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톡톡쓰기 처음 써보는 2010학년도 밀여고 졸업생입니당^^(당시 전교 회장임)
다른 톡들을 읽어보니 남친이 없으면 음슴체라는 걸 쓰던데
저는 남친이 있으니 그냥 이래 쓰야대나?
하지만 나도 음슴체 써보고 싶으니까 고냥 써보겠음.
굉장하게 어색하더라도 이해바람.ㅋ
근데 나 좀 잘하는 것 같음.
아무튼
요 며칠사이 산꼭대기여고에는 훈남이 산다!! 라는 제목으로
판이 떳길래 친구들한테 연락이 와서 들어가 봤는데
웬 걸. 굉장히 그리운 우리 모교 '밀양여고'가 있는 게 아님?
그래서 글쓴이(이것도 배웠음)는 엄청나게 흥분이 되었음.
그래서 나도 이 여파를 이용해서 판을 한 번 써 봄.
일단!!!!
글쓰기에 앞서 기존에 산꼭대기여고의 훈남으로 소개되었던
'정석원'선생님과의 친분 인증샷을 먼저 올리고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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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ㅅ. 이런것도 배워가지고..못된것만 배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는 서권쌤!
여기에 자기 얼굴 올리면 거의 욕먹길래 글쓴이는 모자이크^^ㅋ
글쓴이는 고딩때 내가 왜 저랬는지 참으로 후회가 됨.
저때는 졸업사진 찍을 무렵이었으므로 화장을 하고 온갖 치장을 했던거지(저때는 저게 이쁘게 꾸미는 건 줄 알았음)
평소에는 선크림도 안바르고 고3생활을 했음. 고3!!!!!!!!생활이라고 하면 알겠지 다들.
암튼!
본론으로 들어가겠음.
2007-2009
그 때 그 밀여고
빠밤!
1. 반티
글쓴이 고3때 반티였음.
지금은 밀양고에 계신 황미경 선생님의 반으로 선생님께서 담당이 국어였음.
요즘은 뭐 슈퍼맨도 하고 토끼 머리띠에다가 굉장한 발전에 끄암짝 놀랐음.
2. 미피(미스터 피자)
밀양에는 미스터 피자가 한 군데 있음. 그 미스터 피자는 우리 때 처음 생겼었는데 샐러드바가 커진 이유도 바로 우리가 매출을 올려줘서 그런것임. 밀양 미스터 피자는 밀여고인들이 키웠음.
하지만 미스터 피자 사장님은 밀여고 인들을 싫어함. 너무 오래 있으면서 많이 먹어서.
그럴 때 열받음. 샐바 키워줬더니ㅡㅡ 그래서 대학생이나 된 졸업생 동창들은
꼭!!!!!!!! 미스터 피자에 가서 기본 3시간을 채워주고 나옴.
사진은 글쓴이 칭구. 고1때 처음 미피가 생겼을 때 간 사진임.^^
옛날 미스터 피자 구조임.
아직까지 우리 자랑스런 밀여고인들이 미피를 자주 애용하길래 아련했음. 읭? 암튼 패스.
3. 힘
여자가 웬만하면 손으로 사과 쪼개는 거 쉽지 않음
하지만 늘 등하교로 체력단련이 되는 우리들은 이정도는 식은 죽 먹기임^^
절. 대. 로. 도구 따위 사용하지 않음.
4. 앞머리 관리
요즘은 여신머리니 뭐니 앞머리 없는 게 유행하지만
우리 때는 앞머리에 떡이 져도 앞머리가 있었음
위 사진은 앞머리를 자르기 위해 넘어 오는 옆머리를 귀마개로 막고
일반 가위로 앞머리 손질을 하는 사진임.
각 반에는 늘 꼭. 미용을 하는 애들이 있음.
5. 체육대회
여고인들이라면 누구나 목.숨.거.는 체육대회.
우리 학교는 아시다시피 산꼭대기에 학교가 있기 때문에
계단을 타고 내려와야 운동장이 있음^^;
글쓴이는 지금 하나하나 옛날 사진을 보고 글을 쓰며
회상에 젖고 있음.........
암튼.
6. 생활관
여고에는 학교 옆에 생활관이라는 건물이 또 있음.
2층에서 한복입고 예절교육하고 뭐 그러는데, 밀양여고인들만 공감가능^^
늘 시작 전에는 저렇게 자유로움. 그립긔... 점점 그리워 지고 있다...
7. 테니스장
그리고 밀여고에는 테니스 장이 따로 있음
우리는 체육 수행평가 테니스 침. 우리가 아무리 산꼭대기에 있지만
있을 건 다 있음. 위에 기계는 테니스 공 자동으로 날라가는 기계임.
공이 자꾸 내려와서 신발로 막음.
8. RST
밀여고에는 퍼포먼스 동아리 RST가 있당.
글쓴이가 활동하던 동아리. 밀여고라면 늘 응원해주던 동아리였다.
글쓴이는 자기 자랑 잘 못하겠다.
패스
9. 단체사진
밀여고에 벚꽃이 피면 절경이 따로 없기 때문에
꼭 이 자리에서 단체사진을 찍음. 글쓴이가 2학년 때 반 친구들 사진임.
