 입는 게 더 나은 가봐. 너의 체인 달린 클러치 백은 나에게도 치명적이었어.

듣고 있나? ㄱㅅㅎ

 

 

얘기가 쓸데없는 데로 넘어갔네

하여튼 너구리와 남자자슥이 한창 썸을 타기 전이었음.

도도한 척 하는 너구리는 '내가 좋아할리 없어...'하면서 남자자슥을 모른 척 했지만

그 때 즈음 너구리가 나한테 하는 얘기의 70퍼센트는 그 남자자슥이었음.

 

 

"야~ㅋㅋ 남자자슥 봐바 하품한다 졸린가봐"정도의 말이나 "남자자슥 지우개 떨어졌다"같은

병신가튼 이야기들...Hㅏ... 화나.... 귀찮아....그러나 남자자슥은 너구리한테 관심이 없었음.

 

 

하여튼 그렇고 그럴 때였는데

학원 끝나고 모두들 집에 갈 즈음이었음

엘리베이터에 타려면 너무 낑겨타야되서 대부분의 학생들이 계단을 타고 내려갔음

물론 그 남자자슥도 마찬가지였음

 

 

우린 남자자슥 멀찌감치 뒤에서 남자자슥을 지켜보며 걷고 있었음

그 때 남자자슥은 학원의 거의 계단에 다다랐었음 두세 발자국 정도면 계단을 내려갈 수 있는?

 

근데 너구리가 아주 난리를 치는거임

"야 저 뒤에 아줌마 모냐 저 아줌마 뭐하는거냐 오... 오잉? 이상한데? 남자자슥 따라가는데?"

이러고 있는거임ㅋ

 

 

너구리는 다른 멋찐!!!! 귀신보는 사람들이랑 달라서 사람이랑 귀신을 구별 못하는 모양이었음

물론 무지무지 피투성이거나 다리 한짝이 없거나 물에 뿔었거나 이런 귀신들은 알아보지마는..

 

 

하여튼 난 너구리가 그 남자자슥한테 환장하니까 그 주변에 있는 귀신보고

지지리 궁상 떠는 줄 알고 '귀신냔도 불쌍하다... 괜히 타겟이 되네...'하고 있었음

 

 

결국 환장돋는 너구리는 "야!!! 저기!!! 남자자슥아.... 잠깐 멈춰봐!!!!!"라고 소리질렀고

남자자슥이 너구리를 돌아보는 순간? 돌아보려는 순간? 갑자기 남자자슥이

우엌!!!!!!!!!!!!!!!!!!!!!! 하면서 계단아래로 엎어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구리는 진짜 열라 사색이 되어서 계단 아래로 뛰어내려갔고

나는 남자자슥 엎어지는 포즈가 너무 웃겨서 진짜... 미안한데 너무 웃겨서

폭소하면서 뒤쫓아갔음.

 

 

 

다행히도 어린애처럼 몸무게가 가볍거나 그러지 않아서 굴러떨어진게 아니라

엎어져서 어디가 부러지거나 그러진 않았음.

 

 

근데 반팔티를 입어서 계단 날에 팔이 쭈우욱!!!! 미끄러지면서

팔에 길게 찰과상이 났음... 조카 따가워보였음.

 

<<이렇게 엎어짐.. 그림 잘 못그려요 ㅈㅅ

 

 

 

 

하여튼 그 남자자슥은 다행히 멀쩡하게도 벌떡! 일어나서

쩔뚝쩔뚝 걸어서 집에 감. 무릎 따갑다고ㅋㅋㅋㅋㅋ...

 

 

 

 

너구리는 그 날 그년... 그년... 하면서 남자자슥을 밀친 귀신냔을 욕했음

계단에서 굴러떨어져서 죽은 것도 아니면서 왜 우리 남자자슥에게 지럴하냐고...ㅋ...

