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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고 다니는데 피아노 전공하고 싶다..

여자사람 |2012.01.27 00:46
조회 841 |추천 2

 

 

외고 합격해놓고 날이 가면 갈수록 피아노 전공하고싶다.

피아노 몇시간이고 연습을 해도 지루하지도 않고 실력 느는게 행복해

클래식 들으면 기분이 너무 좋고 감동이 밀려와 눈물 펑펑 쏟아

어렸을때부터 피아노 선생님들이 계속 전공하라 그랬다는데

우리엄마는 나 전공하는 거 싫어서 말 안해줬어.

아빠도 소위 '사'자 들어가는 직업 가지라고 해.

의사 판사 검사 변호사... 난 피 무서워서 의사 못하는데

법정에서 이렇다 저렇다 죄수 보는 생활도 별론데

피아노학원에서 맨날 선생님한테 칭찬 받은거 말해도 아무런 반응도 없고

반에서 1등했다 공부 뭐 어떻게 됐다고 하는 것만 칭찬해.

밤새 공부할때만 칭찬해주고

항상 엄마 아빠는 너가 하고싶은거 하라고 그러면서

무언의 행동으로 피아노 전공 하지 말라 한다

 

이젠 외고까지 들어가버려서 피아노 칠 시간도 없고

난 음악이 진짜 너무 좋은데

그냥 남들처럼 좋은 대학 나와서 좋은 직장 얻어서 평범한 샐러리맨 되기는 싫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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