2-3 반 아부지의 딸래미들임.
사실은 처음 판을 써봐서 뭘 어떻게 써야 되는지도 모르고
두서없이 이것저것 있는 사진 갖다 붙여서 글을 끄적였음.
고등학교 시절이 그리운 언니의 마음이니 너그러이 이해바람.
요즘은 길을 가다가 교복을 입은 친구들을 보면
다시 교복을 입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듬.
글쓴이는 고등학교 때 교복에 단 한번도 손을 댄 적이 없었음.
요즘 애들은 치마도 엄청 짧고 화장도 해서 고등학생 다운 면이 좀 덜하지만
그래도 언니의 눈에는 너무 귀엽고 부러운 고등학생들임.
아마 졸업을 하면 몸소 느끼겠지만
대학생이 되면 못하던 것들을 실컷 해보겠지 하는 것도 다 한때임.
그래서 나는 고등학생들이 공부보다 춤추러 다니고
화장하고 놀러다니는 거에 어느정도는 찬성함.
다 때가 있는 거라고 어른들은 말씀하시지만
그게 다 때인 거임.
고등학생이기 때문에 그 모든 것들이 흥미롭고 재밌는 것임.
글쓴이는 대학생이지만 고등학생 때 꾸미고 싶었던 것 만큼 꾸미지도 않음.
머리도 안감고 학교 잘가서 선배들이 예의를 갖추라고 까지 함.
하지만 사는 게 그만큼 힘들어짐.
하지만 글쓴이는 큰 언니로써 그대들에게 현실보다는 이상을, 용기를 주고싶음.
이제 곧 졸업하는 우리 자랑스러운 밀여고 후배들아.
언니는 언니가 이렇게 문명에 뒤쳐질줄은 몰랐단다.
판이 이렇게 성행하다니. 아마 우리 때 이런 게 있었더라면
언니는 대학을 못갔을지도 모르겠구나. 장난.
암튼.
늘 소통하는 밀여고인들이 굉장히 자랑스럽다.
이제는 하도 오래 되서 우리 졸업생들을 기억하는 후배들이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몇몇 우리를 기억해주는 후배님들이 있어
언니는 너무 뿌듯하구나!
너희들과 함께 한 축제, 너희들과 함께 한 학교 생활들.
언니가 너네 교복 치마 줄인 거 만날 잡으러 다녀서 미안해.
언니가 너네 무단조퇴 하는 거 만날 잡으러 다녀서 미안해.
언니가 너네 슬리퍼 신고 밖에 나갔다 오는거 만날 잡으러 다녀서 미안해.
이제서야 고백하지만, 그거 다 김계연 쌤이 시켰어.
아무튼!
졸업을 하면 너네들도 이제 대학생이 되고
고등학생 때와는 또 다른 생활을 하게 되겠지?
술마시다가 날도 새보고, 남자친구랑 데이트 한다고 정신없이 꾸며도 보고,
학점도 빵꾸나보고, 술 먹고 수업들으러도 가보고.
다 좋다.
얘들아,
언니는 그저 그 누구보다 너희들 자신을 가장 사랑할 줄 아는 현명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대학생이 되었다고 고등학교 때 개념없다고 말하던 그런 부류의 사람들이
없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더 많을 지도 모르고,
타지에 있다보면 너무 외롭고 적응을 잘 못해 회의감이 들지도 몰라.
그럴 때 마다 힘들어하고 좌절하는 건 너희 스스로를 사랑하는 게 아니란다.
그럴 땐 밀여고인 답게 씩씩하게 다 견뎌내길 바랄게.
그런 힘들이 너희들에게 꼭 생기기를 늘 바라고 응원할게.
길을 가다가 어깨가 부딪히고 한 껏 짜증을 내며 지나가는 어린애들도
밀여고 교복을 입고 있으면 그저 내 후배라서 다 이해가 되더라. (사실은 때릴 뻔 했어.ㅋㅋㅋㅋㅋㅋㅋ장난. 사실 무서움.)
언니가 잘 되면 그 때 꼭 학교를 찾아가서 내 후배들에게 좋은 말 많이 해줘야지
했었는데, 아직까지는 그게 쉽지는 않은 것 같구나.
하지만 언젠가는 언니가 잘 되서 너희들이 갑자기 연락이 와도 귀찮아도 귀찮은 티 안내고 연락을 다 받아줄게. 그러니 너희들도 그 누구보다 더 열심히 살아서 정말 멋진 여자가 되었으면 좋겠어!
우리 다 함께 밀양여고를 빛내보자!
그리고 2009년 때 고3인.
2010년 졸업생 밀여고인들.
정말 굉장히 많이 그립고 보고싶다.
다들 잘 살고 있지?
우리 조금만 더 늙으면 동창회하자!
3학년 때 반장들한테 다 연락해서
우리 다 함께 모여보자!
밀양여고!
느그들을 으즈므니 스릉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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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면 추천
감동스럽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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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든 추천
걍 다 추천
글쓴이 처음이라 반대 누르면 상처받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