왈오라오아롱왈왈왈오랑로아로아뢍롸아로아ㅗㄹ아 거리면서 그녀를 욕했음

 

 

 

계단 아주머니의 목적이 아직도 궁금함

근데 그 뒤로 안보인다고 함

 

 

지나가는 잡귀께서 장난치신건가봄

 

 

 

 

3.

 

 

너구리는 차도 싫어함.

특히 사고가 잦았던 지역 싫어함

 

 

 

교통사고로 죽었던 귀신이 젤 징그럽다 함

머리 깨진 건 물론이고 잘못 치여서 내장이 다 튀어나온 애도 있고... 막 그렇다 함

 

 

 

 

4.

 

 

너구리네 반 남자반장?

그니까 2011년 중학교 3학년 때 너구리네 반 남자반장한테 애기귀신이 붙어있나 봄

막 갓난아기 이런게 아니라 꼬마애? 이런 정도?

맨날 남자반장한테 붙어있는데 왜 그런진 모르겠지만 

나쁜 놈도 아닌 것 같고 인터넷 쳐보니깐 수호령같기도 하고 너무너무 귀엽다함

그래서 맨날 수업시간에도, 쉬는 시간에도 틈틈히 그 남자반장만 보구 있다고 함

 

 

 

ㅋ그래서 내가 걔한테

"너 자꾸 그 남자반장 보면 걔가 지 좋아하는 줄 알거아냐ㅋㅋㅋㅋㅋ"

하니까 너구리가 "ㅋㅋㅋㅋㅋㅋ그랬으면 좋겠다ㅋㅋㅋㅋㅋ재밌겠다ㅋㅋㅋㅋㅋㅋ"

하고 있음ㅡㅡ

 

 

 

하여튼 그 꼬맹이가 반장이랑 얘기하는 낯선 애들? 왜 싫어하는지는 모르겠으나 싫어한댔음

그 꼬맹이가 반장이랑 얘기하던 낯선 여자애들 웃을 때마다 입에 손가락 넣는다곸ㅋㅋㅋㅋㅋㅋㅋ

그런거 땜에 지켜본다고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쎄 만약에 이 글 이어쓰면 이 꼬마귀신 많이 나올둡

맨날 너구리가 얘기하니깐 ㅠ.ㅠ 

 

 

 

 

 

5.

 

 

너구리는 무서웠음

조상 중에 무당이 된 사람 그 딴 것두 엄꼬...

자기가 기가 허해서 귀신이 보이는건지 무서웠댔음...

 

 

 

결국 엄빠몰래 돈을 모아 친구랑 무당집에 감ㅋ....

쿸... 너구리...너란 여자...

 

 

 

그래서 너구리가 제가 중1쯤부터 이상한 게 보이는데 기가 허한 건가요? 식으로 물으니깐

무당이 예끼!!!!! 너같이 튼튼한 년이 어딨어!!!!! 했다고 함ㅋ...

 

 

 

너구리랑 너구리 친구랑 둘이 안심하고 웃으면서 나왔다고 함

근데 너구리는 뭔가 씁쓸했다고 함

 

 

그래... 나란 년... ㅈㄴ 튼튼하지...

 

 

 

하여튼 너구리는 슬펐댔음ㅋ...

 

 

 

 

 

이번 글은 여기까지임

제일 사소한 것들로 썼어요ㅋㅋ....

 

 

아이고 여러분 심심함

반응 괜찮으면 설설 있었던 얘기 다 털어버릴게요ㅠ.ㅠ

너구리는 네이트 끊고 잘 안함 너구리는 페이스북 해요ㅋㅋㅋㅋ

그러므로.

 

 

반응이 정말정말 괜찮으면 너구리 동네랑 중학교랑 본명을 털어버릴거임

어차피 너구리는 모를거아님^.^ㅋ?

제가 비록 큰집이라 너구리 사진은 못 털어도

이름은 털겠슴...쿸....ㅋ

 

 

 

끊기가 어렵네용

여러분 안녕히계세요잉

 

 

 

추천수41
반대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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