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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에 할머니께 받은 세뱃돈편지 (사진有)★★

김소윤 |2012.01.27 22:56
조회 129 |추천 3

안녕하세요  ㅎㅎ

저는 그냥 서울에 사는 20세 여자에요 ㅋㅋ

설날에 할머니댁 갔다가 할머니께서 주신 세뱃돈 편지에 너무 감동받아서

아 판에 올려봐야겠다 생각하고 올려봐요 ㅎㅎㅎ

 

저희 할머니께서는 어렸을 때 집안이 어려워지시고 6.25전쟁때문에

계속 공부를 하고 싶으셨지만 초등학교를 다니시다가 그만 두셔야됬데요..

가끔 술 드시면 저한테 그 말씀 하시면서 내가 공부를 했으면 참 잘했을텐데... 하시고 속상하다고 하셔요

저한테 항상 공부 열심히 하라고 하시고.. ㅎㅎㅎ

할머니랑 저랑은 어렸을때부터 맞벌이이신 부모님 대신 절 봐주셔서

저한텐 친엄마와 같으신 분이셔요 ㅎㅎㅎ

 

할머니께서 세뱃돈이라면서 주시는데 봉투에 편지가 쓰여져있더라구요

'소윤아 할머니가 배운게 없어서 맞춤법이 많이 틀려도 그냥 봐줘' 하시면서 웃으시면서 주셨는데

아.. 정말 그 편지 보는 순간 가슴이 뭉클 하더라구요 ㅎㅎㅎ

 

 

 

 

 - 소윤아 사랑하는 우리 소윤이 할머니 손여루 태여 나 준어 정말 감사하계 생작해

올 해여는 너예 해루 만드러바 우리 소윤이는 한번 한다면 하는 사람이지 밋어

할머니는 그리고 생일 축하해 사랑해 할머니가

 

 

 

아 정말로 .. 맞춤법이 틀려서 웃음이 나오는게 아니라 오히려 마음이 짠해서 아프더라구요

하나하나 소리내시면서 한참을 생각하시면서 한글자 한글자 쓰셨을 우리 할머니 모습을 생각하니까..

참.. 마음이 아팠어요

 

요즘 이사가서 할머니 잘 찾아뵙지도 못하고 그랬는데.. ㅎㅎㅎㅎ

후회하기 전에 이제부터라도 잘 찾아뵈려구요 ㅎㅎㅎ

 

톡커님들도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할머니께 안부전화 한번 드리세요 ~ ㅎㅎㅎ

 

 

 

 

 

 

 

 

 

추천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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